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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창동 쌍문역 카페 - 쌍문동 커피

좀좀이 2017. 12. 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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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쌍문역에 있는 카페인 쌍문동 커피에요.


친구와 창동역에서 밥을 먹은 후 창동을 돌아다녔어요. 돌아다니다 괜찮은 카페가 있으면 한 곳 골라서 들어가기로 했어요. 카페 가서 몸 좀 녹이고 노트북으로 글도 쓰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어요.


둘이 잡담을 하며 걸었어요. 길이 온통 빙판이었어요. 길을 걸어가는데 무슨 슈퍼마리오가 된 기분이었어요. 빙판을 최대한 피하고, 빙판 위를 걸어야 할 때는 조심조심 걸으며 돌아다녔어요.


"우리 카페 어디 있는지 찾아서 가자."


의정부보다는 따뜻한 남쪽 나라로 넘어왔지만 그래도 춥기는 마찬가지였어요. 1도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영하 5도든 영하 6도는 춥기는 매한가지에요. 따스한 열섬현상을 기대하고 왔지만 열섬현상은 고사하고 도봉산 때문인지 미세한 찬 바람만 슝슝 불었어요.


카페 위치를 찾아보았어요. 쌍문역 근처에 카페가 많이 있었어요.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라 개인이 하는 카페가 있는지 찾아보았어요. 몇 곳 있었어요.


"일단 쌍문역으로 가자."


창동역 쪽에서는 돌아다녀보아야 별 소득이 없게 생겼어요. 지도를 보니 창동역에서 쌍문역까지 거리가 그렇게 먼 것도 아니었어요. 친구와 잡담하면서 걸어가면 금방 걸어갈 거리였어요. 그래서 친구와 잡담을 나누며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잡담 주제라고 해봐야 시시껄렁한 이야기. 그러나 아무말 대잔치에 농담따먹기 잡담이라 둘이 깔깔거리며 걸었어요. 바닥의 빙판에 계속 신경쓰면서요.


쌍문역 거의 다 와서 이제 어느 카페를 갈지 결정해야 할 때였어요. 카페 두 곳이 있었어요.


"지금 카페 자리 좀 있을 건가?"


지금은 대학가 시험철. 어디를 가도 카페에 사람들이 많을 때였어요. 전날 노원역에 있는 카페에 갔다가 사람들이 득시글한 것을 직접 보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했어요. 요즘은 중학생들조차 카페에서 공부하다보니 시험철만 되면 자리가 별로 없어요. 이것은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며 깨우친 점. 저렴한 카페는 대학가에 많이 있기는 하나, 시험철에는 카페에서 시험공부하는 대학생들 때문에 자리가 별로 없어요. 동네 카페도 이런 학생들로 인해 자리가 별로 없구요.


둘이 열심히 인터넷을 뒤졌어요.


"여기 괜찮을 거 같다."


둘이 찾아낸 카페는 쌍문동 커피였어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이었어요. 친구와 두어 시간 카페 안에서 놀 생각이었기 때문에 카페 넓이가 조금 넓은 곳이 아무래도 좋았어요. 면적이 좁고 빈자리가 별로 없는 카페는 오래 앉아 있기 눈치보이거든요. 카페 안에 사람이 너무 없으면 장사가 안 되는 것 같기 때문에 죽치고 앉아서 놀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되는 점도 있지만, 자리 별로 없는데 오래 죽치고 있으면 가게에 손해를 끼쳐요.


그래서 쌍문동커피로 갔어요.


쌍문동커피


쌍문동커피 주소는 서울 도봉구 도봉로116길 5 1층이에요. 지번 주소는 서울 도봉구 창동 658-49 이에요.


창동 카페


입구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장식이 있었어요.


도봉구 창동 쌍문역 카페 - 쌍문동 커피


내부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서울 도봉구 창동 쌍문역 카페 - 쌍문동 커피


여기는 서양 영화에서 나오는 조그만 목조 건물 느낌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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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난간은 이렇게 생겼어요.


난간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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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다락방 같은 분위기였어요. 좌석은 탁자 4개 정도 있었어요.


쌍문동커피 2층


1층으로 다시 내려갔어요.


서울 카페 - 쌍문동커피


저는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어요. 바닐라 라떼 가격은 3900원이었어요.


바닐라라떼


바닐라라떼 맛은 적당히 달콤하고 향긋했어요.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카페를 찾는다면 쌍문동 커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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