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에요.
모처럼 친구가 의정부로 놀러왔어요. 친구가 차를 운전해서 왔기 때문에 저녁은 양주 옥정 신도시에 있는 중식 무한리필 맛집인 하얼빈 가서 먹었어요. 이후 양주 옥정 신도시를 산책하며 구경하다가 다시 의정부로 왔어요.
"의정부는 24시간 카페 세 곳이나 있으니까 너만 괜찮다면 느긋하게 가도 돼."
경기도 의정부시에는 24시간 카페가 무려 세 곳이나 있어요. 무인 24시간 카페가 아니라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유인 24시간 카페에요. 서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직원이 항상 상주하고 있는 24시간 카페가 의정부에는 3곳 있어요. 이 중 한 곳은 수락산 쪽에 있어서 주로 밤에 드라이브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에요. 나머지 두 곳은 의정부역 근처에 있구요.
24시간 카페가 있어서 좋은 점은 밤 늦은 시각까지 지인과 잡담하기 좋다는 점이에요. 야심한 밤에 혼자 책 보거나 공부하거나 작업할 거 있을 때 가기에도 좋구요. 그래서 지인이 의정부로 놀러오면 지인이 괜찮다고만 하면 일정이 느긋해요. 24시간 카페는 항상 24시간 영업중이기 때문에 카페 문 닫을 시각 걱정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가면 언제나 영업중이니까요.
"주차할 거면 할리스가 낫겠지?"
친구가 차를 운전해서 왔기 때문에 주차를 생각해야 했어요. 주차하기에는 의정부역 바로 앞에 있는 할리스가 나을 거였어요. 양주시에서 넘어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할리스가 나을 거 같기도 했구요. 의정부역 근처가 차선이 이상하게 꼬여 있어요. 그래서 경찰 단속 맛집도 여기저기 있구요. 의정부역 24시간 카페로 서부광장에는 할리스가 있고, 동부광장 쪽에는 쿠카쿠 커피가 있어요. 그 중에서 할리스가 주차하기 더 편할 거 같았어요. 둘 다 매장이 매우 좋지만, 할리스로 가기로 했어요.
'할리스도 오랜만에 가네?'
할리스 커피는 최근 들어서 계속 안 갔어요. 예전에는 밤에 글 쓰고 책 보고 작업하러 가곤 했었어요. 그러다 한동안 안 갔어요. 할리스 커피 자체를 안 간 지 몇 달 되었기 때문에 신메뉴가 있을 거였어요.
'할리스도 신메뉴 출시한 것 있겠지?'
할리스 커피에서도 신메뉴 출시한 것이 있을 거였어요. 그런데 어떤 신메뉴가 출시되었는지 전혀 몰랐어요. 인스타그램 및 SNS를 열심히 해야 신메뉴 출시 정보를 바로 아는데 저는 이쪽으로는 재능이 아예 없거든요. 진짜 SNS 열심히 하는 것도 재능이 있어야 해요. 저 같은 사람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도 며칠 안 가서 귀찮아져서 안 하거든요. 애초에 SNS에 워낙 관심이 없어서요. 그러다 보니 할리스에서 신메뉴가 뭐가 출시되었는지 전혀 몰랐어요.
'가서 신메뉴 있으면 신메뉴로 마셔봐야겠다.'
할리스 가서 신메뉴가 있으면 신메뉴 음료로 마셔보기로 했어요. 친구와 할리스로 갔어요. 무인 주문기계에서 음료를 봤어요.
"생강차? 생강차 나왔어?"
할리스 커피에는 생강차 메뉴가 있었어요. 생강차 메뉴가 무려 두 종류나 있었어요. 대추 생강차와 레몬 생강차였어요.
"이거 언제 출시되었지?"
할리스 커피 대추 생강차와 레몬 생강차는 분명히 신메뉴였어요. 전에는 없었던 메뉴였어요. 그런데 언제 출시되었는지는 몰랐어요. 중요한 것은 제가 안 마셔본 음료였어요.
'탐앤탐스가 쌍화차로 인기 끌어서 할리스는 생강차 파나?'
예전에 탐앤탐스가 쌍화차를 출시해서 인기를 끈 적 있었어요. 그 즈음부터 카페에서 쌍화차 같은 음료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할리스에서는 쌍화차 대신 생강차가 있었어요.
"기관지에 도움되겠네."
