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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 건강의 사회적 기초 : 계급과 건강의 상관관계

좀좀이 2017. 10. 2.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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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 건강의 사회적 기초 : 계급과 건강의 상관관계


- 20세기에 선진 산업 사회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전반적으로 크게 연장됨.

- 선진 산업 사회의 보건, 후생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음.

- 공중 보건은 이 같은 진보들 중 많은 부분이 근대 의술 덕분이라 간주됨.

- 의학 관련 지식과 전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중 보건에 있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주장이 지배적.


- 그러나 사회학자들의 관점에서 이와 같은 접근 방식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함.

- 왜냐하면 이와 같은 접근 방식에서는 건강과 질병의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적 요인들의 중요한 역할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

- 건강과 질병이 인구 전체에 고르게 분포하는 것은 아님.

- 연구에 따르면 특정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양호한 건강 상태를 향유하는 경향이 있음.

- 이러한 건강상의 불평등 health inequalities 는 보다 더 거대한 사회경제적 유형과 관련이 있음.


- 사회학자들과 사회 역학 social epidemiology 전문가들 (인구 집단 내에서의 질환, 질병의 발생과 분포를 연구하는 과학자)은 사회 계급, 성, 인종, 연령, 지리적 특성 등과 같은 변수들과 건강과의 관련성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

- 대부분의 학자들이 건강과 사회적 불평등의 상관 관계는 인정.

- 그러나 그 관계의 성격이나 건강상의 불평등에 대한 접근 방법에는 의견이 갈림.

- 논쟁의 주된 영역들 중 하나는 개인적 변수 - 즉 라이프스타일, 행동 방식, 섭생, 문화적 유형과 같은 것과 환경적 또는 구조적 요인 - 즉 소득 분포, 빈곤 등과 같은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것.


계급과 건강의 상관관계


- 건강과 계급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사망이나 무기력(질병)과 개인의 사회 계급 사이에 분명한 상관 관계가 존재.


- 영국의 전국적인 주요 보건 연구 '블랙 리포트' Black Report, 1980, 분열된 건강 The Health Divide, 1987 : 각 계급에 기초한 건강상의 불평등이 어느 정도인지 공론화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움.


- 사회 전반적으로는 건강 상태가 개선되는 추세이나, 다양한 계급 집단들간에는 중대한 차이 존재.

- 이 차이는 신생아 체중에서부터 혈압, 만성질환 위험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표들에 영향을 미침.

-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위치에 속한 사람들은 척도상 그보다 아래에 속한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건강하고,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오래 삶.

- 계급 집단간 차이는 영아 사망률과 어린이 사망률에서 가장 컸으나, 모든 연령층에서 빈곤 집단은 부유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브라운 Browne, 보트릴 Bottrill : 계급에 기초한 건강상의 주요 불평등 중 일부를 간략히 요약.

01. 직업 분류상 최하위에 속하는 비숙련 육체 노동자는 정년 전에 사망할 확률이 직업 분류상 최상위에 속하는 전문직 화이트칼라 노동자에 비해 두 배 높음.

02. 비숙련 근로자 가족에서 사산하거나 생후 일주일 이내에 사망하는 아이의 숫자는 전문직 근로자 가족에 비해 두 배 많음.

03. 전문직 종사자의 일원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비숙련 육체 노동직 종사자의 일원으로 태어나는 사람에 비해 평균적으로 7년 더 오래 생존.

04. 사망 원인의 약 90% 가 다른 계급 집단에서보다 반숙련 육체 노동직 및 비숙련 육체 노동직에서 더 흔히 발견됨.

05. 노동자 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이 전문직 종사자들보다 병원을 더 자주 찾고 질병의 범위도 더 넓음.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의 비율은 비숙련 육체 노동자들이 전문직 종사자들보다 50%가량 더 높음.

06. 계급에 기초한 건강상의 불평등은 장기 실업자들 사이에서 훨씬 더 큼. 직업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음.


- 다른 선진 산업 사회에서 행해진 연구들도 계급과 건강간에 분명한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확인시켜줌.

- 일부 학자들은 가장 부유한 사회 성원과 가장 가난한 사회 성원간의 건강의 상대적 불평등이 점점 더 커진다고 주장.

