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 - 강원도 정선 신동읍 예미리 조동리 함백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6. 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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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예미역 도장을 우편엽서에 잘 찍고 예미역에서 나왔어요.

 

"이제 운탄고도 3길 종점 스탬프 모아야겠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역은 역사 건물이 매우 조그마해요. 한적한 시골 기차역이에요. 그렇지만 예미역에는 스탬프가 무려 2개나 있어요. 하나는 기차역 예미역 도장이고, 다른 하나는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에요.

 

"그때 조금 늦게 갈 걸 그랬나?"

 

제가 운탄고도1330 3길을 걸은 지난 해, 운탄고도1330은 1길부터 6길까지 스탬프함을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스탬프함이 설치되기 전이었어요. 운탄고도1330이 정식 개통은 되었지만 스탬프함 설치는 아직 되어 있지 않았을 때였기 때문에 운탄고도1330 3길을 걷기는 했지만 스탬프는 단 하나도 볼 수 없었어요. 이게 며칠 차이였을 거에요. 아무리 길게 잡아도 한 달 채 안 되었어요. 제가 다녀온 후 한 달 채 안 되어서 어느 순간 스탬프함이 설치되었어요.

 

"수라삼거리는 언제 또 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던 강원도 영월군 망경대산 수라삼거리. 수라삼거리에서 이정표가 희안하게 되어 있어서 드룹산 방향 정식 코스가 아니라 영광산 방향 대피도로로 내려왔어요. 그 당시에는 영광산 방향 하산로가 아무 것도 아니었어요. 겨울이 되어서야 영광산 방향 하산로가 대피도로로 설정되었어요. 그런데 희안한 건 영광산 방향 도로가 드룹산 방향 도로보다 훨씬 좋다는 사실이었어요. 영광산 방향 하산로가 풍경도 훨씬 더 좋을 거구요. 배추밭이야 어차피 운탄고도1330 4길 걸으면 훨씬 좋은 배추밭 풍경을 봐요. 그리고 드룹산 방향에 배추밭이 있다면 영광산 방향에는 멋진 영광산 풍경과 자작나무 숲길이 있어요.

 

다음에 운탄고도1330 3길을 다시 갈 때도 수라삼거리에서 사람들이 악평을 매우 많이 남기고 있는 드룹산 방향 임도가 아니라 영광산 방향으로 내려갈 거에요. 영광산 방향이 길이가 더 길기는 하지만 하나도 안 위험하고 풍경이 매우 뛰어난 길이거든요.

 

예미역에서 나와서 예미역 건물을 등진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갔어요.

 

 

 

운탄고도1330 안내표지판과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가 있는 스탬프함이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함을 열었어요. 안에는 스탬프가 있었어요.

 

 

준비해간 우편엽서에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를 잘 찍었어요.

 

"여기는 왜 디자인이 조동철교지?"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 디자인은 조동철교였어요. 조동철교는 이름이 괜히 조동철교가 아니에요. 예미리 옆 동네인 조동리에 있는 철교라서 조동철교에요.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스탬프 디자인이 조동철교라서 상당히 희안하게 여긴 이유는 조동철교가 운탄고도1330 3길에 있는 곳이 아니라 운탄고도1330 4길에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어요. 3길 종점인데 디자인은 4길에 있는 곳이었어요.

 

"이건 4길 안 걸어도 나한테는 기념도장이네."

 

예미리 옆 조동리는 조동리 보다는 '함백'이라는 지명으로 더 많이 부르는 곳이에요. 함백은 상당히 아름다운 지역이에요. 함백은 대한석탄공사 함백광업소 탄광촌이었던 곳이에요. 예미리와 조동리는 바로 옆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풍경이 달라요. 예미리가 소박한 느낌이라면 조동리는 화려한 느낌이 있어요.

