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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 보리밥 한식 맛집 보리곳간

좀좀이 2024. 9. 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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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이때 처음에는 제가 가고 싶었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을 갔고, 다음날에는 지인이 가고 싶은 곳을 가기로 했어요. 이때 지인은 딱히 가고 싶은 없었지만, 제가 가고 싶은 곳을 갔으니 자기가 가고 싶은 곳도 한 곳 가야 한다는 심보로 다음날에는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지인이 고른 곳은 충청북도 단양군이었어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영월군이기는 하지만 영월 생활권이 아니라 태백 생활권이에요. 지리적으로도 태백에서 가는 것이 영월 읍내에서 가는 것보다 훨씬 편하구요. 그래서 이때는 처음에 강원도 태백시로 가서 쏘카를 빌려서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으로 간 후, 상동읍을 구경하고 태백시로 돌아와서 차를 반납하고 기차를 타고 제천으로 갔어요. 제천역 근처에서 잠을 잔 후, 다음날 기차를 타고 충청북도 단양군으로 갔어요. 제천역에서 기차가 강원도 남부 내륙으로 가는 노선과 단양을 거쳐 경상북도 내륙으로 들어가는 노선이 갈리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했어요.

 

충청북도 단양군에 도착했을 때, 지인은 단양 구인사에 가보고 싶다고 했어요. 매우 의외였어요. 지인은 불교도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절에 가는 것을 엄청 좋아하고 있었고, 단양 와서 구인사를 가자고 했어요.

 

단양 구인사는 버스 터미널이 아예 따로 있어요. 단양 읍내에서는 꽤 깊숙히 들어가야 해요. 단양군이기는 하지만 단양 읍내에서 거리가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요. 지인이 단양 구인사를 어떻게 아는지 그 자체가 궁금했어요.

 

단양 구인사는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있어요. 대한불교 천태종의 본산이에요. 단양 구인사는 규모가 엄청나게 큰 절로 상당히 유명해요. 천태종의 사찰들이 대체로 상당히 웅장하고 큰 편인데, 그 중에서도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이라서 상당히 커요. 단양 구인사는 매우 규모가 커서 멋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즈넉한 맛이 없다고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규모가 상당히 큰 절로, 한 번은 가볼 만한 절이에요.

 

단양 구인사로 가기 위해 쏘카를 빌렸어요. 단양 구인사는 단양역에서 가기 위해서는 차로 운전해서 가는 것이 가장 좋아요. 구인사 가는 버스 자체가 별로 없거든요. 단양 읍내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이기도 하구요.

 

단양 구인사는 단양역에서 꽤 오래 가야 하는 곳이었어요. 단양역에서 구인사를 향해 가기 시작했어요. 구인사로 가는 길에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구인사로 가서 식사를 하려고 하면 식사 시간이 애매해질 수도 있었어요. 게다가 구인사 근처에 마음에 드는 식당이 없다면 점심 식사를 아예 못 할 수도 있었어요. 아침 식사를 안 했기 때문에 점심 식사는 해야 했어요.

 

가는 길에 괜찮은 식당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보리곳간? 여기 괜찮아 보이는데?'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에 보리곳간이라는 식당이 있었어요. 강을 따라 구인사 가는 길에 있었고, 식당도 꽤 괜찮아 보였어요. 보리밥 한식을 판매하는 식당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보리밥 한식을 매우 좋아해요. 지인에게 점심으로 보리곳간 가서 보리밥 한식을 먹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지인도 좋다고 대답했어요.

 

보리곳간으로 갔어요.

 

 

보리곳간 한쪽 벽에는 단양 음식 및 맛집 소개 지도가 있었어요.

 

지인과 자리를 잡고 식사를 주문했어요.

 

 

잠시 기다리자 저와 지인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반찬이 매우 푸짐하게 나왔어요.

 

 

소쿠리에 담겨 있는 나물들과 강된장은 보리밥에 넣고 비벼먹는 고명이었어요.

 

소쿠리에 담겨 있는 나물은 반찬으로 먹어도 매우 맛있었어요.

 

 

 

보리밥에 나물들을 넣고 찌개와 강된장을 넣고 비벼먹었어요.

 

 

반찬이 모두 다 맛있었어요. 매우 맛있고 자연스러운 맛이었어요.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고, 시골의 맛있는 밥상을 먹는 맛이었어요. 청국장도 안 짜고 좋았어요.

 

만약 단양 여행 가서 드라이브를 즐기며 점심 먹을 곳을 찾거나 단양 읍내에서 구인사로 가는 길에 점심 먹을 곳을 찾는다면 보리곳간을 추천해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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