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황금 할머니

좀좀이 2012. 11. 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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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황금 할머니입니다.




한 시골에 매우 가난한 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에게는 젖소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그 젖소의 우유를 먹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매일 젖소의 젖을 짜서 그릇 5개에 담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우유가 담긴 그릇을 판자 위에 올려두곤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할머니가 일어나 우유가 담긴 그릇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그릇에 우유 대신 금화가 한 닢씩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상한 일은 5일이 지나도, 6일이 지나도 계속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이 일을 이상하게 여겨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우유에 어떤 일이 일어나나 가만히 지켜보았습니다.


할머니가 조용히 지켜보는 가운데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한밤중이 되자 커다란 뱀이 집 벽 갈라진 틈에서 나와,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그릇에 있는 우유를 마시고, 그 자리에 금화를 던지고 사라졌습니다.


그리하여, 할머니는 나날이 부유해져 갔고, 사람들은 그녀를 '황금 할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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