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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 성별, 인종과 건강의 상관관계

좀좀이 2017. 10. 1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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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 성별, 인종과 건강의 상관관계


젠더와 건강의 상관관계


- 전체적으로 보면 여성은 거의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남성들보다 더 긴 평균 수명을 향유.

- 동시에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질병 발병률이 더 높음.

- 여성은 남성들에 비해 의료적 진단을 받으려는 성향이 더 강하고 질병에 걸렸다고 더 자주 호소.

- 선진 산업 사회의 여성들이 자가 진단하는 우울증과 불안의 정도는 남성이 자가 진단하는 것의 두 배에 달함.

- 선진 세계의 여성 건강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살면서 아프기는 더 아프고, 무력증은 더 많이 경험하는 그런 형국으로 묘사 가능.


-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사망 원인과 질병 유형에 있어서도 모종의 편차가 발견됨.

- 남녀 공히 가장 빈도 높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심장 질환.

- 그러나 남성은 여성에 비해 사고 및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으며,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에 빠질 위험도 더 높음.

- 전체적으로 보면, 남성은 질병 발병 빈도가 더 낮지만, 남성이 걸리는 질환은 더 치명적인 경우가 빈번함.


- 물질적 환경이 여성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이나, 이것은 전통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변수임.

- 수많은 연구들이 여성을 남편의 사회 계급에 따라 분류하는 경향을 보여왔고, 이에 따라 여성의 건강에 관한 상은 왜곡.

- 그러나 약간의 시사점을 찾아낼 수 있는데, 나이 많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소득이 낮은 경향을 보임. 이러한 소득 격차는 독립을 부추기고 활동적 삶을 촉진시키는 자원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는 것에서 실감할 수 있음.

- 또 다른 차이는 편모 가정의 어머니와 편부 가정의 아버지의 상대적 건강 상태에서 찾아볼 수 있음. 대체로 편모 가정의 어머니가 편부 가정의 아버지에 비해 더 나쁜 건강 상태를 경험.


- 남성과 여성간의 건강 상태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 동안 유전적 설명 방식이 동원되었음.

- 생물학적 요인들이 일부 남녀간 건강 격차를 유발 가능하나, 모든 범위에 걸친 격차를 다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 오히려 남성과 여성 간의 건강 유형 차이는 사회적 요인과 물질적 조건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

- 남성의 근로 유형과 전반적 라이프 스타일은 여성에 비해 더 위험한 것일 수 있고, 따라서 이는 남성들 사이에 폭력이나 사고로 의한 사망률이 더 높은 것을 설명해줌.

-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경제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빈곤으로 인한 고통을 더 많이 겪고 있음.


- 일부 논평자들에 의하면, 가사노동, 육아, 직업적 책임 등 여성이 주로 담당하는 다중적 역할이 여성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질병 발생률을 높일 수도 있다고 주장.

- 레슬리 도얄 Lesley Doyal : 여성의 건강과 질병의 유형은 여성의 삶을 구성하는 주요 활동 영역과의 관련 속에서 가장 잘 설명될 수 있다고 말함.

- 넓은 의미에서, 여성의 삶은 공통적으로 수행되는 역할과 임무 - 가사노동, 성적 재생산, 육아, 어머니 노릇, 피임을 통한 출산 조절 등등 - 의 측면에서 남성의 그것과 본절적으로 다름.

- 도얄에 의하면, 이러한 다양한 노동들이 초래하는 누적 효과에 의해 여성의 건강 상태가 좌우됨.

- 그러므로 여성의 건강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심리적, 생물학적 영향들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만 함.


인종과 건강의 상관관계


- 인종과 건강에 관한 사회학적 연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연구에 동원되는 증거들은 여전히 결정적이지 못함.

- 주요 난점들 중 하나는 인종 race과 민족 ethnicity 라는 개념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것.

- 이것은 자료 수집 과정을 어렵게 만듦. 민족 집단을 구별하고 범주화하기 위한 합의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

- 그러므로 인종과 건강에 관한 자료는 주의깊게 접근할 필요가 있음.

