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에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는 2024년 6월 25일에 출시된 커피빈 신메뉴에요.
"의정부는 커피빈이 없어."
서울 놀러가면 제일 많이 가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커피빈이에요. 개인적으로 커피빈을 매우 좋아해요. 그런데 커피빈은 의정부에 없어요. 아직까지도 커피빈은 제게 서울의 맛이에요. 서울 놀러가야 커피빈도 갈 수 있어요. 제주도에도 커피빈이 있는데 의정부에는 희안하게 커피빈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카페 관련해서 가장 깜짝 놀랐던 게 제주도에 커피빈이 있다는 거였어요.
친구와 만나러 서울로 갔어요. 서울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고 거리를 걸어다니며 저녁 먹은 것 소화시킬 겸 산책을 즐기고 있었어요. 산책 후에 갈 곳은 카페였어요. 카페에서 음료 마시며 잡담하다가 헤어질 예정이었어요.
"커피빈 가자."
저녁 약속으로 서울로 놀러가서 지인을 만날 때 잘 가는 카페 역시 커피빈이에요. 이유는 두 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제가 커피빈을 매우 좋아하지만, 의정부에 커피빈이 없어서 서울 갈 때나 가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 이유는 커피빈 매장은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들이 꽤 있어요. 반면 스타벅스는 대체로 일찍 닫는 편이에요. 저녁을 먹은 후 산책하다가 카페에 가려고 하면 스타벅스는 대부분 영업 마감 시간이 코 앞인 경우가 많아요. 커피빈은 찾아보면 밤 11시에서 자정까지 하는 매장들이 있기 때문에 커피빈에서 마지막으로 음료 한 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서울에서 의정부 돌아가는 지하철 막차 즈음에 헤어지면 되요.
이날도 저녁을 먹은 후 산책을 하다 보니 시간이 늦었어요. 스타벅스 매장은 슬슬 끝나갈 시각이었어요. 스타벅스에 그다지 갈 생각은 없었지만, 스타벅스 갈 시간이 된다면 친구와 가서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를 마시려고 했어요. 하지만 스타벅스는 영업 시간이 거의 다 끝나갔기 때문에 스타벅스에 갈 수 없었어요. 그러니 당연히 갈 곳은 역시 커피빈이었어요.
"홍대에 커피빈 오래까지 하는 곳 있었지?"
"어. 커피빈 가자."
급히 스타벅스로 가지 않고 느긋하게 커피빈으로 가기로 했어요. 커피빈 가서 음료 마시면서 시간을 적당히 보내다 헤어지기로 했어요. 홍대 거리를 걸어다니며 구경하다가 커피빈으로 갔어요. 커피빈 매장으로 들어갔어요. 항상 주문하던 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했어요.
주문을 마치고 제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이었어요. 매장 내부에 있는 입간판에 수박 음료가 출시되었다는 광고가 있었어요.
"커피빈 신메뉴 나왔나 보네?"
하지만 이미 주문했어요. 그래서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나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오자 음료를 가지고 자리로 갔어요. 날이 후덥지근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매우 시원하고 잘 넘어갔어요.
친구와 음료를 마시며 잡담하던 중이었어요. 음료를 금새 다 마셨어요.
"수박 음료 마실래?"
"수박? 그럴까?"
친구가 수박 음료를 마시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좋다고 했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수박 음료를 주문해서 마시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수박 음료가 인기가 꽤 좋은 것 같았어요. 게다가 수박 음료는 제가 안 마셔본 음료에 신메뉴 음료였어요. 궁금하던 차에 친구기 수박 음료를 한 잔 마시지 않겠냐고 해서 바로 그러자고 했어요.
커피빈에서 출시한 수박 음료는 고창 수박 주스와 함안 수박 주스가 있었어요. 그리고 랜던 수박 주스가 있었어요.
"랜덤 수박 주스는 뭐지?"
"그냥 재고 조금 더 남은 쪽으로 나오는 건가?"
랜덤을 고를 것인가, 하나 그냥 고를 것인가?
순간 잠깐 고민. 랜덤을 주문하면 재미있겠지만 얌전히 하나 골라서 주문하기로 했어요. 저는 함안 수박 주스를 골랐어요.
함안 수박 주스를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가 나왔어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는 붉은 수박 색깔 음료였어요. 위에 귀엽게 민트 잎이 올라가 있었어요.
친구는 고창 수박 주스를 주문했어요. 고창 수박 주스와 함안 수박 주스는 외관상 똑같았어요. 외관상 차이점이 단 하나도 없었어요. 외관만 보면 완벽히 같은 음료였어요.
그래서 커피빈은 컵 받침으로 고창 수박 주스와 함안 수박 주스를 구분하도록 했어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 컵 받침을 보면 초록색에 검은 줄이 있는 수박 디자인이에요. 왼쪽 동그라미 안에는 반원형으로 잘린 수박 그림과 수박 주스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함안 고당도 꿀수박'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 가격은 6500원이에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에 대해 커피빈에서는 '달콤함이 꽉찬 수분이 입 안 가득 흘러 넘치는 당도 높은 꿀수박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커피빈 홈페이지에서는 함안 수박 주스에 대해 '고당도 수박만을 선별해 달콤함으로 꽉 찬 수분이 입안 가득 흘러 넘치는 당도 높은 '달디단 꿀 수박' 함안 수박을 99.9% 고스란히 착즙한 주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 영문명은 'Haman Watermelon Juice'에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이거 엄청 맛있는데?"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두 눈이 둥그래졌어요. 매우 맛있었어요. 맛이 엄청나게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정말로 맛있었어요.
수박 주스가 수박맛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 맛은 간단히 말해서 수박맛이었어요. 수박 주스가 수박맛이었어요. 이게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 여러 과일 음료 마셔보면 이것이 은근히 어려워요. 과일 주스인데 과일 맛과 좀 거리 있는 맛이 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리고 100% 똑같은 맛을 내는 경우는 의외로 별로 없어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는 꽤 달았어요. 엄청나게 달콤한 꿀수박 맛이었어요. 과육이 아삭아삭한 수박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시원한 수박향도 그대로 진하게 갖고 있었어요. 게다가 매우 시원해서 수박을 먹을 때 느껴지는 청량감도 잘 살렸어요.
"완전 꿀수박 먹는 맛이네."
수박 중에서도 엄청나게 맛있고 품질 좋은 수박을 먹는 맛이었어요. 시원하게 마시기 좋았어요. 더욱이 이 음료는 카페인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밤에 마셔도 아무 부담 없는 음료였어요. 맛도 너무 잘 만들었고 어느 시각에 마셔도 전혀 부담 없는 음료여서 참 좋았어요.
여기에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는 어느 장소에서나 다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뜨거운 도시에서 마셔도 좋지만 바다나 계곡 풍경 보며 마시면 더욱 맛있을 맛이었어요. 딱 여름 피서철에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커피빈 함안 수박 주스는 수박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다 좋아할 맛이었어요. 매우 비싸고 좋은 수박을 먹는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