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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코세프200도 분배금 들어왔네?"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입금된 2022년 11월 한국 ETF 분배금을 쭉 보던 중이었어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중인 KOSPI200 추종 패시브 ETF인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 분배금도 입금되어 있었어요.

 

"850원 들어왔네?"

 

저는 키움투자자산운용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를 5주 보유하고 있어요. 키움투자자산운용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 2022년 11월 분배금으로 850원이 입금되어 있었어요. 이로 미루어보아 키움 KOSEF 200 ETF는 이번에 1주당 170원씩 분배금을 지급했어요.

 

 

이 한국 증시 지옥도를 보라.

 

 

진짜 한국 주식에 돈 많이 안 집어넣은 것이 천만다행이에요. 유일하게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삼성전자우는 2020년 3월 폭락장 때 인버스 단타로 번 돈으로 당시를 기념하기 위해 1주 매수한 거에요. 현대리바트는 제 인생 최초의 주식으로, 2020년 3월에 한국투자증권 계좌 만들면서 당시 코스피200 종목 1주 주는 이벤트에서 당첨되어서 받은 주식이에요. 나머지는 전부 수집용으로 갖고 있는 KOSPI200 및 KOSPI 지수 추종 패시브 ETF들이에요. 수집용으로 들고 있는 KOSPI200 및 KOSPI 지수 추종 패시브 ETF는 모두 5주씩 들고 있어요. 진짜 한국 증시에 돈을 이것만 넣어서 천만다행이에요.

 

마이너스 20%로는 어디 가서 아프다는 소리도 못 하는 세상.

 

한국 주식에 투자했다가 마이너스 20% 찍혔다고 우는 소리 했다가는 위로와 동정을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고작 그거 가지고 징징거리냐는 소리를 듣는 세상이에요. 기라성 같은 종목들 많아요. 국민 거품 카카오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안정적인 우상향 황제주라는 소리 듣던 LG생활건강도 있어요. 네이버와 NC소프트도 있고, 현대차도 어질어질하게 하락했고, 적금 대신 모아간다는 삼성전자도 상당히 많이 하락했어요.

 

이게 얼마나 웃긴 현실이냐면 아래 차트 보면 되요.

 

 

서사가 있는 전설의 바이오 테마주 황제 신라젠만도 못한 우량 쓰레기 주식이 수두룩 빽빽이에요. 2020년에 거래정지당했다가 최근에 거래 재개된 코스닥 215600 신라젠 주가는 거래재개되고 2020년 거래 중단 당시 주가보다 상승했어요. 지금 우량주라는 것들 보면 신라젠 거래정지 당할 때 주가보다 더 하락한 것들도 여럿 있어요.

 

그러니까 차라리 거래정지 처먹은 신라젠이 LG생활건강 같은 대형 쓰레기주보다 결과적으로 장투했을 때 훨씬 나았다는 소리에요. 물론 신라젠 주주들은 원해서 장투한 건 아니지만요.

 

저는 천만다행으로 한국 주식은 개별 종목은 장투용으로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오직 KOSPI200 및 KOSPI 지수 추종 패시브 ETF만 재미로 수집해놨어요. 들어간 돈도 크지 않고, 다행히 종합주가지수 따라 움직이는 것들이라 방치해서 하락을 정통으로 처맞았지만 아직은 손실률이 20%대에요. 여기에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청약해서 번 돈으로 한국 증시에서 수집 목적으로 매수해놓은 ETF에서 발생한 손실은 어느 정도 조금 메꿨어요.

 

KOSEF200 ETF는 다우키움그룹 산하 계열사 중 하나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SPI200 추종 패시브 ETF에요.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다우키움그룹이에요.

 

무려 IT회사다!

 

응?

 

IT회사가 어플이 그 따위라고?

장난해?

 

응, 진짜임.

 

아주 충격적인 사실이지만 키움증권 및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속해 있는 다우키움그룹의 지주회사는 다우데이타에요. 다우키움그룹의 사업 분야는 크게 IT계열과 금융계열로 분류되어 있어요. 이 중 IT계열에는 다우기술, 한국정보인증이 있어요. 직접 어플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지만 무려 IT회사에요.

 

많은 개미들이 사용하고 그만큼 많은 개미를 빡치게 만드는 키움증권.

