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나갔다 올까?" 토요일이었어요. 집에서 할 거 하다가 밖에 나가고 싶어졌어요. 집에서 하루 종일 있고 싶지는 않았어요. 아직도 새벽에는 꽤 쌀쌀해요. 하지만 낮에는 매우 따스해요. 낮에 잠깐 밖에 나가보니 너무 따스하고 날이 좋았어요. 게다가 벚꽃도 슬슬 피려고 하고 있었어요. 대자연이 제게 나가서 놀다 들어오라고 부추기고 있었어요. 이렇게 한 번 따스한 봄바람이 마음 속으로 들어오자 밖에 나가서 놀고 싶어졌어요. "어디 가지? 뭐 먹지?" 밖에 나간다면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올 거였어요. 정확히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김에 산책도 하고 돌아올 거였어요. 이때부터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어디를 돌아다닐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은 이미 문 밖으로 나갔지만, 몸은 아직 방 안에 있었어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