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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 연 3.80% 가입 및 한도제한계좌 이체 한도제한 해제 후기

좀좀이 2024. 10. 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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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케이뱅크 공모주 청약할 거야?"

"케이뱅크?"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하던 중 케이뱅크 공모주 청약 이야기가 나왔어요. 케이뱅크 공모주 청약은 2024년 10월에 있어요. 저는 공모주 청약은 거의 안 해요. 지금까지 딱 두 번 해봤어요. 코스피 361610 SK아이이테크놀로지, 코스피 373220 LG에너지솔루션 청약만 했어요. 그 이후에는 아무리 대어급이라고 해도 안 했어요. 신경도 안 썼구요. 공무주 청약 자체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2024년 하반기 공모주 청약에서 가장 큰 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바로 케이뱅크에요. 친구는 그래서 제게 케이뱅크 공모주 청약을 할 거냐고 물어봤어요. 케이뱅크 공모주 청약은 10월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 동시에 몰랐어요. 어렴풋 알기는 했는데 아예 신경을 안 쓰고 있었어요.

 

"모르겠어. 봐서."

 

원래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없었고, 당장의 일도 아니라 모르겠다고 했어요.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할 수도 있고, 귀찮으면 안 할 거에요.

 

친구와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와서 할 일 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인터넷은행들이 확실히 앱테크에 아주 적극적이지?"

 

현재 우리나라 은행 중 인터넷 은행으로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그리고 케이뱅크가 있어요. 인터넷 은행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앱테크에 매우 적극적이에요. 인터넷 은행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앱테크일 정도니까요. 게다가 앱테크가 아주 미미하겠지만 그래도 고객의 대출 상환에 도움이 되기는 하니 연체율 관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인터넷 은행에게는 꽤 도움이 될 거에요.

 

"케이뱅크도 가입해?"

 

예전에 가입할 뻔 했던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은행 계좌는 새로 개설할 때 한도계좌로 발급되고, 한도제한을 해제하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귀찮아요. 당시에 케이뱅크에 꼭 가입해야 할 일도 없었구요. 케이뱅크를 반드시 만들어야 할 일이라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이용이 있겠지만, 저는 업비트는 고사하고 암호화폐 투자도 안 하고 있어요. 그래서 케이뱅크 계좌는 안 만들었었어요.

 

"케이뱅크도 가입해서 자유적금 만들까?"

 

케이뱅크는 어떤 앱테크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지 봤어요.

 

"뭐야! 9월에 엄청 크게 혜택 줬었잖아!"

 

너무 늦게 알았어요. 케이뱅크는 9월에 앱테크 혜택을 매우 크게 줬어요. 그런데 9월 다 끝나갈 즈음 - 9월 앱테크 혜택이 거의 다 끝났을 때에서야 케이뱅크에서 앱테크 혜택을 엄청나게 뿌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케이뱅크 가입해야지."

 

토스를 통해서 케이뱅크에 가입했어요. 토스 포인트로 1,000 포인트 받았어요.

 

이제 두 가지 미션이 생겼어요. 첫 번째는 한도제한계좌로 발급된 케이뱅크 계좌를 일반 계좌로 전환시키는 것이었어요. 그 다음에는 자유적금 상품을 찾아서 가입하는 거였어요.

 

케이뱅크 한도제한 해제 후기

 

은행에 일반 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한도제한계좌가 발급되요. 과거에는 하루에 30만원만 이체할 수 있는 쓰레기 계좌였어요. 다행히 2024년 5월부터 하루 이체 한도가 모든 은행 전부 하루에 100만원으로 상향되었어요.

 

일설에 의하면 신규 가입해서 개설한 케이뱅크 계좌의 한도제한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100만원 이상의 예적금을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까지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고 해요. 이러면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준다고 해요.

 

하지만 빠르게 한도제한을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본인 명의로 된 공과금 영수증 사진을 제출하는 거에요. 본인 명의로 된 공과금 고지서 및 휴대폰 요금 고지서 사진을 제출하면 되요.

 

자취생들에게는 공과금 고지서 및 휴대폰 요금 고지서 사진을 제출하는 것이 케이뱅크 한도제한계좌를 일반 계좌로 전환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에요.

 

저는 자취중이라 공과금 고지서는 매월 생겨요. 케이뱅크에서 한도제한계좌를 일반 계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직전월 또는 당월 공과금 고지서가 필요해요. 저는 사진 촬영이 가장 편한 전기요금 고지서 사진을 촬영해서 케이뱅크에 한도제한계좌 해제 증빙서류로 보냈어요. 도시가스 고지서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는 가로로 너무 길기 때문에 보다 사진 촬영하기 편한 전기요금 고지서로 촬영해서 제출했어요.

 

제가 케이뱅크에 한도제한 해제를 위해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냈을 때 시각은 새벽 2시였어요.

 

 

한도제한 해제 신청을 하자 케이뱅크가 카카오톡으로 통장한도 풀기 관련 서류가 접수되었다고 메세지를 보내줬어요.

 

그리고 아침 8시에 케이뱅크에서 다시 카카오톡 메세지가 왔어요.

 

 

통장 한도 풀기가 승인되었다는 메세지였어요.

 

케이뱅크에 전기요금 고지서 사진을 보내서 한도제한 해제 신청을 해서 한도제한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6시간이었어요. 매우 빠르게 해제되었어요. 3영업일 이내에 서류를 확인하고 심사해서 한도제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지만, 굉장히 빠르게 처리되었어요. 너무 만족스럽고 좋았어요.

