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가기 싫어." 속초 24시간 찜질방에서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했어요. 몸이 가벼웠어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아름다운 청초호와 금강대교였어요. 멀리 어판장에서 방송이 나오고 있었어요. 어선이 어판장을 향해 가고 있었어요. 조그마한 창문 틈으로 보는 풍경이 아니었어요. 말도 안 되는 멋진 조망이었지만 15000원에 만끽하고 있었어요. 원래 조망 끝내주기로 유명한 찜질방인데 자고 일어나서 보는 새벽 속초 풍경은 정말 훌륭했어요. 찜질방 실내에서 푹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눈만 혼자 바닷가 바로 옆에서 자고 일어난 기분이었어요. 속초 청초호의 아침 풍경을 편히 앉아서 구경하다가 다시 드러누웠어요. 드러누웠다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8시 20분까지는 나가야 추가요금을 안 낼 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