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좀좀이 2022. 3. 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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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은 2022년 3월에 출시된 배스킨라빈스 시즌메뉴 신메뉴에요.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뭐 나오지 않았을 건가?"

 

베스킨라빈스31은 2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 신메뉴 아이스크림을 무려 4개나 출시했어요. 정확히는 3월초는 아니고 2월 중순부터 2월말까지 신메뉴 아이스크림을 4개 출시했어요. 매장에 풀린 시기가 3월초까지이기 때문에 2월 중순부터 3월초라고 했을 뿐이에요. 불과 약 2주일만에 신메뉴를 4종류나 쏟아내었기 때문에 이것들 판매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였어요.

 

그렇지만 배스킨라빈스는 신메뉴를 끝도 없어 출시해요. 베스킨라빈스31 개발팀이 일을 엄청나게 열심히 하나봐요. 이 정도면 중간에 쉬어가는 텀이 있을 거 같은데 그런 거 없어요. 아직도 얼마나 많은 신메뉴가 출시일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는 신메뉴 출시할 텀이 길 거라고 예상하고 방심하면 그 사이에 신메뉴 아이스크림이 우루루 쏟아져 나와요.

 

대충 매월 중순이 끝나갈 무렵이 되면 배스킨라빈스는 신메뉴를 출시하기 시작해요. 참고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매달 1일 이달의 맛 신메뉴 아이스크림이 있고, 시즌메뉴로 출시되는 신메뉴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시즌메뉴로 출시되는 신메뉴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이 홍보를 잘 해주는 것도 있지만 홍보 거의 없어서 나왔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것도 있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역시 신메뉴 하나 나왔네."

 

이번에 베스킨라빈스31이 출시한 신메뉴 아이스크림은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은 처음 보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홈페이지에 출시일이 나와 있지 않았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보아 신메뉴 아이스크림인 것은 분명했어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하루 이틀 먹는 것도 아니고 몇 년째 계속 먹으면서 웬만한 건 다 먹어봤거든요.

 

"이건 또 뭐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을 클릭해봤어요. 설명을 봤어요. 매일유업 바이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매일유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콜라보 많이 하네?"

 

요즘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신메뉴를 보면 다른 회사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꽤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은 매일유업과 콜라보레이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설명문에 매일유업 바이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었으니까요.

 

"갑자기 왜 요거트 바람이 불지?"

 

문득 든 생각. 요즘 요거트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스타벅스에서는 파인 코코 그린 요거트 블렌디드를 출시했고, 공차에서는 그릭요거트 & 밀크티 크러쉬를 출시했어요. 여기에 베스킨라빈스31은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이런 쪽을 보면 서로 맞추고 하는 건지 비슷한 재료를 사용한 신메뉴를 비슷한 때에 동시에 출시하곤 해요. 이번에는 그 재료가 요거트인 모양이었어요.

 

"이제 시원하게 싸라는 건가?"

 

그동안 사회가 완전히 꽉 막혀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집에 갇혀 있었고,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어요. 이제 세계적으로 정상적으로 돌아가자고 하고 있어요. 집에 틀어박혀서 배달 음식만 먹으면 변비 걸리기 딱 좋아요. 그래서 요거트 제품을 내놓는 건가? 그럴 수도 있어요.

 

"이거 이름은 왜 이렇게 길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이름만 13글자. 이러면 글 쓸 때 타이핑치기 어려워요. 이름은 엄청 긴데 이름 붙이는 데에 성의는 그렇게 없어보였어요. 이왕 이름 길게 만들 거면 대놓고 '요거트'도 집어넣든가요. 왠지 원래는 '아이스 바이오 요거트 초코링 앤 프로틴볼'이라고 만들려고 했는데 이름이 너무 길어서 '요거트'는 생략해버린 거 같았어요.

 

"야, 그래도 바이오가 뭐야."

 

'바이오'라고 하니까 바이오주 떠올랐어요. 언제나 시끄럽고 언제나 폭등과 폭락이 일상인 대한민국 바이오주. 먼 옛날 헬릭스미스, 코오롱티슈진, 신라젠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메지온 때문에 시끄러워요. 2020년 3월 이후 세상 관심사가 관심사다 보니 바이오 주식들이 참 난리였어요. '바이오'라는 단어가 바이오 테마주를 의미하는 건 아닌데 바이오를 보자 한국 바이오주가 떠올라 버렸어요.

 

"설마 바이오 몰빵하라는 시그널은 아니겠지."

 

혼자 웃었어요. 우연이지만 베스킨라빈스31이 미찐 감자 아이스크림 출시했을 때 미국 배스킨라빈스 주식 DNKN 자진 상장폐지 당했고, 체다치즈 앤 포테이토 아이스크림 다시 등장했을 때 한국 맘스터치 주식 자진 상장폐지 계획이 발표되었어요. 은근히 뭔가 맞아떨어졌어요.