 

케이뱅크에 처음 가입해서 한도제한 해제 신청을 할 때 본인 명의로 된 공과금 고지서나 핸드폰 요금 고지서가 있다면 고지서 사진으로 신청하는 것이 좋아요. 이때 주의점은 두 가지 있어요.

 

첫 번째로, 직전월 또는 당월 고지서여야만 해요.

두 번째로, 케이뱅크에 등록한 집 주소와 고지서에 나와 있는 집 주소가 일치해야 해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 연 3.80% 가입

 

케이뱅크에 가입해서 한도제한도 해제했고, 앱테크로 돈을 쏠쏠히 모았어요. 이제 케이뱅크의 자유적금에 가입할 차례였어요. 케이뱅크에서 예적금 상품을 찾아봤어요.

 

 

케이뱅크의 적금 상품으로는 코드K 자유적금과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이 있었어요. 이 중 저는 코드K 자유적금을 선택하기로 했어요. 코드K 자유적금은 진짜로 자유적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그리고 우대조건 없이 연 3.80%이기 때문에 평소에 소액을 저축하는 저금통처럼 사용하거나 한국은행 금리 인하를 대비해서 미리 만들어놓기 딱 좋았어요. 이도 저도 안 된다면 만기일 가까워졌을 때 단기 고수익 상품으로 활용해도 될 거고, 만기가 아주 가까워지면 고이율 파킹통장처럼 써먹어도 되거든요.

 

무엇보다 진짜 모두의 예상을 다 뒤집고 추가로 금리인상해서 3.80%에 가입한 이 상품의 가치가 없어진다면 만기에 이자 받고 원금 상환받아서 끝내면 되구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세전 이율은 연 3.80%에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월 최대 납입 금액은 30만원이에요. 월 최대 납입 금액은 적은 편이에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가입기간은 최소 1개월부터 최장 36개월까지 가능해요.

 

 

저는 매달 1000원을 입금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한 번 계산해봤어요. 매달 1000원을 입금하면 세전 이자로 247원 받을 수 있다고 나왔어요. 여기에서 15.4%를 제하면 실수령 금액이 나와요. 15.4%를 세금으로 제해야 하기 때문에 계산할 때 세전 이자에 0.846을 곱하면 되요. 이렇게 계산해보니 208.962가 나왔어요. 아마 208~209원이 실제 받는 이자일 거에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은 두 번까지 부분 출금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었어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은 상품 종류 중 목돈모으기(적립식 예금)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이 분류는 케이뱅크의 자체 분류에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가입대상은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은 한 사람당 최대 15계좌를 만들 수 있어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 가입기간은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2년, 3년이에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이자지급방법은 만기일시지급식이에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중도해지금리는 위와 같아요.

 

코드K 자유적금은 순수한 자유적금으로 활용한다면 중도해지해야 할 일이 없도록 하는 것에 신경쓰면서 활용해야 해요. 정기예금보다 자유적금이 이율이 낮지만 대신에 미래에 꾸준히 지출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자유적금의 장점이거든요. 그런데 자유적금을 중도해지해버린다면 자유적금을 가입할 이유가 없어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기본금리는 위와 같아요.

 

 

저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을 가입할 때 자동이체 주기를 신청하지 않았어요. 이러면 순수하게 자유적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일반적금과 달리 미래 부담이 아예 없는 적금 계좌가 되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을 당장 1000원으로 시작하면 만기에 세전 이자로 38원이 붙는다고 나왔어요.

 

저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을 1년으로 가입했어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 가입을 완료했어요.

 

참고로 케이뱅크는 본인 아이디가 본인이 가입할 때 입력한 이메일 주소에요.

 

'케이뱅크 앱테크로 모은 돈 1000원 되면 여기에 다 모아놔야지.'

 

케이뱅크 앱테크로 하루에 얼마나 벌릴지는 모르겠어요. 케이뱅크에서 앱테크로 9월에 꽤 많은 돈을 뿌렸지만, 이는 케이뱅크가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는 고객수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라는 시각이 많아요. 그래도 꾸준히 모으다 보면 1000원은 모을 거고, 그러면 그 천원을 이번에 개설한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이 넣어놓을 거에요. 그러다 상황 봐서 월 납입 금액을 꽉 채워서 넣을 수도 있구요.

 

'이러니 업비트가 독보적인 1등이지.'

 

케이뱅크 한도제한계좌의 한도제한을 해제하면서 느낀 점은 이러니 업비트가 독보적인 1등일 수 밖에 없다는 거였어요. 한국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에요. 업비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케이뱅크 계좌가 있어야 하고, 빗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NH농협은행 계좌가 있어야 해요. 코인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어야 하고, 코빗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한은행 계좌가 있어야 해요.

 

이 중 신한은행은 한도제한 끔찍하게 안 풀어주기로 악명 높고, NH농협은행도 한도제한 풀려면 상당히 귀찮고 번거로워요.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한도제한을 풀기 쉬운 편이에요. 하지만 코인원이 업비트에 비해 규모에서 크게 밀려요.

 

이러니 업비트가 독보적인 1등이죠. 2017년말에 업비트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후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데에는 이렇게 접근성이 워낙 높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을 거에요.

 

케이뱅크 이체 한도를 해제할 때는 본인 명의로 된 공과금이나 휴대폰 요금 고지서 사진을 서류로 제출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해요. 저는 6시간만에 통과되었어요. 심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3일까지 소요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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