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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24시간 식당은 서울 노원역 김밥 및 분식 24시간 식당인 세븐돈까스 노원점이에요.


밤새 책을 보고 글을 쓰기 위해 노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로 갔어요. 의정부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원역으로 갔어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 시간을 확인하니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이었어요.


'뭐 먹고 카페 갈까?'


저녁을 간단히 라면으로 때웠기 때문에 조금 출출했어요. 어차피 카페에서 밤을 새고 나올 것이었기 때문에 야식을 먹는다 해도 상관없었어요. 첫 차가 열릴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었거든요. 꽤 긴 시간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건데, 조금 출출한 느낌을 갖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렇게까지 좋지 않았어요. 물론 카페 안에서도 먹을 것을 팔기는 해요. 그렇지만 그게 허기를 지워주기에는 많이 부족했어요. 제일 정상적이고 좋은 선택지는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무언가를 먹고 가는 것이었어요.


'오랜만에 김밥이나 먹을까?'


24시간 식당 메뉴는 거의 비슷해요. 대체로 국밥이에요. 순대국밥, 콩나물 국밥, 해장국, 감자탕 같은 거요. 그런 국밥은 별로 먹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먹고 싶지도 않았고, 국밥을 먹으면 카페 들어가서 책을 보고 글을 쓰려고 할 때 잠이 솔솔 몰려올 것 같았어요. 24시간 식당에서 국밥을 제외하면 실상 남는 것이라고는 김밥천국 뿐이었어요. 마침 김밥을 먹고 싶었어요. 김밥천국조차 선택지에서 제외해버리면 남는 것이라고는 편의점 도시락 뿐이었어요. 편의점 도시락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식당을 찾던 것이었고, 오랜만에 김밥을 먹고 싶기도 했어요. 예전에는 김밥천국에서 김밥과 돈까스를 잘 사먹었지만, 제일 기본적인 김밥 한 줄이 2000원이 되면서 안 가게 되었거든요.


노원역에 김밥천국 하나 없겠어?


노원역 주변은 노원구에서 번화한 곳이에요. 밤 늦게까지 사람들이 놀고 마시는 곳이에요. 그런 곳이니 24시간 운영하는 김밥천국 하나는 당연히 있을 거라고 추측했어요. 카카오맵으로 노원역 근처 김밥천국을 검색해 보았어요. 두 곳 있었어요.


첫 번째 김밥천국으로 갔어요. 건물이 리모델링 공사중이었어요. 두 번째 김밥천국으로 갔어요. 문을 닫았어요.


"뭐야? 노원역에 김밥천국 없어?"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노원역 근처에는 당연히 24시간 김밥천국이 하나는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러나 없었어요. 밤새 유동인구가 있는 곳인데 24시간 김밥천국이 없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김밥천국 말고 다른 분식집이라도 있겠지.'


그래서 노원역 주변을 돌아다니며 24시간 분식집을 찾아보았어요. 안 보였어요. 24시간 해장국집은 많이 보였지만 24시간 분식집은 보이지 않았어요. 노원역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있기 때문에 24시간 분식집이 하나는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었어요. 찾을 수 없었어요. 24시간 영업하는 가게들 정보를 보여주는 어플로도 김밥집은 보이지 않았고, 거리를 돌아다녀봐도 보이지 않았어요.


노원역 10번출구쪽으로 쭉 걸어갔어요. 10번 출구를 넘어 상계역 쪽으로 계속 걸어갔어요.


"어? 저기다!"


상계초교입구 교차로가 보이는 지점에 24시간 분식집 하나가 보였어요. 여기는 카카오맵으로 아예 나오지 않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가본 24시간 식당은 노원역에 있는 김밥 및 분식 24시간 식당인 세븐돈까스 노원점이에요.


노원 24시간 식당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서울 노원역 김밥 및 분식 24시간 식당 - 세븐돈까스 노원점


'여기는 다음 지도에 왜 없지?'


세븐돈까스 노원점 주소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로 97 노원위너스빌딩이에요. 지번 주소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366-3 위너스타워102호이에요.


노원 24시간 김밥집


무엇을 시킬까 별로 고민하지 않았어요. 가장 기본적이고 저렴한 김밥 두 줄, 그리고 사랑돈까스를 주문했어요. 가장 저렴한 김밥은 한 줄에 2000원이었고, 사랑돈까스는 4500원이었어요.


김밥


김밥 맛은 평균적인 맛이었어요.


돈까스


물가 진짜 많이 올랐구나.


사랑돈까스 4500원.


올해 물가가 상당히 많이 뛰었어요. 정상적인 머리를 가진 인간이라면 모두가 다 충분히 예견한 일이었어요. 인건비를 원가에 반영하지 않는 인간은 없으니까요. 사상 초유의 원화 강세에 사상 초유의 국제 원자재 시세 하락에 사상 초유의 대풍년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 한 상식적으로 최저임금을 그렇게 올려놓으면 물가 폭등은 반드시 일어날 수 밖에 없어요. 더욱이 최저임금 상승은 전사회에 가하는 구조조정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실업률도 치솟을 수 밖에 없구요. 법적 강제성을 가진 최저임금의 이면에 담긴 의미 중 하나는 '그만큼 장사해서 돈을 못 벌 거면 장사 때려치든가 혁신을 가해 그만큼 벌 것'과 '그만큼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할 거라면 노동시장에 노동력 팔지 마라'는 것이거든요. 1년만에 생산성을 16.4% 끌어올릴 인간은 몇 없어요. 애초에 일을 아예 모르는 초짜가 아닌 이상요.


먹으면서 웃었어요. 물가 폭등한 게 이 가게 잘못은 아니니까요.


노원역에서 24시간 분식집을 찾는다면 세븐돈까스 노원점이 있어요. 여기는 아직 카카오맵에 등록되어 있지는 않아요. 가는 방법은 노원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상계역 방향으로 큰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되요.


그리고 김밥집에서는 김밥을 먹는 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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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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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요즘은 김밥한줄이 2천원이 기본인가봐요 ㅎㅎㅎ 제가 살고 있는 아부다비에서 감밥한줄 사먹을려면 만오천원까지 내야한 적이.. . ㅠㅠㅠ

    2018.10.13 13:38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에서 한식 사먹으려면 비싸죠. 특히 한국 식자재 가게 없으면 더더욱요;;

      2018.10.13 13:4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