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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단기채 금융상품 LG디스플레이 채권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투자

좀좀이 2024. 8. 2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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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8일부터 모든 증권사에 한도제한계좌 제도가 도입된다.

 

뉴스를 보다가 놀랐어요. 2024년 8월 28일부터 모든 증권사에 하루 출금 금액이 제한되는 한도제한계좌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라는 기사였어요. 이것은 확정적인 내용이었어요. '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아니라 ''된다'는 내용이었어요.

 

뉴스 기사를 자세히 읽어봤어요. 한도제한계좌는 현재 은행에서 시행중인 제도에요. 한도제한계좌 제도는 금융거래 목적을 입증할 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불충분하면 하루 거래 한도를 설정하는 제도에요. 여기에서 '거래'란 출금을 의미해요. 입금은 자유지만, 출금은 하루 한도를 제한하는 제도에요. 금융회사에서 신규 계좌 개설시 신규 계좌에 대해 심사를 통해 계좌의 이체 한도를 높여주는 제도에요. 신규 게좌에 대해 자기 계좌에 있는 돈이 이체 및 인출 등의 방법으로 출금되는 금액에 한 번당 한도 및 하루 한도가 정해지는 제도에요.

 

한도제한계좌 제도는 보이스피싱 방지 대책으로 만들어진 규제에요. 하지만 잡으라는 보이스피싱은 못 잡고 엉뚱한 일반인들만 때려잡는 규제로 악명이 자자해요. 전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규제가 바로 한도제한계좌 제도에요. 처음 계좌를 개설하면 무조건 한도 계좌로 개설되는데, 이체 한도가 너무 낮아서 도저히 써먹을 수 없는 계좌로 개설되요.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한도가 상향되고 풀린다고 하지만, 서류 준비도 귀찮고 서류를 제출했다고 바로 한도 제한이 해제되지도 않아요. 급여 이체 내역이나 공과금 자동 이체 내역 등을 요구해서 금융상품 가입할 목적이었는데 사실상 강제로 급여 이체 계좌나 공과금 자동 이체를 바꿔야 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지점과 직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증권사 한도제한계좌 제도에 대한 내용을 더 자세히 봤어요. 2024년 8월 28일부터 증권사에 신규 가입한 사람은 창구 거래로는 하루 300만원, 인출 및 이체와 전자금융거래는 하루 100만원까지 가능한 한도제한계좌가 발급되요. 적용 대상은 IRP와 ISA, 신탁계좌를 제외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모든 증권사 계좌에요.

 

2024년 8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증권사 한도 제한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한도 제한을 해제할 때와 마찬가지로 근로소득 원천 징수, 급여 이체 내역 등의 증빙 서류를 모바일이나 영업점에 제출해야 해요. 이렇게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약 일주일간의 심사 기간 후 증권사가 한도 제한을 해제해줄 수 있다고 해요.

 

"증권사 계좌 만들어야겠네."

 

그렇지 않아도 금투세 이슈 때문에 짜증나는데 당장 8월 28일부터 증권사 한도제한계좌까지 시행 예정이었어요. 은행 한도제한계좌 제도 때문에 짜증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심지어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는데 실수로 은행 연계 계좌로 개설하는 바람에 30만원 짜리 한도계좌가 개설된 적도 있어요.

 

증권사 한도계좌는 하루 거래 한도가 100만원이에요. 은행 계좌 100만원과 증권사 계좌 100만원은 많이 달라요. 증권사에 금융상품 투자할 때 100만원 넘어가는 일이 많으니까요. 특히 채권 투자할 때는 이런 일이 더욱 많아요.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 중 장외채권은 만기가 길지 않은 채권은 은행 금융상품과 비슷하지만 리스크가 조금 더 크고 수익성이 더 좋은 상품이에요. 즉, 100만원 넘게 투자하는 일이 상당히 많아요. 은행 정기예금 가입하는데 100만원 넘게 가입하는 일이 많은 것처럼요. 그런데 증권사 한도가 하루에 100만원으로 막혀버리면 후에 인출할 때 매우 피곤해져요.

