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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전래동화는 세르비아의 전래동화랍니다.
제가 세르비아어로 된 것을 읽은 것은 아니고, 아제르바이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더라구요.
이 이야기에 따르면, 달을 볼 때마다 '어머 야해라'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왜 달은 외투가 없을까요
(세르비아 이야기)
달은 자기가 입을 옷을 맞추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밤에 재단사를 찾아갔습니다.
"제가 입을 수 있는 옷을 지어줄 수 있나요?"
"물론이죠."
재단사는 그녀의 치수들을 재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오세요."
재단사는 달이 입을 옷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주일이 지났습니다.
달이 왔습니다. 달은 재단사가 만들어준 옷을 입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옷은 짧고 꽉 끼었습니다.
"미안해요, 제가 실수했나 보네요."
재단사는 사과했습니다.
그는 다시 달이 입을 옷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달이 재단사에게 왔습니다.
옷은 또 꽉 끼었습니다.
재단사가 말했습니다.
"이상한 분이로군요,..제가 또 실수했나봐요."
그는 옷을 뜯고 새로 바느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달은 그녀의 옷을 받으러 왔습니다.
재단사는 그녀를 멀리서부터 보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에 달은 매우 뚱뚱해졌습니다. 그녀는 너무 뚱뚱해져서 아예 둥그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새 외투는 그녀의 몸에 전혀 맞을 리 없어 보였습니다.
재단사는 도망가서 숨었습니다.
달은 그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달은 옷 없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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