 

키움자산운용과 키움증권은 다른 회사에요. 같은 다우키움그룹 자회사이지만 둘은 다른 회사에요. 사실 키움자산운용에 대해 할 말은 없어요. KOSEF200을 5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키움자산운용과 관련은 있지만, KOSEF200 자체가 KOSPI200을 무지성으로 무조건 맹목적으로 졸졸 쫓아다녀야만 하는 패시브 ETF라 키움자산운용에 대해 할 말이 없어요. 그래서 할 이야기라면 키움자산운용 이야기가 아니라 키움증권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저는 키움증권 계좌로는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절대 안 해요. 아주 예전에 했다가 제대로 깨진 적 있었어요. 키움증권 영웅문S 어플은 다른 증권사 어플과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달랐어요. 다른 증권사 어플로만 단타 매매하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키움증권 영웅문S에 돈을 입금하고 단타쳤어요. 인터페이스가 전혀 적응 안 된 상태에서 어버버거리다가 손실 볼 게 아니었는데 타이밍 놓쳐서 손실 꽤 봤어요. 그 이후 키움증권 계좌는 얌전히 미국 주식 투자용 계좌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가끔 채권 투자할 때 사용하고 있어요. 키움증권도 장외채권 상품을 보면 적당히 높은 신용등급에 좋은 수익률인 채권을 곧잘 판매하거든요. 잔존기간 3개월 6개월 남은 채권에 투자하는데 신용등급 AAA에 수익률 형편없는 것에 일부러 돈 넣을 필요 없잖아요. 대충 A- ~ BBB+ 정도에 수익률 더 좋은 거에 넣죠. 이와 더불어 키움증권도 장내채권 매매수수료율은 매우 낮은 편이라 채권 투자할 때도 키움증권 계좌는 나름 요긴하게 잘 써먹을 수 있어요.

 

키움증권은 히어로즈 야구단의 네이밍 스폰서 기업이에요. 그래서 '키움 히어로즈'에요. 키움증권의 야구단이 아니라 '히어로즈 야구단'에 구단 이름만 광고 목적으로 돈을 내고 집어넣었어요. 키움증권이 프로야구 쪽에서 광고해서 홍보 효과를 아주 쏠쏠하게 잘 봤다고 해요. 그래서 키움증권이 프로야구에 관심 많다고 해요. 단, 키움증권은 금산분리 원칙 때문에 프로야구단을 직접 보유할 수 없다 보니 히어로즈 야구단에 네이밍 스폰서해서 구단명에 '키움'을 붙이는 식으로 광고하고 있다고 해요.

 

키움증권은 무슨 상품,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어플을 새로 하나씩 만들었어요. 야구에 관심 많아서 어플로 야구단 만들고 싶었는지 키움증권 관련 어플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해보면 무려 10개였어요. 야구는 기본적으로 선수 9명이 한 팀이에요. 여기에 지명타자 들어가서 보통 10명이 한 팀이에요. 어플로 야구팀 하나를 만들었어요.

 

올해초만 해도 모바일에서 키움증권 외화RP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키움자산관리 어플이 있어야만 했어요. 스마트폰으로 키움증권 외화RP에 투자하려면 키움자산관리 어플에서만 외화RP에 투자할 수 있었어요. 저는 미국 주식 배당금 받아서 방치하고 있던 돈을 외화RP로 굴리고 있었어요. 잘 굴리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키움자산관리 로그인이 안 되었어요. 급히 아주 오래된 구닥다리 태블릿에 키움자산관리 어플을 설치해서 간신히 외화RP를 매도했어요. 그러나 구닥다리 태블릿으로 RP를 매수하고 매도하려면 너무 불편했어요. 어쩔 수 없이 달러를 매도하고 단기채를 매수했어요. 이때가 환율이 1200원일 때였어요.

 

이후 달러-원 환율은 쭉쭉 상승했어요. 단기채로 이자 받고 만기 원금 상환도 받았기 때문에 손실본 것은 없었지만 만약 키움자산관리 어플이 제 갤럭시노트5에서 제대로 잘 작동했다면 애초에 달러를 매도하지 않았을 거고, 그러면 환차익이 짭짤했을 거였어요.

 

도대체 언젯적 어플을 아직도 우려먹냐는 비판과 증권사 한 번 사용하려면 어플을 대체 몇 개 설치해야하냐는 비판에 키움증권은 드디어 새로 어플을 출시했어요.

 

갤럭시노트5에서 설치가 안 된다.

 

키움증권이 새로 출시한 어플은 갤럭시노트5에서는 아예 설치가 안 되었어요. 그래도 영웅문S 어플이 멀쩡히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했어요.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될 거라 여겼어요.

 

그렇지만 키움증권은 어이없게 갤럭시노트5에서 여전히 새로 출시된 어플이 안드로이드 버전 문제로 설치할 수 없는데 다짜고짜 대책없이 영웅문 구버전을 더 이상 서비스하지 않겠다고 공지를 올렸어요. 많은 사람들이 발끈하며 거세게 항의했어요. 영웅문 구버전을 서비스 종료하려면 아직도 현역으로 잘 돌아다고 있는 구형 스마트폰에도 영웅문 신버전 어플이 설치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구형 스마트폰에서는 영웅문 신버전이 안드로이드 버전 문제로 설치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영웅문 구버전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했기 때문이었어요.

 

사람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키움증권에서는 영웅문 구버전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공지를 슬며시 내렸어요. 대신 영웅문 구버전 어플은 접속하면 현재 이래요.