 

더욱이 채권은 증권사마다 판매하는 장외채권이 달라요. 특판 같은 것도 있구요. 그래서 여러 증권사 계좌가 필요해요. 보다 좋은 장외채권 상품에 투자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여러 증권사를 옮겨다니며 장외채권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체 한도가 100만원으로 막히면 엄청 짜증나요.

 

그래서 급히 삼성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했어요. 삼성증권은 장외채권 상품이 매우 많은 증권사에요. 토스를 통해서 채권을 판매하고 있는 증권사이기도 하구요. 그동안은 단지 귀찮아서 개설 안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더 미루면 안 되었어요.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잔고 0원인 깡통 계좌로 방치하면 보기 싫기 때문에 돈을 얼마 입금해 놓을 생각이었어요.

 

'신규 혜택 뭐 있지?'

 

이왕 삼성증권에 신규 가입하고 증권사 계좌를 개설했으니 신규 가입 이벤트가 무엇이 있는지 봐보기로 했어요.

 

 

"채권 거래 이벤트?"

 

삼성증권에서는 채권 거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어떤 이벤트인지 자세히 봤어요.

 

 

삼성증권의 채권 거래 이벤트 기간은 2024년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였어요.

 

 

삼성증권의 채권 거래 이벤트는 기간 내 온라인 국내 장외채권 100만원 이상 첫 순매수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였어요.

 

유의사항을 잘 읽어봤어요. 유의사항에서 매우 주의해야 할 내용이 있었어요. 이 이벤트에서는 8월 30일까지 채권 잔고 유지가 필수이고, 매수한 채권이 이벤트 종료 전 만기 상환시 순매수 금액(수량)에서 제외된다는 점이었어요.

 

'8월 30일 이후 만기로 매수해야겠네.'

 

삼성증권에 신규 가입해서 새로 개설한 계좌에 돈을 얼마 집어넣어놓으려던 참이었어요. 그런데 그냥 돈을 집어넣고 CMA로 이자 얼마씩 받을 바에는 채권 이벤트에 참여해서 1만원 받는 게 더 좋았어요. CMA보다 이자를 더 주는 만기 짧은 채권을 100만원 이상 매수하면 이자도 더 받고 이벤트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도 더 받으니 훨씬 나았어요.

 

"채권 뭐 있지?"

 

삼성증권 장외채권 상품을 쭉 봤어요.

 

 

"이거다!"

 

삼성증권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 중 장외채권 상품에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이 있었어요. 만기까지 잔존기간은 약 1개월이었고, 세전은행환산수익률은 연 3.750%라고 나와 있었어요. 잔존기간 1개월이니 삼성증권 채권 이벤트 조건에 부합하는 채권이었고, 세전은행환산수익률이 연 3.750%이니 삼성증권 CMA보다 더 높은 수익을 주는 상품이었어요.

 

 

삼성증권 금융상품 장외채권 중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으로 들어갔어요. 매매단가는 10,036원이었어요. 매매단가가 10,036원이라는 말은 채권 10매를 10,036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삼성증권에서 장외채권 상품으로 판매중인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은 매매수익률이 3.545%였어요. 세후 수익률은 3.172%였어요. 그리고 만기일은 2024년 9월 14일이었어요. 만기가 2024년이기 때문에 금투세와는 아무 상관 없는 채권이었어요.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 모의 투자를 통해 수익을 계산해봤어요. 1,000매를 구입하면 총 투자수익은 2,130원이었어요.

 

"좋네!"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를 구입해서 삼성증권 채권 이벤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어요.

 

 

가장 먼저 투자성향 및 위험등급 확인. 저는 언제나 야수의 심장이에요. 고수익이라면 최악의 손실 위험도 감당 가능해요. 그런데 정작 투자하고 있는 건 순한 양의 심장으로 채권에 투자하고 있어요.