- 그러나 건강상의 불평등과 사회 계급간의 관계를 밝히는 것에 주력하는 연구 건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에도, 학자들은 양자를 연결하는 실제적인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것에 성공적이지 못했음.


- 양자간 상관 관계의 배후에 있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제시된 경쟁적 설명들은 다음과 같음.


01. 허위적 설명 artefact explanations

- 통계 산출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춤.

- 일부 전문가들은 계급이나 건강 변수의 측정에는 다양한 형태의 편이 bias가 개입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두 변수 모두 신뢰도가 떨어지는 변수들이라 주장.

- 그러므로 두 변수간에 존재한느 것처럼 보이는 상관 관계는 모두 일단 의심하고 봐야 함.

- 상관 관계는 단지 자료 수집의 방법 때문에 생겨난 관계에 불과할 수도 있음.


02. 건강 선택론적 설명 health selection explanations

- 개인의 건강이 그의 사회적 위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라고 주장. (독립변수 : 건강, 종속변수 : 사회적 지위)

- 건강 상태가 좋은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고 상승 이동의 기회도 더 많음. 반대로 건강이 나쁜 사람은 사회 척도상 낮은 위치로 전락할 수밖에 없음.

- 이러한 주장은 결국 나쁜 건강이 직업과 승진과 전문직으로부터의 배재를 낳는다는 것.


03. 문화론적, 행태론적 설명 cultural and behavioral explanations

-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건강에 대해 갖는 중요성을 강조.

- 하위의 사회 계급 구성원들은 건강에 해로운 활동 (흡연, 섭생의 소홀, 높은 수준의 음주)에 연루되곤 함.

- 이 주장에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선택은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결국 건강 악화는 개인의 책임이 됨.

- 이런 입장을 옹호하는 일각에서는 그 같은 행동이 개인의 배타적인 통제 아래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계급의 맥락 속에 고착되어 행해진다고 주장.

- 그렇지만 이들 또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을 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


04. 유물론적, 환경론적 설명 materialist or environmental explanations

- 건강상 불평등의 원인을 빈곤, 부와 소득의 분포, 실업, 주택 문제, 공해, 열악한 노동 환경과 같은 보다 더 큰 사회구조에서 찾음.

- 계급간 보건 불평등의 유형은 물질적 박탈의 결과로 간주.

- 건강상의 불평등을 줄이는 것은 오직 사회 불평등 일반의 원인을 처리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주장.


- 정부의 위탁으로 보건 불평등에 관한 자료를 검토하고 정책 및 심화 연구를 위해 제안을 내놓기 위해 편찬된 '블랙 리포트'는 건강상 불평등에 대한 유물론적 설명에 가장 충실한 보고서.

- 다른 주장들의 타당성을 폄하하지 않으면서, 이 보고서는 건강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포괄적 빈곤 퇴치 전략과 교육 개선의 필요성 강조.

- 이후에 나온 많은 후속 연구들도 이 결론을 지지.

- 그러나 공식적 정부 정책은 건강상 불평등에 대한 문화론적, 행태론적 설명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을 보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물질적 요인들

01. 운동부족

02. 스트레스

03. 저소득과 빈곤

04. 부적절한 의료적, 사회적 치료, 의료 및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결여

05. 형편에 맞는 레저 서비스의 결여 또는 공원이나 근린 시설에 대한 접근성 결여

06. 과도한 흡연과 음주, 불법 약물 복용, 위험한 성생활 우범 지역 (유흥가) 거주

07. 우범 지역 거주

08. 직장에서의 보건, 안전 조치 시행 부족

09. 습기가 많고, 차갑고 붐비는 열악한 주거 환경

10. 적절한 식품 구비 못함

11. 보육 소홀과 아동 사회화의 부족

12. 교통 대책 미흡과 대중 교통에 대한 접근성 부족

13. 실업

14. 불량식품, 위해 식품 섭취

15. 공단 지역 거주로 인한 공해, 도로 체증, 대기 오염 등의 위험에 노출

16.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배제 -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남,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 상실

17. 장시간 근로, 스트레스 많고 위험한 근무 환경

18. 교육 부족 (특히 보건 관련 교육)과 가용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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