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는 허니큐브에요. 친구와 압구정역에서 만나 늦은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을 먹고 나와 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시간이 애매했어요. 카페들이 슬슬 문 닫을 시간이었어요. "신논현으로 갈까?""그러자."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는 늦게까지 하는 카페들이 모여 있어요. 친구와 카페에서 잡담하며 놀다 얼추 밤 11시 조금 넘어서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108번 버스 막차가 올해부터 크게 앞당겨지면서 예전처럼 아주 늦게까지 강남쪽에서 놀지는 못하거든요. 밤 11시 즈음에 버스를 타고 동대문으로 넘어가서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정류장까지 걸어간 후 108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날이 엄청나게 쌀쌀해졌어요. 비 한 번 내리고 나니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