생강차를 보니 기관지 건강에 도움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겨울이 되면 감기 때문에 마시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가을 메뉴 보다는 겨울 메뉴에 더 어울리는 메뉴였어요. 아마 인기는 어느 정도 있을 거였어요. 특히 밤에는 커피 마시기 부담스럽고 몸에 좋은 생강차를 마시려고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였어요.
"잠깐만, 생강차를 아이스로 마셔본 적이 있나? 없는 거 같은데?"
태어나서 생강차를 아이스로 마셔본 적은 없었어요. 생강차는 항상 따스하게 마셨어요. 아이스 생강차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어요.
"대추로 마실까, 레몬으로 마실까?"
대추 생강차와 레몬 생강차 중 어떤 것을 마셔볼지 고민했어요. 이왕이면 아예 안 마셔본 레몬 생강차를 아이스로 마셔보기로 했어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를 아이스로 주문했어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이렇게 생겼어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연노랑색에서 진한 노랑색으로 그라데이션을 이루고 있었어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에는 꽃 모양 하얀 생강 과자가 떠 있었어요.
할리스 커피에서는 레몬 생강차에 대해 '알싸한 생강에 향긋한 레몬이 더해져 따뜻하고 개운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차'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 영문명은 Lemon Ginger Tea 에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 가격은 Regular 사이즈가 5500원이에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 열량은 Rugular 사이즈 기준으로 HOT은 208kcal, ICED는 208kcal이에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열량이 같아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이거 괜찮은데?"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맛이 예상이 되면서 독특한 맛이었어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기본적인 맛이 생강차 맛이었어요. 화하고 알싸한 생강 맛이 매우 진했어요. 진한 생강차를 좋아한다면 매우 좋아할 맛이었어요. 그리고 생강차를 잘 마시지 못 하거나 특유의 매운 맛에 약한 사람이라면 아이스로 마시면 매운 맛이 조금 억눌려서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맛이었어요.
레몬과 생강이 이렇게 잘 어울렸어?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생강차에 레몬이 들어 있었어요. 그래서 레몬맛도 같이 났어요. 레몬맛과 생강맛이 상당히 잘 어울렸어요. 화하고 알싸한 생강맛과 새콤하고 향긋한 레몬향 조화는 서로 만난 적 한 번 없는 사람이지만 만나자마자 서로 죽이 매우 잘 맞는 모습 같았어요. 생강맛과 레몬향의 조화는 차갑고 도도한 맛을 만들고 있었어요. 하지만 너무 차갑고 도도하기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단맛이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이거 생강 왜 이렇게 많아?"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를 마시며 놀란 점은 생강 조각이 바닥에 아주 수북히 깔려 있었어요. 굵은 빨대로 빨아먹기 좋게 잘게 다진 생강이었어요. 생강차이기 때문에 매우 달게 절임으로 만든 생강이었어요. 그래서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아랫 부분을 마실 수록 맛이 엄청나게 진해졌어요. 단맛도 매우 강해졌고, 생강맛도 상당히 강해졌어요. 생강 조각을 빨대로 빨아들여서 먹지 않아도 생강맛이 매우 진했어요.
생강 조각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생강 조각이 매우 많고 빨대로 빨아먹으면 쉽게 잘 빨아먹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거에요. 생강 조각 먹는 것이 싫다면 적당히 윗쪽 물만 마시면 되요.
생강이 적당히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강이 매우 두껍게 층을 이루고 있어서 놀랐어요. 마시는 내내 아주 진한 생강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빨대로 마시면 빨대 끝부분이 컵 바닥 근처에 있기 때문에 계속 진한 생강 맛을 맛볼 수 있었어요.
"탄산으로 만들어서 에이드로 만들어도 좋을 거 같은데?"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탄산을 넣어서 에이드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았어요. 맵싸한 생강맛과 새콤하고 향긋한 레몬향이 매우 잘 어울렸고, 에이드로 만들어도 맛있을 맛이었어요. 생강차는 청을 썼기 때문에 에이드로 만들어도 될 거였어요. 탄산수로 에이드를 만든다면 시원한 맛이 아주 극대화될 에요.
할리스 커피 레몬 생강차는 아이스로 마셔보니 공기 안 좋은 날에 마시면 매우 좋을 맛이었어요. 그리고 레몬과 생강이 서로 잘 어울리는 맛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