 

증권사에서 투자 성향 진단을 할 때 만큼은 어느 정도 야수의 심장이어야 해요. 너무 순한 양의 심장으로 투자 성향 진단을 하면 후에 투자할 때 투자성향 보다 위험한 상품이라는 이유로 귀찮아지는 일이 있어요.

 

 

삼성증권도 상품 이해확인 질문에 답할 때 정답은 모두 앞의 것을 고르면 되었어요. 보통은 모두 앞의 것을 쭉 찍으면 되요. 하지만 앞의 것만 쭉 찍으면 안 되는 증권사들도 가끔 있어요. 삼성증권은 맨 앞의 질문만 쭉 찍으면 되요.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 1,000매를 잘 매수했어요.

 

"여기는 특이하네?"

 

삼성증권에서 판매하는 장외채권을 처음 구입해본 소감은 다른 증권사와 다른 점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다른 증권사는 항목들 체크하고 넘어갈 때 빨리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삼성증권은 아니었어요. 삼성증권은 일정 시간이 지나가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버튼이 활성화되었어요. 처음에는 몰라서 화면을 터치하면 빨리 넘어가는 줄 알고 화면을 계속 터치했어요. 그러나 곧 삼성증권은 타 증권사와 달리 장외채권 매수할 때 일정 시간 기다려야만 다음으로 넘어가는 버튼이 활성화되는 것을 깨달았어요. 삼성증권에서 장외채권을 구입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은 타 증권사에서 장외채권을 구입할 때보다 더 걸려요.

 

이렇게 삼성증권에서 장외채권을 구입하는 절차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버튼이 일정 시간 지나가야만 활성화되는 이유는 아주 드물게 문제 터졌을 때, 가끔 본인이 약관을 제대로 안 읽었으면서 무조건 피해 보상하라고 우겨대는 진상들이 있기 때문일 거에요.

 

꼭 사고 나는 일이 아니더라도 장외채권 역시 잘못 사면 상당히 짜증날 수 있어요. 장외채권 상품은 증권사들이 매우 안전한 상품들을 골라서 판매한다고 하지만, 만기까지 잔존기간이 엄청 긴 것들은 잘못 사면 만기까지 한 세월 기다려야 하는 수가 있어요. 만기까지 얼마 안 남은 채권이야 만기 상환 받고 투자 끝내버리면 되지만, 진짜 몇 년에서 몇십 년까지 남은 중장기 채권들은 한 번 잘못 사면 답이 안 나와요. 채권은 주식과 달리 매매를 통해 현금화하는 것이 매우 어렵구요. 그래서 이런 장치를 해놓은 것 같았어요.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 종목 코드는 KR6034221B95 에요. 발행인은 LG디스플레이에요.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 계열사에요. LG디스플레이 주식은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어요. 2024년 8월 23일 기준으로 주식에서 LG디스플레이 종목은 시가총액이 무려 5조 5900억원이에요. KOSPI200 구성 종목 중 하나에요. 그렇기 때문에 만기가 불과 한 달 채 안 남은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은 너무나 안전한 채권이라고 볼 수 있어요. KOSPI200 구성 종목이자 시가총액이 5조 5900억원인 종목인 LG디스플레이가 바로 다음달에 갑자기 부도날 확률은 아예 없다고 보는 게 맞으니까요.

 

엘지디스플레이 43-1(녹) 채권처럼 한국 증시에 주식이 상장되어 있는 회사의 채권은 채권에서는 만기까지의 잔존기간을 확인하고, 이후 나머지 회사 정보들은 주식 시장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아요. 만약 회사가 채권 상환 못 하게 생긴 위험한 상황이라면 주가는 이미 작살나 있을 확률이 높고, 유상증자 소리가 나오고 있을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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