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빕스 패밀리 레스토랑 2023년 가을 샐러드바 신메뉴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

좀좀이 2023. 10. 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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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주말에 시간 돼?"

"주말? 이번 주말?"

"응."

 

친구가 제게 주말에 시간 되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을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자 친구는 맞다고 했어요.

 

"나야 이번 주말에 아무 것도 없는데, 왜?"

"주말에 만나서 같이 식사할래?"

 

친구는 주말에 만나서 같이 식사하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저야 매우 좋았어요. 주말에 딱히 할 거 없었어요. 10월초에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후 밀린 일들을 하는 거 말고는 계획 세워놓은 것이 없었어요. 친구가 주말에 같이 식사하지 않겠냐고 하자 대환영이었어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글쎄?"

 

친구와 주말에 만나서 같이 식사하는 것은 계획에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와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놓은 게 없었어요.

 

"빕스 갈래?"

"빕스? 잠깐만."

 

친구가 빕스에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친구에게 잠깐 기다려보라고 했어요.

 

'빕스가 신메뉴 나왔을 건가?'

 

빕스가 시즌메뉴 신메뉴를 출시했는지 먼저 확인해보기로 했어요. 빕스도 시즌마다 신메뉴 음식을 출시해요. 샐러드바 음식이 시즌에 따라 변동이 있어요. 2023년 여름 시즌 메뉴는 주제가 무려 전복이었어요. 빕스가 여름 시즌 메뉴 주제를 전복으로 잡은 것을 보고 오버페이스하는 것 같기는 했지만, 그건 빕스 사정이지 제 알 바는 아니었어요. 저야 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만 중요하니까요.

 

빕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예상대로 2023년 가을 시즌메뉴 신메뉴가 출시되어 있었어요. 이 중에서 눈여겨보는 것은 샐러드바 신메뉴에요. 빕스에서 스테이크까지 먹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와 친구는 빕스 가면 샐러드바만 이용하고 나오는 편이거든요. 빕스 스테이크가 맛있기는 하지만, 스테이크에 샐러드바까지 다 먹으려고 하면 너무 배불러요.

 

"이번은 지난 번보다는 임팩트가 좀 약하다."

 

친구에게 빕스 2023년 가을 샐러드바 시즌 메뉴가 출시되었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서 이번은 지난 번보다는 임팩트는 조금 약하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이게 이상한 게 아니라 솔직히 지난 여름 시즌 메뉴가 너무 오버페이스였어요. 전복은 비싸요. 그런데 전복과 동급을 또 가져오기에는 무리일 거에요. 굴은 아직 제철이 아니고, 지금 제철이라면 새우, 꽃게인데 새우, 꽃게가 전복과 맞먹을 해산물은 아니니까요.

 

빕스 2023년 가을 샐러드바 시즌 메뉴로 출시된 메뉴는 애플 샐러드, 로스트 머쉬룸 샐러드, 단호박 리코타 샐러드,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 골든 갈릭 슈림프, 머쉬룸 크림 파스타, 골든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 스팀드 슈림프 에그, 가을 영양밥, 애플파이, 홍시 레어치즈 푸딩, 마롱 치즈 케이크, 논알콜 애플 시나몬 칵테일, 스팀드 씨푸드 3종, 슈림프 핫 팟이었어요.

 

"이번에는 버섯이랑 사과가 주제인가 봐."

 

전복처럼 충격을 주는 재료로 만든 음식은 안 보였지만, 음식들이 꽤 맛있어 보였어요.

 

"이번에 메인은 슈림프 핫 팟일 건가?"

"그거 같아."

 

사진과 설명을 쭉 보며 무엇이 가장 인기 좋고 메인일지 유추해봤어요. 슈림프 핫 팟이 가장 메인일 거 같았어요.

 

"주말에 빕스 가서 먹어보자."

"그러자."

 

친구와 주말에 빕스 가서 식사하면서 빕스 샐러드바 2023년 가을 시즌메뉴 신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주말이 되었어요. 친구와 빕스로 갔어요. 빕스에 입장해서 샐러드바를 쭉 둘러봤어요.

 

"이거 신메뉴다."

 

신메뉴를 모두 꼼꼼히 보고 외워오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신메뉴는 바로 신메뉴라고 알 수 있었어요. 평소에 안 보였는데 이번에 보이는 것이 신메뉴였어요.

 

샐러드바를 신메뉴를 찾아보며 먼저 한 바퀴 둘러봤어요.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어요.

 

 

이 화려한 유혹을 봐라.

 

영화에서나 볼 법한 붉은 빛 돌도록 잘 구운 치킨이 있었어요. 치킨 옆과 위에는 여러 가지 견과류가 쌓여 있었어요.

 

'이거 왜 이렇게 예뻐?'

 

치킨이 서양 동화책에서나 볼 법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어요. 추수감사절 파티용 음식처럼 생겼어요. 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이거 일단 집어가야겠다."

