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코스피 434960 KOSPI200 추종 ETF 운용 첫 분배금 입금

좀좀이 2022. 11.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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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저거 들어왔으면 한국 거 다 들어왔겠는데?"

 

신한투자증권 계좌에 코스피 360200 ACE 미국S&P500 ETF를 비롯해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 분배금 중 11월에 입금될 것이 다 입금된 것을 보자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11월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ETF 중 분기배당 및 반기배당 ETF가 분배금을 지급하는 달이에요. 11월 초에 계좌로 분배금이 입금되요.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 외에 한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한국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분배금이 들어왔을 게 분명했어요.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들어갔어요. 거래내역을 확인해봤어요.

 

"대신343 K200도 들어왔네?"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코스피 434960 KOSPI200 추종 ETF 분배금이 들어와 있었어요. 저는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를 5주 보유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300원을 분배금으로 지급받았어요. 대신343 K200 ETF는 이번에 처음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어요. 이번에 지급된 분배금은 1주당 60원이었어요.

 

 

2022년 6월 28일이었어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제 뉴스를 쭉 보고 있었어요. 경제 뉴스를 보다가 기사 하나를 보게 되었어요.

 

"대신자산운용에서 KOSPI200 추종 ETF 출시해?"

 

기사를 보니 대신자산운용에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대신343 K200 ETF를 2022년 6월 28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어요. 대신자산운용은 대신금융그룹의 계열사에요. 대신금융그룹의 계열사로는 대신증권이 있어요. 대신증권은 올해 코스피 지수를 가장 근접하게 맞춘 증권사 중 하나에요. 연초에 대부분의 증권사가 올해 코스피 반등하고 상승할 거라고 가즈아하라고 할 때 대신증권은 홀로 썩 긍정적이지 않은 전망을 내놓았어요.

 

대신자산운용에서 출시한 대신343 K200 ETF는 대신자산운용이 출시한 최초의 ETF였어요. 대신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은 계속 해왔지만, 그동안 ETF 운용은 안 하고 있었어요.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는 대신자산운용이 ETF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출시한 대신자산운용 최초의 ETF 상품이었어요.

 

"이거 사야 하나?"

 

진짜 고민된다.

한국 주식에 돈을 또 넣어야하는가.

 

저는 한국 KOSPI 지수 ETF와 KOSPI200 지수 ETF를 종류별로 다 갖고 있어요. 투자가 아니라 수집해놨어요. 종류별로 5주씩 모아놓고 구경하고 있어요. 익절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수집품이라 익절하지 않고 놔뒀어요. 그랬더니 지금은 아주 제대로 물렸어요. 맨날 떨어지기만 하는 한국 증시이다 보니 이제는 구경하는 재미도 없어서 아예 잊고 방치하고 있었어요.

 

코스피200 ETF가 새로 출시했으니 이것도 5주 매수해서 모아놓기는 해야 할 거였어요. 원래 수집이란 게 그래요. 수집은 한 번 시작하면 완벽한 콜렉션을 만들어야 한다는 아주 확실한 목표가 생겨버려요. 한국 증시에 돈을 밀어넣는 것은 최악의 판단. 그렇지만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 없으면 KOSPI200 지수 ETF 모아놓은 거에 구멍이 하나 생길 거였어요.

 

한국 증시가 더 시원하게 하락하는 걸 본 후에 매수하는 방법이 있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그게 언제 올 지도 모르고, 만약 안 오면 그건 그것대로 아쉬운 일. 그 이전에 매일 하나 비어있다는 사실에 한국투자증권 계좌 볼 때마다 찝찝한 기분이 가시지 않을 거였어요.

 

'어차피 5주면 얼마 하지도 않는데 그냥 살까?'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은 1주 가격이 3만원대였어요. 15만원이면 5주 매수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큰 돈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물리면 기분 나빠요. 계좌에 시퍼런 불 들어와 있고 마이너스 떠 있는 거 보면서 쾌락을 느끼는 성향은 절대 아니거든요.

 

"얼마 하지도 않는데 그냥 사서 채워놓자."

 

뭔가 지금 사면 호구될 거 같았지만 15만원 조금 넘는 돈 들어가는 건데 맨날 주식창 들여다보기 싫어서 그냥 매수하기로 했어요.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은 매수한 후 한때 빨간불이 들어오며 수익이 찍혔어요. 그러나 역시나 예상대로 한국 증시가 곤두박질치며 이것도 물렸어요.

 

한국 증시에 언제 들어가야 하냐고?

궁금하면 카카오페이를 보라.

 

한국 증시의 하락에 대해 공매도니 물적분할이니 말이 많아요. 하지만 그 이전에 과연 한국 증시가 그렇게 펀더멘털이 좋은지 한 번 봐야 해요. KOSPI200 종목들 한 번 쭉 보면 이게 이 정도로 폭락했다는 분노가 아니라 고작 이거 밖에 안 떨어졌다는 안도가 들어요.

 

KOSPI200 종목을 보면 PER이 말도 안 되게 높은 종목들이 드글드글해요. 2020년과 2021년에 주식 광풍이 불 때 그 중심에는 성장주, 신규상장주가 있었어요. 이런 거품덩어리들이 KOSPI200 종목에서 배당 잘 주고 PER 괜찮은 종목들을 몰아내고 KOSPI200 지수로 편입되었어요. 배당 잘 주는 종목들은 쉽게 말해서 방어력이 좋은 종목들이에요. 기본적으로 예금, 채권과 경쟁해야 하는 주식에서 리스크를 짊어지고 투자하려면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거나 배당금을 은행 예적금 및 채권 이자보다 잘 줘야 해요. 주가 상승 가능성과 배당수익을 합쳐서 은행 예적금 및 채권보다 낫겠다는 확신이 서야 주식에 투자하니까요. 그래서 배당금은 일종의 갑옷 같은 존재에요. 게임으로 치자면 탱커, 몸빵용 캐릭터 정도로 이해하면 되요.

