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에요.
"산책 좀 하고 올까?"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날씨가 가만히 집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라고 보채고 있었어요. 하늘은 맑았고, 공기도 깨끗했어요. 기온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았어요. 나가서 걷기 너무 좋은 날씨였어요. 가만히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였어요.
"정말 날씨가 사람 여행 가라고 유혹하네."
달력을 봤어요. 5월 1일 메이데이. 그리고 5월 6일은 5월 5일 어린이날의 대체 휴일. 이번 주말에는 여행 가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거에요. 제 주변만 해도 여행 가려고 준비하고 있고 여행 가려고 벼르는 사람이 매우 많아요. 기본 3일 휴일인 데다 휴가를 붙여서 사용한다면 연휴를 상당히 길게 즐길 수 있어요. 이번 5월 첫째 주 주말은 정말 여행 가기 좋은 연휴에요.
게다가 날씨도 계속 여행 떠나라고 유혹하고 있었어요. 월요일 밤에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수도권에는 비가 안 내렸어요. 더위가 조금 꺾인 듯 하지만 여전히 기온은 높아요. 기온이 조금 낮아지기는 했지만, 기온이 조금 낮아지니까 여행 생각이 더 나게 만들고 있어요. 돌아다니며 놀기 딱 좋은 기온이 되었으니까요. 너무 더우면 밖에서 돌아다니기 어려운데 지금 기온은 밖에서 돌아다니기 매우 좋은 기온이에요.
집에서 할 거 하고 있는데 계속 햇살이 어서 나와서 자기와 같이 놀자고 꼬셔대었어요. 따스한 햇살 때문에 슬슬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어디 갈 곳은 없지만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고 와야할 거 같았어요.
"조금 걷다 와야지."
멀리 가지 않고 적당히 나가서 조금 걷다가 늦은 점심이나 먹고 돌아오기로 했어요. 집에만 있으니 집중력이 계속 떨어져서 바람 쐬고 햇볕 맞으며 머리 좀 식힌 후 점심 먹고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다시 할 것 하기로 했어요.
밖으로 나왔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사람들이 많았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 밖으로 나온 모양이었어요.
"점심은 간단히 햄버거나 먹을까?"
점심으로 너무 거창한 것을 먹고 싶지 않았어요. 늦은 점심이었기 때문에 점심을 거창하게 먹으면 저녁 먹기 애매해질 거였어요. 늦은 점심으로 무난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는 햄버거가 딱이었어요. 마침 치킨이 먹고 싶었어요.
"KFC 가야겠다."
치킨도 먹고 싶고, 햄버거도 먹고 싶을 때 제일 좋은 선택지는 치킨버거를 먹는 것. 치킨버거는 맘스터치와 KFC가 있어요. 이 중 이번에는 KFC로 가기로 했어요.
"KFC는 쿠폰 보내준 거 있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KFC도 추가해놨어요. KFC도 아주 가끔 할인쿠폰을 보내줘요. KFC가 보내온 카카오톡 메세지 중에 할인 쿠폰이 있는지 봤어요.
"어? 이거 언제 왔었지?"
유효 기간이 끝난 할인 쿠폰이 있었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 관련한 쿠폰이었어요. KFC에서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를 출시한 줄도 몰랐어요. 왜 이것을 몰랐는지 저도 신기했어요. KFC가 칠리 징거 통다리 버거 출시했다고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온 날에는 제가 딱히 바쁘거나 밖에서 열심히 돌아다니던 날이 아니었어요. 아무 것도 아닌 날이었는데 몰랐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나 먹어봐야겠다."
이제 신메뉴라고 하기에는 출시되어도 한참 지난 메뉴. 그래도 한 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KFC 매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를 세트로 주문했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 세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는 칠리 징거 통다리, 탄산음료, 감자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햄버거 포장지에서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를 꺼냈어요.
제가 받은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는 양상추가 한쪽에 쏠려 있었어요.
햄버거 번은 처음에는 저렇게 구겨져 있지 않았어요. 꺼내면서 구겨졌어요. 원래는 번이 이렇게 구겨져 있지는 않았어요.
햄버거 번을 들어봤어요. 치킨 패티와 양상추, 마요네즈 조합이었어요. 칠리 소스는 치킨 패티 아래에 뿌려져 있었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 가격은 단품 6600원, 세트 8900원이에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수수한 듯 화려한 맛
화장 안 한 얼굴 같은 내추럴 메이크업 맛.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맛은 당연히 고소한 닭다리살 패티였어요. 잘 튀겨서 바삭한 크리스피 치킨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잘 살아 있었어요. KFC가 치킨 프랜차이즈인데 치킨패티로 들어간 순살 닭다리살 패티를 못 만들면 큰 일 나죠. 패티는 닭다리살이라 부드러웠어요.
두 가지 고소한 맛이 서로를 부드럽게 껴안습니다.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에는 두 가지 소스가 들어가 있었어요. 하나는 하얀 마요네즈였고, 하나는 칠리 소스였어요. 이 중 마요네즈는 치킨 패티의 고소한 맛과는 다른 고소한 맛을 더해줬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는 두 가지 고소한 맛이 있는 햄버거였어요. 또한 마요네즈는 양상추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양상추 자체가 고소한 맛이 진한 것처럼 느끼게 했어요.
칠리 소스가 느끼함을 청소합니다.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에 발린 칠리 소스는 매콤했어요. 칠리 소스만 먹는다면 매웠을 거에요. 그렇지만 햄버거 속에 적당히 발려 있었기 때문에 햄버거 전체 맛으로 보면 그다지 맵지는 않았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 속에 들어간 칠리 소스는 치킨 패티와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잡고 가볍게 톡톡 튀는 매콤한 맛을 더해줘서 전체적으로 물리지 않는 맛을 만들고 있었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의 햄버거 번은 단맛이 있었어요. 강렬한 단맛이 아니라 아주 은은한 단맛이었어요. 햄버거 번의 단맛이 햄버거 전체에 단맛을 더해줬어요. 햄버거 번의 식감은 부드러웠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 맛은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맛이었어요.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화려하지는 않았어요. 화려한 맛이 되려면 생양파와 토마토 슬라이스가 들어가야 했을 거에요. 토마토 슬라이스와 생양파가 없는 햄버거이기 때문에 맛이 화려하지는 않았어요. 각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매우 자연스러운 맛이었고, 그래서 고급스럽게 느꼈어요. 하지만 분명히 튀김 기름, 마요네즈와 칠리 소스가 들어갔기 때문에 화장을 안 한 맨 얼굴이라고 할 맛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원래부터 이렇게 잘 태어난 햄버거로 느껴지며 이 햄버거는 내추럴 메이크업 맛이라고 생각했어요.
KFC 칠리 징거 통다리 햄버거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단종되지 않고 앞으로 계속 꾸준히 판매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