 

"진짜 이러다 다음에 포켓몬 아이스크림 나오는 거 아냐?"

 

요즘 SPC삼립은 포켓몬빵 때문에 난리에요. 전국이 포켓몬빵 때문에 난리고, 우스갯소리로 SPC삼립이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을 줄 게 아니라 포켓몬빵을 배당금을 주라는 말도 있어요. SPC삼립 2021년 주당 배당금은 1500원이에요. 배당금은 4월에 지급될 예정이에요. 재미있는 점은 지금 전국적으로 난리난 포켓몬빵도 편의점 가격이 1500원이에요. 요즘 중고나라, 당근마켓 같은 곳에서 포켓몬빵 1개에 몇천원에 거래된다고 하니까 주주들한테 현금 1500원 줄 게 아니라 주당 포켓몬빵 1개 주면 그게 더 이득이에요. 물론 이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되요.

 

베스킨라빈스31은 SPC삼립의 자회사인 BR코리아가 운영하고 있어요. 포켓몬빵 인기에 힘입어 포켓몬 아이스크림 출시시키고 패밀리 사이즈에 띠부씰 1개 준다고 하면 전국 베스킨라빈스31 매장 폭발할 거에요.

 

"이거 매장에 들어왔을 건가?"

 

제가 잘 가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전화해봤어요.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들어왔나요?"

"예, 들어왔어요."

 

매니저분께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이 들어왔다고 대답하셨어요. 가면 맛볼 수 있다고 하셨어요.

 

"먹으러 가야겠다."

 

베스킨라빈스31 매장으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은 하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초콜렛이 코팅된 초코링과 프로틴볼이 박혀 있었어요. 바둑이 강아지처럼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은 하얀 쌀밥에 팥이 박혀 있는 팥밥 비슷하기도 했어요. 외관적으로 그렇게 크게 두드러지는 점은 안 보였어요.

 

 

"평범하게 맛있게 생겼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은 평범하게 맛있게 생겼어요. 모두가 좋아하고 호불호 참 안 타게 생긴 외관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에 대해 '매일유업 바이오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달콤바삭 초코링 & 프로틴볼이 쏙쏙!'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매장 이름표에 나와 있는 설명문도 똑같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ICE BIO CHOCO RING & PROTEIN BAL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 기준으로 239kcal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에서 하얀 아이스크림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에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유제품 특유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느껴졌어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서 두드러지는 맛은 새콤한 맛이었어요. 새콤한 맛이 귀엽게 뿅뿅 튀어다녔어요. 아이스크림이라 당연히 단맛도 있었어요. 단맛이 약하지는 않지만 신맛이 단맛보다 더 강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 속에는 초코링과 프로틴볼이 들어 있었어요. 동그란 구슬 같은 것이 프로틴볼이었어요. 프로틴볼과 초코링은 맛이 비슷했어요. 초코링은 초콜렛 맛 강하고 매우 달았고, 프로틴볼은 초코링보다는 맛이 순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 속의 초코링과 프로틴볼은 요거트 속에서 반짝반짝 빛났어요. 맛이 초롱초롱 빛나는 예쁜 마법사 요정이었어요. 초코링과 프로틴볼이 마법을 부리면 세상이 더욱 짜릿하고 강렬하고 신나게 변했어요. 강한 단맛 때문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신맛이 순간 자극적인 상큼한 바람으로 변신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은 얼핏 보면 맛이 뻔해 보이는데 복잡하고 다채로웠어요. 기본적으로 단맛과 고소한 맛이 2중 구조였어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단맛과 고소한 맛, 그리고 초코링과 프로틴볼의 단맛과 고소한 맛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단맛과 고소한 맛이지만 종류가 달랐어요. 여기에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초코링, 프로틴볼을 같이 먹으면 신맛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느껴지며 강렬한 맛이 되었어요.

 

이걸 왜 이름을 이렇게 대충 붙였지?

 

의문이었어요. 매우 맛있었어요. 맛도 생긴 거 답지 않게 복층적이었어요. 그러면 봄에 나온 거니까 '봄날의 청순' 같은 거 붙여줘도 되었을 거에요. 너무 계절성 있는 이름이라면 '하얀 마법의 나라 초코링'도 될 거였어요. 참 의문이었어요.

 

'콜라보 제품이라 시즌 한정으로 판매할 거라 이름 대충 붙인 건가?'

 

그럴 수도 있어요. 시즌 한정으로 판매할 거라서 작명에 신경쓰지 않고 이름을 단순하게 제품명 그대로 다 집어넣어서 만들었을 가능성도 존재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바이오 초코링 앤 프로틴볼 아이스크림은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어요. 호불호 안 탈 맛이었어요. 요거트 좋아한다면 당연히 좋아할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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