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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 2024년 팥빙수

좀좀이 2024. 5.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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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디저트는 롯데리아 팥빙수에요. 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인 팥빙수는 2024년 5월 28일에 출시되었어요.

 

5월이 왔다.

롯데리아 빙수가 돌아올 때가 되었다!

 

매해 5월이 되면 개인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있어요. 바로 롯데리아 팥빙수에요. 롯데리아는 매해 5월이 되면 디저트 메뉴로 팥빙수를 출시해요. 롯데리아 팥빙수는 롯데리아의 여름 대표 인기 디저트에요. 롯데리아에서 팥빙수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는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롯데리아는 매해 여름마다 팥빙수를 출시했고, 그때마다 항상 꾸준히 인기 좋았어요. 롯데리아 팥빙수는 저렴하고 가볍게 먹기에 좋거든요.

 

"올해도 팥빙수 5월에 출시하겠지?"

 

5월이 되자 롯데리아에서 언제 팥빙수를 출시하는지 궁금해졌어요. 롯데리아는 보통 5월 초에서 중순에 팥빙수를 출시하곤 했어요. 5월이 되었으니 롯데리아가 분명히 팥빙수를 출시할 거였어요. 매해 여름 꾸준히 사랑받은 디저트이고,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중 롯데리아만의 디저트이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롯데리아의 여름의 상징 같은 존재에요. 매해 꾸준히 출시했고, 꾸준히 인기가 좋아서 여름 롯데리아 대표 메뉴는 팥빙수거든요.

 

5월이 되자 여기저기에서 빙수 메뉴를 출시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롯데리아는 조용했어요. 5월이 되며 기온이 급상승하고 있는데도 롯데리아는 조용했어요. 아무 소식 없었어요. 롯데리아는 매해 팥빙수를 보통 5월 중순까지는 출시해왔는데 올해는 5월 중순이 되어도 감감무소식이었어요.

 

"뭐지? 올해 출시 안 해? 그럴 리가 없는데..."

 

5월 중순. 기온이 엄청나게 치솟았어요. 이제 여름이었어요. 5월 중순에 더운 것은 2024년 올해만 그런 게 아니라 작년에도 그러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중요한 건 5월 중순인데 한여름 날씨라는 것. 그리고 롯데리아는 항상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빙수를 출시했다는 것. 날도 뜨겁고 롯데리아가 항상 빙수를 출시하던 5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롯데리아는 여전히 조용했어요.

 

"롯데리아가 설마? 에이..."

 

롯데리아 여름 인기 메뉴를 떠나서 여름철 롯데리아의 상징이 빙수인데 설마 빙수를 올해 출시 안 할까 싶었어요. 팥빙수는 롯데리아 근성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한때 롯데리아에서 팥빙수가 인기 많은 것을 보고 다른 곳들에서 따라하려고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이걸 꾸준히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곳은 롯데리아 뿐이에요.

 

5월 말이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롯데리아는 여전히 빙수를 출시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인스타그램을 봐도 빙수 소리는 없었어요. 이미 항상 출시해오던 때는 많이 지났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조용했어요.

 

"왜 이러지?"

 

5월 말이 되어가는데도 롯데리아에서 빙수 출시 소식이 없자 매우 이상했어요. 이미 판매 개시하고 한참 지나도 이상하지 않을 때가 되었는데도 잠잠해서요. 롯데리아 팥빙수는 워낙 오랫동안 꾸준히 출시되어 왔고, 인기도 항상 좋아서 누구나 다 아는 롯데리아 대표 여름 메뉴인데 5월이 다 끝나가도록 소식이 없으니 희안한 일이었어요.

 

그렇게 계속 롯데리아가 왜 팥빙수를 출시하지 않는지 궁금해하던 차였어요. 오늘 아침이었어요. 일어나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봤어요.

 

"출시했다!"

 

인스타그램에 롯데리아가 팥빙수를 출시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어요.

 

"올해는 많이 늦었네."

 

빠르면 4월말, 보통 5월 중순까지는 출시되던 롯데리아 빙수였어요. 올해는 많이 늦어서 5월이 끝나기 거의 직전에야 출시되었어요.

 

"올해도 클래식 버전이네?"

 

롯데리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속 팥빙수 사진을 봤어요. 클래식한 물얼음 팥빙수였어요. 물얼음 위에 후르츠 칵테일이 올라가 있고, 그 위에 단팥이 올라가 있고, 맨 위에 아이스크림과 시럽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었어요.

 

롯데리아 빙수는 아주 고전적인 팥빙수라는 점도 요즘은 독특한 점이에요. 우리나라 빙수가 우유 얼음으로 바뀌면서 물얼음 쓰는 빙수가 오히려 매우 적어졌거든요. 롯데리아 빙수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 외에도 깔끔하고 시원한 물얼음 빙수 먹고 싶을 때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빙수에요.

 

"롯데리아 가야겠다."

 

롯데리아 가서 팥빙수를 먹고 오기로 했어요. 롯데리아로 갔어요. 팥빙수를 주문했어요.

