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즉석조리식품은 CJ제일제당 햇반컵반 BIG 김치삼겹덮밥이에요. "아, 망했다!" 잠깐 낮잠 잔다고 드러누웠어요. 한 시간 정도만 자고 일어나서 씻고 나가서 저녁밥을 사먹고 돌아올 계획이었어요. 눈을 떴을 때 방 안이 아주 깜깜했어요.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저녁 8시 반이었어요. 제대로 망했어요. 방에 먹을 것도 없는데 눈을 떴을 때가 저녁 8시 반이었기 때문에 저녁을 먹을 방법이 없었어요. 나가서 음식을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오지나 않으면 저녁을 굶어야 했어요. 완전히 낭패였어요. 낮잠도 마음 놓고 못 자는 망할 세상. 주말 저녁에 음식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많은 이유는 주말에 집에서 밥 해먹기 귀찮아서 배달해 먹는 사람이 많아서도 있겠지만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나가서 밥 먹을 수 있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