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과자

태국 코코넛 웨하스 과자 - Bissin coconut wafer

좀좀이 2016. 11.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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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는 생각보다 많은 맛이 존재해요. 우리나라도 바닐라맛, 초코맛, 딸기맛 등이 있지만, 외국 가보면 그보다 더 다양한 맛 웨하스가 있어요.


"코코넛맛 웨하스도 있네?"


종로 수입과자 가게에 갔더니 코코넛 웨하스가 있었어요. 코코넛맛 웨하스는 처음 보는 웨하스. 게다가 상자도 그럴싸하게 생겨서 구입했어요.


태국 코코넛 웨하스 - Bissin coconut waffer


상자에는 태국어가 적혀 있었어요. 무슨 말인지 해석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태국어는 진짜 거의 몰라서 불가능.


Thailand bissin coconut waferes


영어 이름은 Bissin coconut waferes 래요. 일단 상자 디자인은 나름 고급스럽게 생겼어요. 그림을 보면 하얀 코코넛 속살을 강조하고 있어요. 몰랐을 때는 저것이 엄청 달고 맛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먹어보니 딱 생밤 맛이었고, 그 이후부터는 저 흰 코코넛 속살에 대해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게 되었어요.



이 과자에는 건조코코넛이 4.78% 함유되어 있대요. 그리고 밀, 우유, 대두, 계란이 들어가 있대요. 수입업체는 (주) 제원인터네쇼날이고, 태국 과자에요.



종이 상자를 뜯으면 이렇게 3봉지가 들어 있어요.


태국 과자 코코넛 웨하스


재미있는 것은 한 봉지에 9개 들어 있다는 점이에요. 이것은 셋이서 나누어먹으라는 것인가? 27은 3의 세제곱. 이 종이곽 안에 저 웨하스가 총 27개 들어 있어요. 그리고 웨하스 크기는 일반 웨하스보다는 작았지만, 저렇게 봉지 안에 9개씩 꽉꽉 들어차 있었어요.


봉지를 뜯자마자 빠다코코넛 냄새가 났어요.


Thai wafer


옆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빠다코코넛 웨하스 버전.


아주 작은 코코넛 알갱이가 씹혔어요. 이 코코넛 알갱이의 식감은 가루에 가까운 아주 작은 생밤 씹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코코넛이었어요.


맛은 딱 빠다코코넛 웨하스 버전. 이렇게밖에 묘사를 못하겠어요. 정말 빠다코코넛과 많이 닮은 맛이었어요. 빠다코코넛보다 덜 달고, 덜 짜고, 대신 조금 더 미세하게 느끼했어요.


다행히 아주 이상한 맛이 아니라 괜찮게 먹었어요. 지난 동남아시아 여행부터 시작해서 진짜 코코넛에 원색적인 코코넛 제품들을 연타로 여러 번 먹어서 코코넛 제품은 조금 꺼리는 편인데 이것은 다행히 아주 무난했어요. 빠다코코넛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것도 상당히 좋아할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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