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여행기 하나 완성되었네?" 올해는 딱히 외국 여행을 갈 생각이 없었어요. 밀린 여행기를 좀 끝내자는 것이 올해의 목표였고, 특별히 가고 싶은 나라도 없었어요. 무언가 확인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야 움직이는데, 무언가를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 나라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여행 계획 자체가 꾸준히 없었어요. 여행기만 한동안 참 열심히 썼구요. 그러다 문득 우리나라에 모스크가 여러 곳이 있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처음에는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모스크 중 수도권에 있는 곳만 몇 곳 돌아다닐 생각이었어요. 나 우리나라에서 모스크 지금까지 한 곳 밖에 안 가봤어.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모스크가 여기 저기 있다는 것 자체는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굳이 그것들을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