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

의정부에서 민방위 교육 받기 (1~4년차)

좀좀이 2015. 4. 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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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자마자 날아온 것은 민방위 훈련 통지서.


예비군이 끝나서 이제 민방위 훈련을 받는데, 민방위 훈련은 예비군 훈련을 받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예비군은 원칙적으로 자기 거주지역에서 받아야 하고, 향방작계는 무조건 2회 불참을 해야 전국단위훈련을 신청해서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민방위는 이런 것 없이 훈련 일정을 조회해서 받고 싶은 지역, 받고 싶은 때를 찾아서 아무 곳이나 가서 받으면 되요.


민방위 교육 일정은 하단에서 조회할 수 있답니다.

http://www.safekorea.go.kr/dmtd/contents/civil/edu/EduPlanDbList.jsp?q_menuid=M_NST_SVC_03_02_03


원래 받으려고 하던 날 늦잠을 자서 오전 교육에 갈 수 없었고, 오후에 가자니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다른 날 아침에 가기로 했어요. 참고로 오전 교육은 9시부터 1시, 오후 교육은 2시부터 6시까지랍니다.


아침 8시가 되자 슬슬 씻고 민방위 교육을 받으러 나왔어요. 의정부는 민방위 교육을 의정부 시청 앞에 있는 의정부 소방서 4층에서 실시해요.



의정부역에서 느긋하게 걸어서 의정부 시청 정면까지 갔어요. 이렇게 의정부 시청을 정면으로 보았을 때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의정부 소방서가 나온답니다.



의정부 소방서 앞에 보면 민방위 교육은 건물 구석에 입구가 따로 있다고 안내문이 붙어 있어요. 안내문에 나와 있는 대로 쭉 가면 건물 구석에 이렇게 문이 있어요.



4층까지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민방위 교육장이 나온답니다.


안내 데스크에 민방위 교육 통지서가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꼭 받은 것을 들고갈 필요가 없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작성해서 제출하고 도장을 받아도 되요. 일단 두 쪽 모두 공통으로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숫자 6개와 주소, 이름을 적고, 주소지의 동을 적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가장 왼쪽 종이는 교육이 끝나고 뜯어서 제출하는데, 여기에만 핸드폰 번호를 하단에 적는답니다. 이렇게 적은 후 민증과 같이 제출하면 도장을 찍어서 돌려줘요. 교육이 끝나고 나갈 때 이 도장받은 통지서에서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은 왼쪽 것을 뜯어서 제출하면 되지요.


교육은 50분이고, 10분씩 휴식 시간이 있었어요. 휴식 시간에 바로 위 옥상으로 올라가서 바람을 쐴 수 있답니다.


"여기가 사진 찍기 좋은 자리인데?"




의정부 소방서 옥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의정부 시청 및 의정부 의회 사진을 찍는 포인트였어요. 그냥 폰카로 찍었는데 타이밍만 잘 맞추면 위의 의정부 시청 사진처럼 경전철까지 같이 찍을 수 있지요.


민방위에 군복 입고 오는 사람이 가끔 있다던데 제가 갔었을 때에는 군복 입고 온 사람은 없었어요. 그리고 예비군보다 확실히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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