- 어떤 경우에는, 인종에서 경향성을 발견하려고 하는 바람에 똑같이 중요할 수 있는 계급이나 성차 같은 다른 요인들을 간과해버렸을 수도 있음.


- 하지만, 특정 질병은 아프리카계 카리브인과 아시아인들에게 더 자주 발견됨.

- 간암, 폐결핵, 당뇨 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백인보다 이 지역 출신인들 사이에서 더 높음.

- 아프리카계 카리브인들은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평균을 웃돎.

- 적혈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질환인 혈구성 빈혈도 다른 곳보다 더 많이 발견됨.

- 인도 내륙 지방 출신 사람들 사이에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타지역보다 더 높음.

- 아시아계 어린이들은 타지역 어린이들보다 구루병에 특별히 더 취약.


- 건강에 있어서 인종별 질병 유형을 해명하기 위해 유전적 설명 방식이 동원됨.

- 그러나 유전자 하나만으로는 인종적 질병 유형의 다양한 변이를 다 설명할 수 없음.

- 그것은 보다 큰 요인들과의 관련 속에서 이해되어야만 함.


- 일부 학자들은 건강과 인종별 유형을 설명하기 위해 문화론적, 행태론적 설명 방식을 채용. -> 계급에 기초한 건강상 불평등을 설명할 때와 비슷한 방식.

- 건강 악화를 초래한다고 간주되는 개별적, 집단적 라이프스타일에 강조점이 주어짐.

- 이들은 흔히  섭생이나 요리 습관, 또는 근친혼 등과 같은 종교적, 문화적 관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주.

- 그러나 이같은 접근 방식은 자민족중심주의적 건강관에 입각한 것이라 비난받을 수 있음.

- 이 같은 설명 방식은 개인이나 공동체에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특정 소수 민족 문화가 열등하며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식의 암시를 남김.

- 더욱 문제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거의 없다는 것임. 예를 들어, 문화적 식단은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간주될 수 없음. 왜냐하면 소수 민족의 전통 식단에 존재하는 영양상의 불균형은 그 식단이 교란될 경우에 한해 - 다시 말해 특정한 주재료가 구하기 어려워서 다른 것으로 대신해야 할 경우 나타나기 때문.

- 비판자들은 문화론적 설명이 진짜 문제인 '소수 민족 집단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불평등과 이들이 의료 체계에서 당하게 되는 인종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끄집어내는 것에 실패했다고 주장.


- 인종별 건강 유형에 관한 사회 구조적 설명은 아프리카계 카리브인과 아시아인의 사회적 맥락에 초점을 맞춤.

- 아프리카계 카리브인과 아시아인들은 다중적인 불이익을 자주 경험하고, 이것들이 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침.

- 여기에는 열악하고 과밀한 주거활동, 높은 실업률, 위험한 저임직종 종사 등이 포함.

- 이런 물질적 요인들은 폭력이나 협박, 차별의 형태로 직접 경험하거나 '제도화된' 형태로 경험하는 인종차별이라는 요인에 의해 그 파장이 더욱 복잡해짐.


- 제도적 인종차별은 의료 서비스 조달에 있어 그동안 주목의 대상이 되어왔음.

- 소수 민족 집단의 의료 서비스 접근은 불평등하고 문제가 많음.

- 언어 장벽은 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할 경우 문제 야기 가능.

- 문화권마다 독특한 질병과 치료에 관한 통념들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에 의해 종종 무시되는 경우가 있음.

- 국가 의료 서비스 National Health Service 는 그 동안 직원들에게 문화적, 종교적 신념들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지 못했고 유색인종 집단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깊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받아옴.


- 인종과 건강상의 불평등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 합의된 결론은 존재하지 않음.

- 그러나 인종과 건강상 불평등 문제는 한 사회 내의 소수 민족 집단의 경험에 미치는 더 큰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요인들과의 관련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함.


역보호의 법칙

- 일부 사회학자들은 사람들의 의료 서비스 요구가 가용 자원과 언제나 상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

- 건강 상태가 가장 취약한 집단이 자원이 빈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음.

- 의료 조달에 있어서 이러한 비대칭적 경향을 '역보호의 법칙' inverse care law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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