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복습의시간이 탐라도서관에 오기를 기다려야 했어요. 아직 복습의시간이 오려면 시간이 조금 남아 있었어요. 주변을 더 둘러볼까 했지만 탐라도서관 주변에는 둘러볼 곳이 없었어요. 과거와 달리 다 개발되어서 특별히 사진을 찍을 곳도 없었구요. 걸어나가면 사진 찍을 곳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여유롭지는 못했어요. 결정적으로 복습의시간이 자기 자동차를 끌고 나오는 것을 고려해야 했어요. 제가 엉뚱한 곳에 있으면 주차한다고 또 난리일 거였거든요. 탐라도서관 주차장에는 자리가 조금 남아 있었어요. 게다가 굳이 주차를 하지 않더라도 대충 차를 멈춰놓으면 제가 가서 타도 되었어요. 나는 운전면허증도 없소. 그런데 왜 내가 주차를 신경써야한단 말이오. 제주도 여행 올 때 제가 주차 문제를 신경써야 할 거라고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