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석탄의 길 (2022)

강원도 동해시 코레일 바다열차 기차역 삼척선 추암역, 추암해수욕장, 삼척 증산해수욕장 - 석탄의 길 3부 18

좀좀이 2023. 4.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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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계속 걸어갔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이 나왔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 맞은편에는 추암역이 있었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을 다시 한 번 바라봤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은 동해시에서 대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은 이번이 두 번째였어요. 한 번도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앞만 두 번째 지나가고 있었어요.

 

 

동해시 관광지도가 있었어요.

 

"이렇게 동해시 여행 많이 왔는데도 아직도 안 가본 데가 수두룩하네."

 

동해시를 여러 번 왔기 때문에 어지간한 곳은 다 간 줄 알았어요. 그러나 아직까지도 못 가본 곳이 꽤 많이 남아 있었어요.

 

추암촛대바위로 가는 입구에는 강원도 동해시 코레일 바다열차 기차역 삼척선 추암역이 있었어요.

 

 

추암역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관광열차인 바다열차만 정착하는 기차역이에요. 추암역은 삼척선 철도역이에요.

 

 

바다열차 시간표가 붙어 있었어요. 바다열차는 강릉역에서 출발해서 추암역에서 끝난다고 나와 있었어요.

 

 

"추암역 한 번 올라가봐야지."

 

전에 왔을 때는 추암역에 올라가보지는 않았어요. 이번에는 추암역에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추암역으로 올라갔어요.

 

 

추암역에서 추암촛대바위 방향을 봤어요. 전망이 괜찮았어요.

 

 

 

 

강원도 동해시 추암역에 대한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는 다음과 같아요.

 

일출명소의 지붕없는 간이역

 

추암역은 1999년 5월 '추암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면서 영업을 시작한 역사(驛舍)도, 역무원도 없는 삼척선의 간이역이다. 타는 곳과 철길이 전부인 역이지만 일출명소인 촛대바위와 추암해수욕장으로 가는 관문으로 2007년 7월 바다열차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역 일대는 예로부터 영동지방의 절경으로 손꼽혔는데, 추암역의 추암(湫岩)은 용추(龍湫)라는 곳에 있는 기이한 바위를 '추암'이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 하늘로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이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는데, 그 모양에 따라 거북바위, 두꺼비바위, 부부바위,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등으로 불린다.

 

추암역에는 승강장만 있었어요. 다시 추암역에서 내려왔어요.

 

 

추암조각공원쪽으로 갔어요. 오징어가 건조되고 있었어요.

 

 

 

"왔는데 추암 촛대바위나 올라가볼까?"

 

전에 왔을 때 추암 촛대바위를 가봤어요. 그래서 이번에 굳이 갈 필요가 없었어요. 그래도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저 표지판은 너무한데?"

 

 

빛이 바래서 아무 것도 안 보이는 표지판이 있었어요. 자세히 보면 '추암촛대바위 가는 길'이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길을 따라서 추암촛대바위로 올라갔어요.

 

 

석비가 서 있었어요. 석비에는 '해오름의 고장 남한산성의 정동방은 이곳 추암해수욕장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어요. 실제로 서울에서 정동쪽 바다는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이 아니라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이에요. 그러나 정동진이 너무 많이 알려져서 대부분이 서울의 정동방 바닷가가 정동진으로 알고 있어요.

 

 

추암 촛대바위는 여전히 안녕하셨어요.

 

 

방파제가 보였어요. 동해항을 북한 석탄 수입한다고 크게 확장하면서 새로 세운 방파제라고 했어요. 처음 여기 왔을 때 택시기사분께서 저 방파제 때문에 추암 해변 경관이 완전히 망쳐져 버렸다고 하셨었어요. 실제로 저 방파제만 없으면 훨씬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었을 거에요. 멀리 묵호까지 시원하게 다 보였을 거에요. 그러나 방파제가 가리고 있어서 풍경이 답답해졌어요.

 

 

사진을 확대해서 찍었어요. 묵호 지역이 보였어요. 사진 중앙 산꼭대기에 아파트가 있는 곳이 바로 산제골 마을이에요.

 

 

 

바다쪽을 보다가 내륙 방향을 봤어요.