 

이 치킨은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이었어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빕스 샐러드바 2023년 가을 시즌메뉴 신메뉴였어요. 이런 곳 와서 치킨은 매우 조금만 집어가요. 특히 빕스는 폭립이 인기 좋기 때문에 폭립을 한 접시 뜨고 치킨은 곁다리로 조금만 떠오곤 했어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의 유혹이 너무 강해서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을 한 접시 뜨고 폭립은 이따 먹기로 하고 집어오지 않았어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을 집으면서 곁에 있는 견과류도 집게로 잘 집어서 많이 가져왔어요.

 

 

자리로 돌아와서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을 다시 살펴봤어요. 아무리 봐도 한국 치킨과 거리가 매우 먼 자태였어요. 노릇노릇 구워진 치킨이 아니라 불그스름하게 구워진 치킨이었어요. 표면은 윤기가 좌르르 흘렀어요.

 

 

견과류도 많이 올라가 있었어요.

 

"역시 너가 견과류를 놓칠 리 없지."

 

친구가 제가 떠온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를 보며 웃었어요. 제가 견과류에 환장하는 건 제 주변 지인들 모두 너무 잘 알아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이 저를 유혹한 이유는 강렬한 불그스름한 색으로 구워진 치킨도 있었지만, 주변에 많이 올라가 있는 견과류도 있었어요.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치킨을 집을 때 견과류까지 같이 집기 어려워요. 그래서 견과류는 치킨 옆으로 굴러떨어져서 쌓여 있기 때문에 견과류만 따로 떠와야 해요.

 

빕스 홈페이지에서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에 대해 '닭다리살을 허브와 올리브오일로 마리네이드하여 더욱 부드럽게 즐기는 시즌 스페셜 로스트 치킨. 달콤한 메이플소스와 고소한 넛츠 토핑으로 색다른 매력까지!'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을 먹기 시작했어요.

 

"와, 진짜 맛있어!"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을 한 조각 먹자마자 감탄했어요.

 

"이게 이번 메인 아냐?"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겉에 메이플 시럽을 발라서 구운 것 같았어요.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 껍질을 먹어보면 부드러운 단맛이 꽤 느껴졌어요. 달콤한 맛이 과하지 않았어요. 시각적으로 불그스름한 색과 윤기가 치킨을 빛나게 하는 것처럼 달콤한 맛이 치킨의 맛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줬어요. 과하지 않고 치킨과 조화와 균형을 이룬 단맛은 치킨 맛을 매우 화려하게 만들었어요.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고소했어요. 고소한 치킨과 달콤한 소스의 조합이었어요. 여기에 견과류까지 더해지자 맛이 보석이 번쩍이는 것처럼 상당히 화려해졌어요. 견과류와 치킨을 동시에 먹기는 어려워서 따로 먹었지만, 따로 먹어도 맛이 보석이 번쩍이는 것처럼 화려한 건 마찬가지였어요.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식감이 탱탱하고 부드러웠어요. 살코기를 앞니로 베어무는 맛이 있었어요.

 

견과류는 치킨 옆에 쌓여 있었기 때문에 소스가 많이 묻어 있었어요. 견과류는 견과류 자체의 고소함이 있었고, 소스 때문에 달콤했어요. 그리고 소스가 많이 묻어서 짠맛도 약간 있었어요.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별로 안 짰어요. 짠맛보다는 오히려 고소한 맛이 강했고, 단맛이 오히려 더 잘 느껴졌어요. 짠맛은 너무 싱겁지 않도록 간만 가볍게 딱 맞춰놓은 수준이었어요.

 

"이것만 따로 팔아도 잘 팔리겠다."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빕스에서 시즌메뉴로 끝낼 것이 아니라 빕스에서 포장 주문 메뉴로 따로 판매해도 불티나게 잘 팔릴 맛이었어요. 특히 이런 가을, 겨울에 판매하면 많이 팔릴 맛이었어요. 파티한다고 치킨 시킬 때 시키면 분위기 확 살아날 모습과 맛이었어요.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을 매우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이후 샐러드바 가서 음식을 몇 차례 더 가져왔어요.

 

"사람들이 폭립 별로 안 가져가고 치킨 다 쓸어간다!"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인기가 매우 좋았어요. 빕스에서 시즌 메뉴 출시한 것 중 손꼽히게 인기 좋은 메뉴 같았어요. 바로 옆에 폭립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폭립은 몇 점 안 집어가고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을 많이 집어가고 있었어요. 저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입장했기 때문에 샐러드바에 예쁜 모습으로 진열되어 있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 모습을 촬영했지만,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나오자마자 빠르게 뭉텅뭉텅 사라졌어요.

 

빕스의 샐러드바 2023년 가을 시즌 메뉴 모두 인기가 상당히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무려 폭립을 이기고 있었어요. 이것만으로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이 빕스에 온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충분히 증명한다고 봐요.

 

"이것만 계속 갖다 먹고 싶다."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너무 맛있었어요. 솔직히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만 계속 갖다 먹고 싶었어요. 아예 진열대에 있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이 담긴 커다란 조리용 그릴 팬을 통째로 가져와서 먹고 싶었어요. 빕스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가을, 겨울 시즌과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과 맛을 자랑했고 엄청나게 맛있는 닭고기 요리였어요. 빕스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 먹으러 가야 한다고 추천해도 될 정도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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