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밤길을 걷던 중이었어요. 노량진에서 노들섬을 거쳐 삼각지역을 지나 서울역으로 가던 중이었어요. 버스는 이미 예전에 끊긴 시간이었어요. 서울 거리에는 심야버스가 달리고 있었어요. 슬슬 서울역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서울역이 가까워지자 여기저기 으슥하고 음침한 분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곳이 쏟아져 나왔어요. '여기 쪽방촌 몰려 있는 곳이잖아.' 서울역 주변에는 쪽방촌이 몰려 있어요. 서울역 주변인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 중구 회현동은 쪽방이 많이 있는 곳이에요. 지하철 노선에서는 숙대입구역부터 서울역까지가 쪽방이 많이 있는 곳이라 보면 되요. 서울역 주변은 서울에서 손꼽히게 낙후된 곳 중 하나에요. 그리고 악명도 자자한 곳이구요. 지금은 영등포역에 밀렸지만요. 서울역 및 그 근방은 노숙자들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