 

 

GS동해전력 북평화력발전소가 보였어요. 동해화력발전소와 북평화력발전소는 다른 발전소에요. 동해화력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중인 발전소이고, 북평화력발전소는 GS동해전력이 운영하는 발전소에요.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상당히 쉬워요. 동해화력발전소 굴뚝은 원통형이고, 북평화력발전소 굴뚝은 사각기둥 모양이에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발전소 굴뚝은 사각기둥 모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 굴뚝은 북평화력발전소 굴뚝이에요.

 

동해시에 왜 동해화력발전소도 있는데 북평화력발전소도 있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동해시는 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중공업도시이기도 해요.

 

 

추암해수욕장으로 갔어요.

 

 

 

 

 

 

 

 

 

추암해수욕장 사진을 찍으며 백사장을 걸어갔어요.

 

 

공중전화부스에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동해(추암) 무인인증센터가 있었어요.

 

 

도장을 봤어요. 어딘가에 도장을 찍고 싶었지만 도장 찍을 종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낱인 부분을 사진으로 찍었어요.

 

 

"여기부터는 삼척시네."

 

이 다리는 매우 중요한 다리였어요. 단순히 삼척시 입구라서가 아니었어요.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수욕장과 강원도 삼척시 증산해수욕장의 경계였어요. 얼핏 보면 하나로 이어진 백사장 같지만 북쪽은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이고 남쪽은 삼척시 증산해수욕장이었어요.

 

증산해수욕장으로 넘어왔어요.

 

 

 

 

 

 

 

 

 

 

백사장과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으면서 삼척해수욕장 쪽으로 걸어갔어요.

 

 

빛 바랜 삼척시 관광안내도가 있었어요.

 

"삼척은 내륙 계곡은 안 팔고 바다를 팔고 있어?"

 

삼척은 내륙 계곡이 바다보다 더 아름다웠어요. 오십천 따라 걷는 길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게 아름다운 길이었어요. 보통 아름다운 계곡 풍경을 보려면 차로 힘들게 가서 또 기어올라가야 하지만 삼척 오십천 따라서 걷는 길은 평지를 걸으면서 계곡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었어요. 삼척은 내륙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할 거 같은데 삼척에서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는 지역은 대부분 해안가였어요. 전부 해안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신기면 환선굴이 있기 때문에 전부까지는 아니에요.

 

'운탄고도1330 8길 제대로 조성되면 다시 가봐야지.'

 

운탄고도1330 8길이 바로 삼척에서 오십천 따라 계곡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에요. 어려울 것 하나도 없으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 명품 도보 여행 코스에요. 운탄고도1330 코스 중 3길, 8길, 9길을 걸어봤어요. 이 중 8길은 반드시 꼭 다시 가고 싶은 길이었어요.

 

"여기는 완전히 버려진 곳인가?"

 

깜짝 놀랐어요.

 

 

맥콜 광고가 있었어요. 사진만 봐도 이게 얼마나 오래된 광고인지 알 수 있었어요. 저런 사진이라면 1990년대 사진일 거에요. 이제는 골동품인 영화 비디오 테이프 케이스에서나 보일 법한 사진이었어요. 광고 문구도 상당히 오래된 광고 문구였어요.

 

고향처럼, 편안한 맛이 있습니다.

 

이런 광고 문구는 요즘 잘 안 써요. 저런 문구 보면 왠지 광고에서 농촌 배경으로 소가 음머어 울며 하품하고 있는 장면이 나올 거 같아요. 광고 문구만 봐도 상당히 오래 전 매우 토속적인 느낌이었어요.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라는 광고 멘트가 저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문구였어요.

 

 

증산 버스 정류장이 나왔어요.

 

 

언덕 위에 쏠비치 삼척이 있었어요.

 

 

2022년 11월 2일 오전 10시 11분, 쏠비치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어요. 쏠비치 버스 정류장은 지중해 산토리니 건물 디자인으로 하얀 벽면에 파란 돔형 지붕이었어요.

 

"삼척이네."

 

2022년 마지막 동해시 여행이 끝났어요. 아쉬움이 밀려왔어요. 다시 한 번 동해시 방향을 바라봤어요. 아쉽기는 했지만 언젠가 또 다시 찾아올 동해시였어요. 겨울 내내 밀린 여행기를 열심히 쓸 거에요. 석탄의 길 여행기가 대충 마무리될 즈음이 되면 봄이 될 거에요. 그때 다시 동해시로 여행을 떠날 거에요. 동해시로 반드시 다시 여행을 오기로 마음먹었어요.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아직 길은 많이 남아 있었어요. 삼척 여행은 이제야 시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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