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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 화이자 주식 PFE 2021년 6월 배당금 입금 및 1년 투자 후기

좀좀이 2021. 6. 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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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7일 저녁이었어요. 키움증권에서 문자가 왔어요. 미국 화이자 주식 PFE 의 2021년 6월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내용이었어요.

 

 

미국 화이자 주식 PFE 2021년 2분기 배당금 배당락일은 2021년 5월 6일이었어요. 배당금 지급일은 미국 기준 2021년 6월 4일이었어요. 2021년 6월 4일이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배당금이 지급된 날은 한국 시간으로 금요일 밤~토요일 새벽이었어요. 그래서 키움증권 계좌로는 6월 7일에 입금되었어요.

 

미국 화이자 주식 2021년 2분기 배당금은 1주당 0.39달러에요. 실제 수령하는 세후 배당금 수령액은 33센트에요. 이번에도 역시 미국에 세금으로 6센트를 납부했어요. 반면 배당금 실수령액은 작년 2020년에 비해 1센트 증가했어요.

 

 

잘못된 만남.

그렇다. 이건 아주 그냥 잘못된 만남이다.

 

미국 배당주 화이자 주식 PFE는 제 인생 최초의 미국 주식이에요. 2020년 3월에 인버스, 곱버스로 재미를 본 후 키움증권에서 미국 주식 40달러 투자지원금을 준다는 것을 보고 키움증권 가입해서 받은 40달러로 매수한 주식이었어요. 화이자 주식이 제 인생 첫 주식이에요.

 

미국 배당주 화이자 주식 PFE를 매수한 이유에는 진지함이 전혀 없었어요. 키움증권에서 이벤트로 공짜로 받은 40달러를 안 쓰면 한 달 뒤에 회수될 예정이었어요. 공짜로 받은 40달러였고, 딱 이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미국 주식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이때는 미국 주식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어요. 만약 알았다면 당연히 화이자가 아니라 지수추종 ETF를 매수했을 거에요. 그러나 지수추종 ETF 중 아는 거라고는 워낙 유명한 VOO 정도였고, VOO는 아무리 많이 폭락한 상태라 해도 40불로 매수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어요.

 

'배당주에서 찾아보자.'

 

남들은 주가 쭉쭉 오르는 성장주를 좋아하지만 저는 배당을 상당히 중요하게 봤어요. 이는 과거 암호화폐의 기억 때문이 엄청나게 컸어요. 2018년에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벤트로 준 암호화폐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서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배당이 안 나오니 하락장에 속수무책이었어요. 그나마 예치서비스가 생기면서 비트코인으로 이자가 찔끔찔끔 들어오자 점점 버틸 만 해졌어요. 그런 기억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무조건 배당을 주는 주식 - 그 중에서도 배당 좋게 주는 주식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서 40달러 안에서 매수할 수 있는 배당주를 찾았어요. 그게 바로 화이자 주식 PFE 였어요. 물론 100% 배당 때문은 아니었어요. 이때 저와 같이 키움증권 이벤트를 한 친구와 장난삼아서 비아그라와 콘돔의 결합 세트 만들어보자고 했고, 저는 비아그라 주식 화이자 PFE, 친구는 콘돔 주식인 뉴웰브랜즈 NWL 을 매수했어요.

 

내가 제약 바이오로 미국 주식 시작했다!

 

온갖 제약 바이오 개잡주가 다 날뛰는데 화이자 주식만큼은 엄청나게 못 올랐어요. 오히려 유방암 치료제 임상 3상 실패로 폭락했어요. 이때 제약 바이오는 닥치고 임상 하나 보고 가는 주식이라는 사실을 배웠어요.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제약 바이오 테마주는 당연히 임상 하나 보고 갈 수 밖에 없어요. 보통 기업이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판매하려고 홍보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요. 그런데 제약 바이오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려면 아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나야 해요. 이를 위해 제약 바이오 회사가 '안녕히 아프세요' 광고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멀쩡한 사람 드러눕게 해서 약 먹일 수도 없구요. 물론 각 제약사마다 특정 질병, 증세에 대한 약을 갖고 있어서 어느 정도 광고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소비를 더 늘리고 시장을 확대할 방법이 없어요. 영업 이익 증대시키겠다고 멀쩡한 사람 아프게 하고 '안녕히 아프세요' 광고하면 그 회사가 남아나겠어요. 이런 시장의 특성 때문에 제약 바이오 주가를 움직이는 방법은 결국 신약 개발 임상 실험 뿐이에요.

 

임상 결과 예측하면 누가 애널리스트 하냐?

 

증권사 애널리스트 중 제일 엉터리는 단연코 제약 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이에요. 제약 바이오 기업 분석은 분석 가치도 없어요. 무슨 파이프라인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임상 실험이 성공하고 신약 개발 완료하고 미국 FDA 승인까지 받아야죠. 이것들 하나하나가 다 만만하지 않아요. 제약 바이오 회사들도 이걸 몰라서 천문학적인 돈 들여서 임상 진행하는데 애널리스트 따위가 뭔 수로 임상 결과를 예측해요. 다른 영역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라든가 시장 동향 등을 통해 분석과 전망이 가능하지만 제약 바이오는 오직 신약 개발 하나 뿐인데 이걸 알면 애널리스트 할 게 아니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처럼 회사도 인수하고 수주도 따오면서 바이오 대기업을 만들죠. 셀트리온 창업자인 서정진 회장은 원래 제약 바이오와 아무 연관 없는 분이었어요.

 

쉽게 말해서 제약 바이오 주식은 우량주든 개잡주든 전부 홀짝 도박이에요. 신약 개발, 임상 결과 놓고 성공인지 실패인지 동전던지기 하는 거에요. 이건 뭔 수를 써도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찍는 수 밖에 없어요.