 

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 2024년 팥빙수는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리아 팥빙수는 광고 사진에 나온 것과 같았어요. 새하얀 물얼음 위에 단팥이 올라가 있었어요. 단팥 위에는 후르츠 칵테일이 올라가 있었고, 후르츠 칵테일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었어요. 아이스크림에는 딸기 시럽이 뿌려져 있었어요.

 

 

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 2024년 팥빙수의 정식 명칭은 그냥 '팥빙수'에요. 롯데리아에서 이번에는 특별히 작명하지 않고 그냥 '팥빙수'로 빙수를 출시했어요.

 

 

롯데리아 홈페이지에서는 팥빙수에 대해 '빙수팥과 후르츠칵테일이 풍성하게 토핑된 전형적인 팥빙수'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롯데리아 팥빙수 가격은 5500원이에요.

 

 

"물얼음 빙수는 비벼먹어야 제맛이지."

 

빙수를 먹는 방법은 덮밥처럼 위에서 살살 떠먹는 방법이 있고, 비빔밥처럼 싹싹 다 비벼서 먹는 방법이 있어요. 예전에 물얼음 빙수가 일반적이고 우유 얼음 빙수가 없었을 적에는 비빔밥처럼 다 비벼서 먹는 방법이 일반적인 빙수 먹는 방법이었어요. 그러다 우유 얼음 빙수가 널리 퍼지기 시작하면서 빙수 먹는 방법이 비벼 먹지 않고 위에서부터 살살 떠먹는 방법으로 바뀌었어요.

 

저는 우유 얼음 빙수는 위에서부터 살살 떠먹지만, 물얼음 빙수는 여전히 다 비벼서 먹어요. 개인적으로는 물얼음 빙수는 처음부터 다 비벼서 먹는 게 훨씬 더 맛있어서요. 결정적으로 물얼음 빙수는 위에서부터 살살 떠먹으면 나중에는 아무 맛 없는 새하얀 물 얼음만 남아요. 그리고 물얼음 빙수는 비벼먹어도 맛이 충분히 강한 편이구요. 오히려 물 얼음 빙수 위에 올라가는 토핑인 단팥과 후르츠 칵테일은 오직 이것만 먹으면 맛이 강한 편이에요.

 

롯데리아 팥빙수를 잘 비벼서 먹기 시작했어요.

 

그래, 이 맛이야.

언제나 그 맛, 롯데리아 팥빙수.

 

올해 롯데리아 빙수의 이름은 그저 팥빙수. 딱 이름에 맞는 고전적인 팥빙수 맛이었어요. 팥의 단맛과 후르츠 칵테일의 새콤달콤한 맛에 아이스크림 단맛이 섞인 맛이었어요. 팥맛과 아이스크림 맛으로 달콤한 빙수를 떠먹다가 가끔 포인트로 칵테일 후르츠를 먹으면 새콤한 맛이 가볍게 톡 터졌어요. 시원하고 달콤하고 맛에 새콤한 포인트도 있었어요. 그러다 쫀뜩한 찰떡을 씹으면 식감에서도 변화가 있었어요. 고전적이지만 꾸준히 인기가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단순해 보이지만 포인트와 변화 모두 갖추고 있거든요.

 

롯데리아 팥빙수는 부담없이 가볍게 먹기 좋은 맛이었어요. 여름에 고향 내려가는 맛이었어요. 익숙하고 편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반가운 맛이었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특별한 맛'이라는 표현은 사용해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안 될 거 같기도 했어요. 매우 기본적이고 고전적인 물 얼음 빙수이기는 했지만, 이런 고전적인 물 얼음 빙수가 요즘은 오히려 더 보기 힘들어요. 요즘 빙수 보면 대체로 우유 얼음이라서요. 그래서 물 얼음 빙수가 만나기 더 어려워요. 그래서 특별한 맛이라고 해도 되기는 하는데, 한편으로는 상당히 고전적이고 일반적인 형태와 맛이었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하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롯데리아 팥빙수는 시원하고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여름에 가볍게 한 그릇 주문해서 먹기 좋은 맛이었어요. 하드 하나 구입해서 먹는 기분으로 보다 더 좋은 것 먹으려고 먹기에 딱 좋았어요. 가격이 5500원이기는 하지만, 요즘 물가 생각하면 가격도 착한 편이었어요.

 

"올해도 여름에는 롯데리아 빙수 애용해야지."

 

매해 여름마다 롯데리아 빙수를 애용하곤 했어요. 더울 때 돌아다니다가 잠시 앉아서 쉬면서 더위 식히기에는 롯데리아 빙수가 딱이거든요. 올해도 항상 여름마다 그래왔던 것처럼 롯데리아 팥빙수를 사랑하고 애용할 거에요.

 

"여름이네."

 

롯데리아 팥빙수를 다 먹고 혼자 조용히 중얼거렸어요. 여름에는 역시 롯데리아 팥빙수에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독 늦게 출시된 롯데리아 팥빙수. 그래서 더욱 롯데리아 팥빙수를 먹으면서 여름이 왔다는 것이 실감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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