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프랜차이즈카페 메뉴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

좀좀이 2024. 3. 22. 04:28
728x90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에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는 할리스에서 2024년 3월에 출시된 음료에요.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울 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서울의 골목길 풍경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었어요. 낮에는 서울의 골목길 풍경 영상을 촬영하고, 저녁 시간이 되면 카페 가서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할 계획이었어요.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해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에 카페에 한 번 가야 했고, 카페 갈 거라면 서울에서 돌아다니며 영상 촬영한 후 저녁에 카페 가서 영상을 업로드하고 귀가하는 것이 좋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입니다.

 

계획은 잘 세웠어요. 하지만 제게 이 계획에는 중요한 문제가 있었어요. 바로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다음날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잘 생각이었지만, 너무 졸려서 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서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아침에 서울로 가서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이것이 결정적인 실수였어요.

 

알람이 울리는 것까지는 들었어요. 알람을 듣기는 했는데, 너무 졸려서 별 생각 없이 바로 꺼버렸어요. 알람을 끄고 조금만 더 자려고 눈을 감았어요. 눈을 떠보니 해는 중천에 떠 있었어요. 아주 푹 골아떨어졌어요.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제게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요. 일어나서 부지런히 블로그에 올릴 글을 썼어요. 글을 다 쓰고 나니 오후가 되었어요.

 

'어디 멀리 가기는 애매한 시각이네.'

 

오후 2시가 넘었기 때문에 낮 풍경 영상을 촬영하러 가려면 멀지 않은 곳으로 가야 했어요. 서울에서는 종로 정도까지가 그나마 갈 만한 곳이었어요. 그 너머는 도착하면 얼마 되지 않아서 날이 저물기 시작할 거였어요. 이제 해가 길어져서 저녁 6시까지는 낮 풍경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의정부에서 종로까지만 해도 약 한 시간은 잡아야 해요.

 

원래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쪽으로 갈 생각이었어요. 서울 강서구는 매우 예전에 잠깐 살았던 적 있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공항동은 안 가봤어요. 지금은 마곡 지구가 개발되었지만, 제가 강서구 살 때만 해도 마곡 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논이라고 보도되던 곳이었어요. 마곡 지구가 개발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항동은 가볼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공항동을 한 번 가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후 2시가 넘었어요.

 

'그래도 그냥 가자.'

 

영상을 몇 개 못 찍고 돌아오더라도 일단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가보기로 했어요. 전철을 타고 서울 강서구 공항동으로 갔어요. 공항동에 도착하자 오후 5시가 넘었어요. 공항동을 돌아다니며 골목길 낮 풍경 영상을 몇 개 촬영했어요.

 

'어디 가지?'

 

날이 슬슬 어두워지고 있었어요. 다음에 갈 곳을 결정해야 했어요.

 

'의정부 돌아가자.'

 

밤새도록 돌아다닐지 잠시 고민했지만, 카페 가서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해야 했어요. 그래서 의정부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의정부에 있는 24시간 할리스 가서 글도 쓰고 영상도 올리며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의정부로 돌아왔어요. 할리스로 갔어요.

 

"뭐 마시지?"

 

음료를 주문해야 했어요. 어떤 음료를 주문할지 무인 주문 기계 앞에서 고민했어요.

 

'아, 할리스에서 3월에 신메뉴 출시한 거 있었지!'

 

할리스에서는 2024년 3월에 신메뉴 음료 3종류를 출시했어요. 골든볼 용과 스무디, 행운이 쑥쑥라떼,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였어요.

 

용과 아무 맛 없어.

 

할리스에서 2024년 3월에 출시한 신메뉴 음료 3종류 중에서 대표 음료는 골든볼 용과 스무디였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용과를 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아요. 용과는 씹는 맛 빼고 무슨 맛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골든볼 용과 스무디를 제외했어요.

 

남은 것은 행운이 쑥쑥라떼와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였어요. 이 중에서 골라야 했어요.

 

'쑥 보다는 머스캣이 낫다.'

 

쑥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열광하며 먹지는 않아요. 시원하고 예쁜 음료를 마시고 싶었어요. 그렇다면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였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를 레귤러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는 아래에는 핑크색 액체 비슷하게 생긴 것이 깔려 있었고, 위에는 연녹색 머스캣 음료로 추정되는 액체가 매우 두꺼운 층을 이루고 있었어요. 핑크색 액체와 연녹색 액체는 섞이지 않았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를 보면 위에 데이지꽃 캔디가 2개 올라가 있었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 영문명은 Lucky Daisy Shine Muscat Tea 에요.

 

할리스 홈페이지에서는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에 대해 '행운 담은 데이지꽃 캔디와 산뜻한 샤인머스캣, 자스민이 어우러진 핑크빛 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가 6000원이었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는 Regular 사이즈 기준으로 1회 제공량이 354mL에요. 열량은 209kcal이에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는 아이스만 가능한 음료에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를 마시기 전에 잘 섞었어요.

 

"이거 아예 안 섞이는데?"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는 아래에 깔려 있는 핑크색 액체 같은 것과 위에 두꺼운 층을 이루고 있는 연초록색 음료가 서로 아예 안 섞였어요. 처음에는 열심히 섞으면 오로라 티처럼 색이 섞이며 다른 색이 될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기대와 노력 모두 배신당했어요. 아무리 저어도 안 섞였고, 아래에 깔려 있는 핑크색 액체 같은 것은 액체가 아니었어요.

 

그래도 열심히 저은 후에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새콤하고 싱싱한 청포도!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를 한 모금 마시자 바로 든 맛에 대한 감상은 새콤하고 싱싱한 청포도 맛이었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의 기본적인 맛은 청포도 주스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청포도 주스라고 해도 될 맛이었고, 맑고 날카로운 물맛이 안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여기에 새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었어요. 새콤한 맛이 청포도 맛을 싱싱한 맛처럼 느끼게 만들어줬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에서 자스민 향은 독립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자스민 향은 청포도 맛을 더욱 향그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어요. 자스민 향이 없다고 해도 믿을 만 했고, 자스민 향이 있다고 해도 믿을 만한 맛이었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에 올라가 있는 데이지 캔디는 달았어요. 설탕을 녹여서 만든 사탕 같았어요. 한 개는 씹어서 먹었고, 다른 하나는 음료에 녹도록 가만히 놔뒀어요. 시간이 갈 수록 데이지 캔디는 서서히 녹아갔어요. 데이지 캔디가 녹아갈 수록 새콤한 맛은 약해졌고, 단맛이 더 강해졌어요. 새콤한 맛이 줄어드는 것에 비해 단맛이 강해지는 것이 더 약했어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에서 맨 아래 가라앉아 있던 분홍색 액체 같은 덩어리는 포도 조각 같았어요. 흐물흐물했어요. 알로에라고 보기에는 탄력이 너무 없었어요. 샤인머스캣 조각을 잘게 갈아서 집어넣고 핑크색을 입힌 것 같았어요.

 

'생각 없이 마시기 좋다.'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는 호불호 안 탈 맛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청포도 음료의 선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거에요. 하지만 맛 자체가 그렇게 호불호 갈릴 맛이 아니었어요. 청포도 주스는 호불호 크게 타는 맛이 아니니까요. 크게 좋아하는 사람과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안 마시는 정도의 선호도가 갈리는 맛이에요. 할리스 럭키 데이지 머스캣 티는 청포도 주스맛에 매우 가까웠고, 청포도 주스라고 해도 될 정도의 맛이었기 때문에 호불호 안 갈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을 맛이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