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오리온 원조 고소미 1979 참깨 크래커에요. 동네 가게에 과자를 사러 갔어요. 밤에 입이 심심할 때 주워먹을 목적으로 과자 한 봉지 사서 집에 갖다놓을 생각이었어요. "내가 안 먹어본 것 투성이네." 과자를 그렇게 자주 사먹지 않다 보니 제가 안 먹어본 과자가 엄청 많았어요. 이제는 제가 먹어본 과자 고르는 것보다 안 먹어본 과자 고르는 것이 더 쉬워졌어요. 과자를 잘 안 사먹어서 그런 것도 있고, 과자를 사먹더라도 주로 제가 원래 잘 먹던 과자만 사서 먹어서 더욱 그랬어요. 새로운 과자에 도전해보기 보다는 새우깡, 죠리퐁 같은 원래 먹던 과자를 주로 사서 먹거든요. "과자 구경이나 해야겠다." 게다가 평소에 과자를 구입할 때는 어떤 과자가 새로 출시되었는지 관심 자체를 갖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