 

이것이 화이자 예방접종인가.

 

미국 화이자 주식 PFE 덕분에 제약 바이오 주식은 거들떠도 안 보게 되었어요. 화이자 주식으로 예방접종 아주 잘 맞았어요. 도박을 하더라도 최소한 실력에 따라 결과를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는 도박을 해야죠. 깜깜이 배팅은 진짜 싫어해요.

 

1년 동안 화이자 제약 주식 드라마 잘 봤다.

 

미국 배당주 화이자 주식 PFE를 지금도 들고 있어요. 아주 만족해요. 제게 화이자 주식은 단순히 주식이 아니라 장대한 1년짜리 드라마 그 자체였어요. 2020년 한 해 동안 이렇게 굴곡 많고 사연 많은 주식 찾기도 어려워요. 지금은 사람들이 화이자 백신 맞고 싶어해요. 그렇지만 정확히 1년 전만 해도 백신 경쟁에서 화이자는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었어요. 심지어 화이자는 '구라자' 소리까지 들었어요. 세계 최초로 백신 개발 성공해서 40달러 돌파하나 싶더니 피인수 합병 뉴스 떠서 푹 고꾸라지고 여기에서 다시 또 부활하는 등 굴곡이 심했어요. 정말 사람 들었다 놨다 한 주식이었어요.

 

아래 과거에 쓴 글들을 순서대로 쭉 보면 재미있을 거에요.

 

https://zomzom.tistory.com/4447

 

미국 비아그라 주식 - PFE 화이자 Pfizer 2020년 1분기 배당금 입금

미국 제약회사 중 유명한 회사로는 화이자가 있어요. 화이자는 비아그라 제조사로 유명해요. 화이자 주식은 분기마다 배당금이 나와요. 그리고 키움증권은 2020년 6월 9일에 화이자 분기 배당금

zomzom.tistory.com

https://zomzom.tistory.com/4569

 

미국 거대 글로벌 제약 회사 주식 - PFE 화이자 Pfizer 2020년 2분기 배당금 입금

"어떻게 둘이 같은 날에 배당이 들어오냐?" 2020년 9월 3일. 인텔 주식만 배당금이 들어온 것이 아니었어요. 미국 거대 글로벌 제약 회사 주식 - PFE 화이자 Pfizer 2020년 2분기 배당금도 입금되었어요.

zomzom.tistory.com

https://zomzom.tistory.com/4732

 

미국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로게인폼 제조 제약회사 주식 - PFE 화이자 Pfizer 2020년 3분기 배당금 입

2020년 12월 3일 오전 10시 7분, 키움증권에서 미국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로게인폼 제조 제약회사 주식인 PFE 화이자 Pfizer 2020년 3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어요. 미국 탈모

zomzom.tistory.com

 

하지만 웃긴 건 그렇게 사람 들었다 놨다 했는데 결국은 제자리나 마찬가지였다는 거였어요.

 

미국 화이자 주식 PFE 는 배당을 괜찮게 주는 주식이에요. 1년에 배당수익률이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4%에요. 작년에 밀란과 합병하면서 배당금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말도 많았지만 일단 올해는 작년에 비해 분기 배당금을 주당 1센트 증액시켜줬어요.

 

얼마 전이었어요. 여자친구와 만나서 데이트하던 중이었어요. 평소에 가끔 서로 농담 삼아서 주식은 제약 바이오 몰빵이라고 이야기하며 웃곤 했어요. 화이자 주식은 제게 드라마 역할도 하고 농담거리 역할도 했어요.

 

"역시 대세는 제약 바이오 몰빵이야?"

"아니. 이제는 도지의 시대야."

"응?"

"도지코인."

"제약 바이오는?"

"그건 너무 안전해. 제약 바이오는 채권, 채권."

 

아...

이제 제약 바이오는 너무 안전한 시대네요.

 

화이자 주식은 이제 더 이상 농담거리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인정해요. 과거와 달리 이제는 대놓고 코인 한다고 하는 시대니까요. 제약 바이오 개잡주보다는 개잡코인이 훨씬 더 화끈하게 움직여요. 개잡코인 앞에서는 제약 바이오 개잡주도 안전하고 온순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에요. 주식은 최소한 상장되어 있다는 것에서 검증되는 것이 있지만 개잡코인은 비유나 비하가 아니라 진짜로 쓰레기거든요.

 

 

저는 화이자 주식을 2020년 4월 20일에 매수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수익률이 미국 달러 기준으로 7.64%에요. 제가 화이자 주식 매수했을 때 적용받은 환율은 1달러에 1219원이었어요. 물론 이건 키움증권 이벤트로 받은 미국 투자지원금 40달러로 매수했기 때문에 제 생돈이 들어간 것은 단 하나도 없지만 증권계좌에 찍혀 있는 내역을 보면 이래요. 1년 동안 투자해서 주가 상승과 배당금 다 합쳤을 때 이제 간신히 플러스에요. 환차손을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거든요.

 

이것이 배당주의 힘인가.

 

사실 환차손이 너무 커서 이건 어지간히 오르지 않는 한 답이 없었어요. 그러나 배당금이 분기마다 거의 1%씩 들어와서 환차손을 메꿔줬어요. 주가와 환율만 보면 당연히 지금도 손실중이지만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아서 간신히 수익권이에요.

 

참고로 아래에 있는 SBUX, SCHB, SCHX 모두 화이자보다 늦게 매수한 주식들이에요. 그런데도 이 주식들이 화이자보다 훨씬 좋은 수익률을 기록중이에요.

 

미국 화이자 주식은 계속 들고 갈 거에요. 그래도 제 인생 첫 미국 주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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