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삼척해변역 3

강원도 삼척시 삼척해수욕장, 새천년 해안도로 - 석탄의 길 3부 19

다리와 발이 아팠지만 걸어야할 길은 많이 남아 있었어요. 다행히 길이 쉬워서 참고 걸을 만 했어요. 증산해수욕장을 지나 쏠비치 삼척과 삼척해수욕장을 향해 걸었어요. "어제 길 진짜 힘들었어." 추암촛대바위 올라가는데 다리가 엄청 아팠어요. 올라가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 없이 다리의 통증을 느끼며 올라갔지만 다 내려와서 쏠비치 삼척을 향해 걸어가면서 전날 길이 너무 힘들었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확실히 전날 길이 쉽지 않았어요. 전날 코스는 지금까지 제가 걸어본 길 중에서 손꼽히게 힘든 길이었어요. 차라리 망경대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운탄고도 3길이 더 쉬웠어요. 산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이 어떻게 삼척에서 동해로 걸어가는 길보다 쉽냐고 할 수 있겠지만 몸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어요. 시각도 전날 길이..

석탄의 길 2부 28 - 강원도 삼척시 코레일 관광열차 바다열차 기차역 삼척선 삼척해수욕장 삼척해변역

허탈함과 분노를 안고 삼척 소망의 탑에서 삼척해수욕장으로 걸어갔어요. 제가 머무를 숙소는 삼척해수욕장 입구에 있었어요. 풍경이 아무 것도 눈에 안 들어왔어요. 그저 빨리 가서 신발 벗고 좀 쉬고 싶었어요. 여행이 이렇게 끝날 줄 몰랐어요. 아무리 운탄고도1330 9길 코스가 마지막 부분이 이상하다 못해 해괴하게 짜여 있기는 하지만 충격이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마지막에 삼척 소망의 탑 공사중은 제대로 결정타를 날렸어요. 조그만 포구가 몇 개 나왔어요. 생각없이 다 지나쳤어요. 사진도 하나도 안 찍었어요. 후진항을 지나 삼척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삼척해수욕장은 과거에는 후진해수욕장이었다고 해요. 실제로 삼척해수욕장 바로 옆이 후진항이에요. 후진해수욕장 이름이 삼척해수욕장으로 바뀐 이유는 후진해수욕장이라고..

강원도 삼척시 교동 삼척해수욕장 24시간 무인 카페 - 커피에반하다 삼척해수욕장커반24점

"삼척에서 갈 만한 곳 어디 있지?" 운탄고도 3길과 9길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어요. 운탄고도 3길은 영월 모운동부터 정선 예미역까지에요. 운탄고도 9길은 삼척 신기역에서 소망의 탑까지에요. 대충 어떻게 다녀올지 일정은 머리 속에 있었어요. 영월에 밤 늦게 도착해서 찜질방 가서 잔 후 운탄고도 3길을 걷고 기차 타고 태백역으로 가서 태백역에서 찜질방에 가서 잔 후 다음날 시외버스 타고 삼척 신기역으로 넘어가서 9길을 걸을 거였어요. 운탄고도 9길을 다 걷고 바로 서울로 돌아오자니 매우 아쉬웠어요. 도계도 삼척이니까 올해 삼척은 2번 가봤어요. 그러나 삼척 바닷가 쪽은 아직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어요. 운탄고도 9길은 바닷가에서 끝나요. 이왕 삼척 바닷가 가는데 바로 돌아오지 않고 삼척 구경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