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2021. 12.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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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커피가 떨어졌다.

 

야심한 밤이었어요. 집에서 글을 쓰다가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인스턴트 커피 믹스를 하나 꺼내서 커피를 타려고 할 때였어요. 커피 믹스가 이제 딱 하나 남아 있었어요. 완전히 낭패였어요. 바로 잠을 잘 것이 아니라 한참동안 더 글을 쓰고 시간을 보낼 거였어요. 보나마나 그 사이에 커피를 몇 잔 더 타서 마시고 싶어질 거였어요. 그런데 커피가 안 남아 있었어요.

 

"편의점 가서 사와야하나?"

 

제일 간단한 방법은 편의점 가서 사오는 방법이었어요. 하지만 편의점에서 구입하면 비싸요.

 

"아까 낮에 마트 다녀올걸."

 

커피 믹스 살 때가 되었다는 것은 얼마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마트 가기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어요. 커피 믹스가 진짜 몇 개 남지 않았는데도 계속 마트 가는 것을 미뤘어요. 그러다 낮에 마트 가서 커피 믹스를 구입하려고 했어요. 바로 옷만 갈아입고 나갔다 오면 되는데 그게 귀찮았어요. 조금 자고 일어나서 마트 다녀오기로 했어요. 그런데 눈 떠보니 이미 깜깜한 오밤중이었어요. 바로 눕지 말고 마트 다녀와서 잠을 청했어야 했어요.

 

'이 시각에 마트 하는 곳 없나?'

 

그때 떠오른 곳이 있었어요.

 

"회룡역에 하나 있었지?"

 

경기도 의정부시에는 지하철 1호선 전철역이 5곳 있어요. 남쪽 서울 경계부터 망월사역, 회룡역, 의정부역, 가능역, 녹양역이 있어요. 이 중 회룡역은 의정부 호원동에 있어요. 의정부역에서 회룡역은 조금 멀기는 하지만 산책삼아서 걸어갔다 올 만한 거리에요. 의정부역에서 구시가지 방향으로 나가서 남쪽으로 쭉 걸어내려가면 되요. 이쪽은 길도 좋아서 가면 금방 가요. 의정부역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굳이 지하철이나 경전철 타고 가지 않고 걸어가도 괜찮아요.

 

"호원동 24시간 할인마트 다녀와야겠다."

 

의정부 호원동 회룡역 근처에는 24시간 할인 마트가 한 곳 있어요.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이에요. 여기는 연중 무휴로 운영중이에요. 심야시간에 서울에서 버스 타고 의정부역으로 돌아올 때마다 불 켜져 있는 것을 봤어요.

 

원래는 여름에 한 번 심야시간에 가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심야시간 식당, 카페 영업금지 기간이었어요. 그 때문인지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에 전화해보니 심야시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때 안 갔어요. 하지만 얼마 전에 심야시간에 버스를 타고 서울 갈 때 보니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은 심야시간에도 영업을 하고 있었어요.

 

"슬슬 산책도 할 겸 나가서 커피 믹스 사와야지."

 

집에서 나와서 의정부역으로 갔어요. 의정부역에서 회룡역을 향해 걸어갔어요. 밤 공기는 쌀쌀했어요. 그래도 산책하며 돌아다닐 만 했어요. 워낙 야심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의정부역에서 회룡역 가는 큰 길은 매우 익숙한 길이었어요. 버스 타고 서울에서 의정부로 돌아올 때, 의정부에서 버스 타고 서울로 갈 때마다 지나가는 길이었어요. 방향을 꺾을 필요도 없고 무조건 쭉 걸어가면 되었어요. 그렇게 여유롭게 걸어갔어요. 발걸음을 빨리 재촉해서 급히 가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어요. 가서 커피 믹스 하나만 구입해서 돌아올 거였어요.

 

회룡역 거의 다 왔어요.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이 보였어요.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은 본관 건물과 별관 건물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이 중 별관 건물은 닫혀 있었어요. 본관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기 창고형 마트네?"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은 창고형 마트였어요. 이때 처음 가봤어요. 버스 타고 앞을 지나간 일은 많았지만 버스 타고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지, 안에 들어가본 적은 없었어요. 처음 와봤기 때문에 마트 안을 구경했어요.

 

 

 

1층은 식품류였어요. 대형으로 포장된 것도 팔고 있었지만 소규모 낱개로 판매하는 것도 있었어요. 동네 여기저기 있는 할인마트와 비슷했어요. 동네 할인마트와의 차이라면 묶음, 대형포장으로 파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점이었어요.

 

 

안쪽에는 신선식품, 야채 등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회룡역 24시간 할인마트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 2층은 비식품코너였어요.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은 잡화류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간단히 구경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어요. 한 바퀴 돌아봤으니 이제 제가 구입해야 할 커피 믹스를 고를 차례였어요. 커피 믹스도 고르고 상품 가격도 살펴봤어요.

 

"대형마트랑 동네마트 중간 정도네?"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격은 동네 마트 가격보다는 저렴했고, 이마트 및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었어요. 24시간 할인마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품가격이 꽤 저렴하다고 할 수 있었어요. 심야시간에 물건 사러 오기 매우 좋은 곳이었어요.

 

'다음에도 심야시간에 방에 커피 다 떨어지면 여기 와서 구입해야겠다.'

 

심야시간에 물건 사러 가기 좋았어요. 의정부역부터 망월사역까지라면 가볍게 산책삼아 가도 될 거리였어요. 물건을 매우 많이 구입해서 걸어간다면 의정부역, 망월사역도 멀겠지만, 이때는 휴대용 카트 들고 가서 거기에 올려서 끌고 오면 될 거에요. 커피 믹스 박스 하나 정도 구입하는 정도라면 정말 산책삼아 다녀올 만한 거리였구요.

 

의정부에서 심야시간에 24시간 할인마트를 찾는다면 호원동 회룡역에 식자재왕도매마트 의정부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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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4시간 하는 마트도 있네요
    밤길 감기 조심하세요 ~

    잘 보고 가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1.12.17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24시간이면 너무 좋은걸요.. 늦게퇴근해도 걱정이없네요

    2021.12.17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 대형마트 규제로 24시하는 곳이 많이 없는데
    식자재마트24시라니 너무 좋네요^^
    식자제마트는 들어가면 진짜 눈돌아가는곳인거같아요 ㅋㅋ

    2021.12.17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