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는 다섯 나라가 있어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이죠. 이들 5개 국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국토가 넓지 않은데 그나마도 국토의 많은 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어요. 재미있는 것은 두 나라 모두 남쪽과 북쪽을 산맥이 가르고 있다는 것이에요.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유일하게 튀르크 언어가 아닌 페르시아어계에 속하는 타지크어를 사용하는 국가랍니다. 즉, 언어적으로 상당히 많이 달라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한국어와 영어 만큼 다른 것은 아니에요.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튀르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페르시아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교류가 많아서 어휘, 문법 면에서 비슷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누가 영향을 많이 주었냐고 물어본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