 

그런데 거품덩어리들이 대거 KOSPI200에 유입되며 몸빵 되는 종목들이 우루루 쫓겨났어요. 그렇다고 공격력이 좋은 것도 아니구요. 얇은 누더기에 팬티만 걸치고 단검 들고서 설쳐대는데 금리인상이라는 초강력 눈보라가 쉬지 않고 계속 몰아치면 어떻게 되겠어요.

 

이런 거품덩어리의 대표 주자는 단연 카카오 시리즈이고, 카카오 시리즈에서도 카카오페이가 극악의 거품덩어리에요. 어째서 카카오페이 PER이 테슬라 PER보다 훨씬 높은지 그 누구도 대답 못 해요. 게다가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상장 이슈가 항상 상존해요. 카카오페이증권은 과거 바로투자증권이었어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바로투자증권 사명이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바뀌었어요. 카카오페이증권 주식은 또 따로 있어요.

 

카카오페이의 비전이라면 결국 카카오페이증권의 비전에서 찾아야하는데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증권 주식을 상장 안 할 리 없어요. 이러면 카카오페이는 진짜 비전이랄 게 '페이' 하나 남아요. 카카오페이가 어떤 이점과 강점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도 사용해봤지만 장점은 전혀 모르겠어요. 혜택이 좋은 것도 아니고 편한 것도 아니에요. 은행 계좌에서 간편이체 송금하는 것에 비해 뭐가 더 나은지 하나도 체감 안 되요. 그나마 카카오톡으로 송금할 때나 사용하는 정도에요. 이것도 제가 사용하는 게 아니라 간혹 제가 돈을 받아야할 때 상대방이 카카오톡으로 송금하는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할 뿐이에요.

 

카카오페이에서 무슨 만보기라고 기능을 추가했는데 보고 어이없어서 웃었어요. 다른 회사들은 만보기 서비스 넣으면 1원이라도 리워드 줘요. 그런데 카카오페이는 자기들끼리 대결해서 상대방 돈 빼앗기 놀이하라고 하고 있었어요. 리워드는 따로 없구요. 이걸 누가 써요. 이건 대놓고 손 안 대고 코 풀려고 하는 티가 너무 많이 났어요. 카카오가 원래 그렇지만 카카오페이 만보기는 심했어요.

 

이런 카카오페이가 2022년 11월 4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무려 5조 3073억원에 시가총액순위가 코스피 54위에요. 추정PER은 무려 6666.67배에요. 누가 보면 불로영생의 약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 진행중인 회사인 줄 알겠어요.

 

누군가 카카오페이 주가를 부양하고 살리는 방법을 물어본다면 솔직히 답 알지 않냐고 할 거에요. 먼저 카카오페이증권 주식을 카카오페이 주식으로 전환시켜야 하고, 카카오페이 어플과 카카오 뱅크 어플을 합치고, 장기적으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합쳐서 '카카오금융'으로 만들어야 무슨 비전이 있고 뭐 제대로 해볼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절대 이렇게 안 할 거에요. 주식 장사 해야죠. 설령 하려고 하더라도 지금은 카카오페이 시총, 카카오뱅크 시총 모두 덩치가 너무 커서 엄두도 안 날 거에요. 그래도 토스처럼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어플을 하나로 합치는 거 정도는 시도해볼 수 있을 텐데요. 이게 써보면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로 확 와닿아요.

 

이 외에 카카오 애드핏 수익금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전환시킬 수 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카카오 애드핏을 현금 전환 불가한 카카오페이포인트로는 대충 3~5천원부터 전환 가능하게 하면 카카오에서 아직까지도 어떻게 수익을 낼지 답을 못 찾은 티스토리도 살리고 카카오페이 이용률도 높이는 묘수가 될 거에요. 물론 그럴 일이 발생할 리는 없겠지만요.

 

저는 개별 종목은 안 하기 때문에 지수만 보고 지수 ETF만 투자해요. 한국 코스피, 코스피200 지수 ETF 제대로 들어갈 타이밍으로 카카오페이 주가 변동을 계속 보고 있어요.

 

 

현대리바트 주식은 제 인생 최초의 주식이에요. 2020년 3월에 공돈 받으려고 한국투자증권 가입했을 때 받은 주식이에요. 한때 수익률 100% 넘긴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이에요. 이건 제 인생 최초의 주식이라서 기념으로 가만히 놔두고 있어요.

 

삼성전자우 주식은 2020년 3월 폭락장 때 인버스로 번 돈으로 매수해서 지금까지 가만히 놔두고 있어요. 이것도 2020년 3월 폭락장 때 처음으로 주식 단타치며 돈 땄던 것을 기념하는 주식이라 가만히 놔두고 있어요.

 

그리고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는 수익이었던 적도 있지만 역시나 파란불 떠 있어요.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는 KOSPI200 을 추종하는 ETF에요. 패시브 ETF에요. 최초설정일은 2022년 6월 27일이고, 최초상장일은 2022년 6월 28일이에요. 그래서 이번 분배금은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가 지급한 첫 번째 분배금이에요.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 분배금 기준일은 매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이에요. 유동성공급자 LP는 신한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 DB금투, 키움증권, 이베스트, BNK증권이에요.

 

저는 대신자산운용 대신343 K200 ETF 5주를 수집품으로 갖고 있어요. 수집품이니 올라도 팔 생각 없고 내려도 물 탈 생각 없어요. 그냥 가만히 놔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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