 

 

이건 키움증권에게 욕 한 바가지 퍼부어도 되요. 키움증권 모기업이 명색이 IT기업인데 다른 IT와 전혀 무관한 증권사들이 신어플 출시할 때 구형 스마트폰에서도 잘 돌아가게 출시하는 것과 달리 구형 스마트폰에서는 신어플이 설치도 안 되게 만들어놨어요. 향후 구형 안드로이드에서도 신어플이 설치되도록 업데이트하겠다고 했지만 이게 언제일지 몰라요.

 

애초에 2년마다 새로 스마트폰을 사라고 하는 게 웃긴 거고 미친 짓이에요.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은 노트북 한 대 가격과 맞먹어요. 세상에 누가 노트북을 2년만 쓰고 버리라고 해요. 그렇게 하면 욕 바가지로 처먹어요. 그런데 스마트폰은 이게 당연하다고 마케팅하고 세뇌하려고 들고 있어요. 고가의 가전제품을 2년만 쓰고 바꾸라는 게 비상식적이고 정신나간 헛소리인데 스마트폰은 이상하게 이런 논리가 먹혀요. 그리고 구형 스마트폰 사용하는 사람도 꽤 많은데 안드로이드 낮은 버전과 호환 안 되도록 어플을 만든 키움증권도 대체 이해할 수 없구요. IT와 무관한 증권사들도 신어플 출시할 때 구형 스마트폰에서도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 건 기본적으로 하는데 무려 IT기업이라는 키움증권이 이거 하나 못 하고 빌빌거리고 있어요.

 

이와는 별개로 키움 히어로즈는 2022년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어요. 키움증권 홍보가 매우 성공적이에요. 당연히 키움증권은 매우 신났어요.

 

 

키움증권은 키움 히어로즈 한국시리즈 진출 이벤트를 개시했어요.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밤이었어요. 동해시 찜질방에서 잠을 자려고 할 때였어요. 사람들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보고 있었어요. 원래 자야 하는데 경기가 워낙 재미있게 돌아가서 저도 같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봤어요.

 

"키움 힘내!"

 

키움증권 어플만 생각하면 뚜껑이 열리지만 그래도 키움 히어로즈를 응원했어요. 이마트, 이마트24 편의점은 제가 잘 안 가요. 제가 사는 동네에 없을 뿐더러 제가 다니는 동선에도 별로 없어요. 반면 키움증권은 욕하다 정들어버렸어요. 2020년 3월에 키움증권에 계좌 개설하고 신규 가입 이벤트로 4만원과 40달러를 받았어요. 그때 매수한 미국 주식 PFE 화이자 주식은 아직도 그대로 갖고 있어요. 그때도 저 이벤트할 때 문제가 생겨서 전화 걸다가 속 터져 죽는 줄 알았어요. 증권사 계좌와 어플 때문에 분노한 경험을 떠올려보면 거의 전부 키움증권이었어요. 그때마다 정말 욕 바가지로 했고, 지금도 갤럭시노트5에 키움증권 영웅문 신어플은 지원 안 되고 있는데 언제 구어플 서비스 중단할지 몰라서 욕하고 있지만 자꾸 욕하다 보니 정들어버렸어요.

 

 

한국시리즈 1차전은 극적으로 키움증권이 승리했어요.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제가 키움증권 가입할 때 받았던 신규 가입 이벤트는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오늘도 새로운 사람들이 키움증권에 저 이벤트 받으며 가입할 거고, 또 이미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키움개미처럼 키움증권을 바락바락 욕하며 키움증권을 사용하게 될 거에요.

 

키움투자자산운용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 최초설정일은 2002년 10월 11일이에요. 최초상장일은 2002년 10월 14일이에요. 키움투자자산운용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는 상장된 지 20년 된 ETF에요.

 

키움투자자산운용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 비교지수는 KOSPI200 100%에요. 운용팀은 ETF운용2팀이고, 수탁은행은 국민은행이에요.

 

키움투자자산운용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 총보수는 0.13%로, 세부 보수 항목을 보면 판매 0.01 %, 집합투자 0.09%, 신탁 0.01%, 일반사무 0.02%로 구성되어 있어요.

 

키움투자자산운용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 유동성공급자 LP는 신한증권, 한국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유진증권, 메리츠, NH투자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삼성증권, DB금투, 하이증권, 키움증권, 리딩투자, 하나증권, 이베스트, IBK증권, 다올투자증권, BNK증권이에요.

 

네이버 증시 코스피 069660 KOSEF 200 ETF 분배금 기준일을 보면 '매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종료일이 영업일이 아닌 경우 종료일의 직전 영업일)'이라고 나와 있지만 아마 1월에는 분배금이 지급되지 않을 거에요. 실제로는 과거에는 1년에 1회 지급이었고, 2020년부터 반기 지급으로 운영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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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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