 

함백은 지난 여름에 가봤어요. 그때 조동철교도 가봤어요. 가서 사진도 여러 장 찍었어요. 그러니 4길을 아예 하나도 안 걸은 건 아닌 셈이었어요. 함백까지는 가본 곳이었고, 함백에서 타임캡슐공원 가는 길부터 안 가본 곳이었어요.

 

이제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 위한 맥주를 구하러 가야 했어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에는 '아리랑 브루어리'라는 정선군 지역 수제 맥주 제조 공장이 있어요. 아리랑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수제맥주는 아리비어에요. 아리비어는 마셔본 사람들 평은 좋은데 구하기 매우 어려운 맥주에요. 판매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심지어 정선군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맥주에요.

 

아리비어는 운탄고도 3길, 4길 기념품 및 선물로 매우 좋을 거였어요. 다른 곳에서 구경하기 무지 어렵고 구하기도 어려운 맥주니까요. 예미역 온 김에 아리랑 브루어리 가서 구입하는 게 제일 쉽고 좋은 방법이었어요. 아리랑 브루어리에서 구입한 캔맥주는 여행 내내 짊어지고 다닐 필요가 없었어요. 구입해서 근처 신동우체국 가서 택배로 부쳐버리면 되니까요.

 

 

예미역 역전 근처에 정선군 와와버스가 정차해 있었어요. 버스기사님께서 식사하러 오신 모양이었어요.

 

 

길을 따라갔어요. 이쪽 지리는 대충 다 알고 있었어요. 예미리 읍내는 한 번도 안 가봤지만 예미리 읍내가 크지 않아서 지도 보고 대충 길을 다 외웠어요. 예미역 역전은 무려 2번이나 와봤기 때문에 길을 당연히 알고 있었어요. 길이 하나도 안 복잡한 곳이었거든요.

 

 

"저건 두 개의 시간 시계탑인가?"

 

조그마한 시계탑이 있었어요. 시계 2개가 가리키고 있는 시각이 제각각이었어요. 더 재미있는 점은 시계 2개 모두 엉뚱한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시계 하나는 5시, 다른 하나는 8시 44분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제가 이 사진을 촬영한 시각은 12시 48분이었어요.

 

예미역에 무려 세 번째 오는 거였지만 역시나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있었어요.

 

대체 왜 예미역은 역을 건너가는 길이 없습니까?

역만 건너가면 금방인데!

 

예미역에서 예미리 읍내를 가기 위해서는 길이 딱 1개 뿐이에요. 예미역 앞에 있는 도로를 따라서 저 아래 예미오거리까지 간 후 예미오거리에서 가야 해요. 그러니까 아리랑 브루어리, 신동우체국 모두 직선 거리로 보면 예미역 역전에서 엄청나게 가까워요. 그러나 실제 가려고 하면 그게 어떤 교통수단이든 무조건 예미오거리까지 한참 내려간 후 다시 돌아서 올라가야 해요. 공중상의 거리로는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이지만 걸어보면 이거 꽤 길어요.

 

날이 매우 뜨거웠어요. 아리랑 브루어리는 예미역 역전에서 직선거리상 하나도 안 멀고 오히려 매우 가까운 곳에 있지만 실제 가야하는 길로는 매우 먼 곳에 있었어요. 철길만 건너가면 금방인데 이 철길을 건너갈 방법이 예미오거리까지 가서 되돌아가는 것 뿐이었어요.

 

아리랑브루어리로 갔어요. 무지 뜨거운 날이었어요. 예미역만 바로 통과할 수 있으면 500m만 걸어가면 되는 거리인데 예미역을 바로 통과하지 못 하기 때문에 1.5km 걸었어요. 아리랑 브루어리에서 캔맥주를 구입하러 가는 길에 제가 팔팔 끓인 맥주가 되었어요. 아리랑 브루어리에 도착하자 캔맥주를 구입하고 바로 신동우체국으로 갔어요.

 

 

신동우체국에 도착하자 캔맥주를 택배로 친구에게 부쳤어요. 그리고 예미역 도장을 찍은 엽서와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스탬프에 우편날짜도장 소인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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