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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 사후가정 사고

좀좀이 2018. 6. 5.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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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 사후가정 사고


사후가정 사고 counterfactual thinking

- 일어났을 수도 있었지만 일어나지 않은 대안적인 시나리오와 결과들을 상상


- 쉽게 상상되는 (인지적으로 가용한) 사건들은 사람들의 죄책감, 후회, 좌절, 안도와 같은 경험들에 영향을 끼침.

- 만약 자신이 투자한 주식이 하락하면 (오르면) 쉽게 그 반대의 결과를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후회 (또는 안도감)을 느끼게 됨.

- 더 안 좋은 반대의 상황을 생각하면 인간은 기분이 좋아짐.

- 더 좋은 반대의 상황을 생각해보고, 다음에 어떻게 해야 될지를 생각하는 것은 미래를 더 잘 준비하도록 도움.


- 올림픽 경기에서 경기 후 선수들의 감정은 대개 기대에 비해 자신들이 얼마나 해냈는지를 반영하나, 발생할 뻔 한 일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사후가정 사고 역시 잘 나타냄.

-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은메달리스트보다 더 많이 기뻐하는 것으로 보임.

-> 동메달리스트의 사후가정 사고 :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상황을 쉽게 상상.

-> 은메달리스트의 사후가정 사고 : 금메달을 따는 자신을 쉽게 상상.

- 이와 비슷하게, 같은 성적 범주 안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학생은 기분이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남.


- 사후가정 사고는 반대의 결과를 쉽게 상상할 수 있을 때 일어남.

예) 사람들은 아쉽게 비행기나 버스를 놓치면, 평상시 나오던 시간에 떠나고, 원래 다니던 길로 가고, 중간에 멈춰서 이야기하지만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함.

예) 사람들은 만약 30분이나 늦거나 원래 다니던 길로 갔지만 차를 놓쳤다면, 다른 결과를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좌절을 덜 느낌.

예) 시험 문제의 답을 바꿔서 틀리게 되면, 사람들은 '만약 바꾸지 않았더라면...'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다음에는 처음의 직감을 믿을 것이라 다짐함 -> 실제로는 학생들의 생각과 반대로 오답에서 정답으로 바뀌는 경우가 더 많음.

예) 아쉽게 진 팀이나 정치 후보자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었는지를 계속 되뇌임.


- 사후가정 사고는 운에 관한 사람들의 느낌에 기초가 됨.

- 사람들이 간신히 나쁜 일을 피하게 되었을 때 - 마지막 순간 골을 넣어 패배를 면했다거나 갑자기 주식 시세가 반등에 성공했을 때 - 사람들은 쉽게 그 반대의 안 좋은 결과 (패배하거나 이른 손절로 손해가 확정된 경우)를 상상할 수 있고, 그러므로 '운이 좋아'를 느끼게 됨.

- 반대로 쉽게 피할 수 있었던 나쁜 일들에 대해서는 '운이 안 좋았다'고 느끼게 됨.


- 보다 중요하고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일일수록 사후가정적 사고는 강렬함.

- 교통사고로 배우자나 자식을 잃거나 급성 유아사망증후군으로 아이를 잃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 사건을 마음속에서 재현하면서 되돌리려는 모습이 보고됨.

- 아시아와 서양 문화권을 통틀어 사람들은 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일보다 한 일에 대해 후회를 덜 느낌.

예) '대학 다닐 때 좀 더 신중했었더라면...' 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했어야 했어' 같이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교육을 진지하게 받지 않은 것.

- 우리가 만약 안전지대 너머로 실패를 각오하고 모험을 한다면, 적어도 시도라도 했다면, 후회를 덜 하고 살 수 있다고 말하기 살 수 있다고 확답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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