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찢어진 일기장 속 봄날의 기억 (2021)

크루셜텍 주식 생체인식 테마주 삼성 스마트폰 테마주 바이오 인식, 지문 인식 관련주 모바일 카메라 플래시 모듈, PL렌즈, BTP, OTP, DFS, MFM 생산업체 2021년 3월 5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3.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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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 오후였어요. 코스닥 222810 마이더스AI 주식 단타 매매 후기를 쓰던 중이었어요. 글을 쓰다가 회사채 시장을 한 번 쭉 살펴봤어요. 맨 앞에는 그다지 매입하고 싶은 회사채가 보이지 않았어요. 한 페이지씩 넘겨가며 장내 채권 시장 중 회사채 시장을 계속 들여다봤어요. 그렇게 주목할 만한 매물은 딱히 없는 것 같았어요. 최근 들어서 회사채 시장은 정말 재미없어졌어요. 제가 신경을 잘 안 써서 흥미 생기는 매물 나올 때 다 놓치고 있는 건데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사조산업 51-2? 사조산업이면 참치 만드는 거기잖아!"

 

장내 채권 시장에 사조산업 채권 중 하나인 사조산업51-2 회사채가 등장했어요. 아쉽게도 한 발 늦었어요. 누가 10주에 1만원 가격으로 99주를 매물로 올려놓은 것을 누군가 싹 다 낚아채갔어요. 이후 사조산업51-2 회사채 매수 주문에 10주에 1만원 가격으로 901주 걸려 있었어요. 아마 사조산업 51-2 회사채가 10주에 1만원으로 99주 매물 나온 것을 보고 바로 10주에 1만원으로 1000주 매수 주문 넣은 것일 거였어요.

 

"이걸 왜 놓쳤지?"

 

장내 채권 시장 중 회사채 시장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했어요. 그랬다면 사조산업51-2 회사채 10주를 10주에 1만원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었을 거였어요. 그렇지 않아도 2월에 회사채 새로 매수한 것이 없었어요. 슬슬 회사채 투자 다시 하고 싶은데 2월에는 신경 거의 안 쓰고 있었어요. 딱히 새로 매수하고 싶은 회사채도 보이지 않았구요. 그런데 딱 갖고 싶은 회사채가 나왔다가 사라져 버렸어요.

 

"이거 지금이라도 매수 주문 걸어볼까?"

 

주식이라면 이래도 되요. 그렇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한 번 지나간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그래도 한 번 해보기로 했어요. 2021년 3월 5일 오후 2시 47분,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로 10020원을 입금했어요. 사조산업51-2 회사채 10주에 10020원으로 10주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매수 주문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잔액 부족이라고 나왔어요. 9990원만 주문에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왔어요. 예수금은 10025원인데 주문 가능 금액은 고작 9990원이었어요.

 

"돈 또 입금해야되네."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에 40원을 추가로 입금했어요.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에 총 10060원 입금하자 그제서야 사조산업51-2 회사채 10주에 10020원 가격으로 10주 매수 주문을 넣을 수 있었어요. 사조산업51-2 회사채 10주 매수 주문을 넣고 또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내었어요.

 

당연히 체결될 리 없었어요. 누군가 사조산업51-2 회사채 99주를 10주에 1만원 매도하고 그걸로 끝이었어요. 장 마감 시간까지 이제 한 시간도 안 남아 있었어요. 다른 회사채 중 매수할 만한 것이 없는지 훑어봤어요. 당연히 없었어요. 이 시각에 새로운 괜찮은 회사채 매물이 등장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었어요. 장내 채권 시장에 회사채 매물 나올 거라면 이미 다 나왔고, 괜찮은 건 이미 다 사람들이 집어갔어요.

 

'이거 그대로 이따 인출해야겠다.'

 

당장 회사채 매수 주문 넣은 것을 취소하고 증권계좌에 입금했던 돈을 그대로 다시 은행계좌로 이체해도 상관 없었어요. 어차피 이 채권 주문 넣은 것은 이제 체결될 확률이 0%였어요. 아직 시간 더 남았으니 희망을 가져볼 필요 자체가 하나도 없었어요. 쓸 데 없이 돈만 잠깐 은행계좌에서 증권계좌로 입금했다가 다시 인출하는 거였어요. 헛짓거리 했어요. 그 시간에 글이나 더 쓸 걸 그랬어요.

 

'지금 급등주 뭐 있지?'

 

한국 증시 상황은 여전히 매우 안 좋았어요. 하락장이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밝게 빛나는 한국 주식 시장의 희망 급등주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한 번 봐보기나 해보기로 했어요.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 종목순위로 들어갔어요. 급등주 목록이 쭉 나왔어요. 상한가를 간 종목은 무려 세 종목이나 있었어요. 코스피 126560 현대퓨처넷 주식이 30.00% 상승해서 상한가, 코스닥 053290 NE능률 주식이 29.89% 상승해서 상한가, 코스닥 009520 포스코엠텍 주식이 29.59% 상승해서 상한가를 기록했어요.

 

급등주를 쭉 넘기면서 봤어요. 여러 종목이 급등주라고 올라와 있었어요.

 

'지금 호가 상황 어떻지?'

 

심심해서 하나씩 보던 중이었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이 나왔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KOSDAQ IT부품 종목이었어요. 장중 전일 대비 29.00% 상승한 1130원까지 치솟았다가 아래로 빠지고 있는 중이었어요.

 

'이거 호가 상황이나 봐봐야겠다.'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호가창으로 들어갔어요.

 

'이래서 주식 경험 많은 사람들이 3월에는 개잡주 손대지 말고, 어지간하면 그냥 쉬어버리라고 하는구나.'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호가창 위에는 '관리' 딱지가 붙어 있었어요. 관리종목이었어요. 관리종목이 무슨 이슈로 상한가 언저리까지 갔을지 궁금하지 않았어요. 그런 것은 하나도 관심 없었어요. 뭔가 있기는 했으니 상한가 근처까지 올라갔다가 쭉 빠지고 있었겠죠. 어쩌면 관리종목이고 상장폐지 위험이 있어서 마지막 설거지 뽀드득 뽀드득하려고 제대로 한 번 폭등시킨 것일 수도 있구요.

 

'그러고 보면 요즘 위험한 종목들이 자꾸 폭주해?'

 

코스닥 045890 GV 주식은 투자주의 환기종목, 코스닥 222810 마이더스AI 주식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관리종목이었어요. 따지고 보면 3월 3일에 단타 매매한 코스닥 024810 이화전기 주식도 10:1 무상감자 이슈가 걸린 상당히 위험한 종목이었어요. 특히 코스닥 주식들은 3월에 상당히 조심해야 해요. 왜냐하면 코스피 상장 종목과 달리 코스닥 상장 종목들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은 상당히 엄격하기 때문이에요. 3월에 코스닥 종목 중 위험한 것에 잘못 물리면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 있어요. 똑같은 한계기업이라 해도 상장폐지 기준이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훨씬 엄격하기 때문에 코스닥 쪽이 상장폐지 위험이 더 높아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호가창을 봤어요. 역시 누가 시장가로 던져서 호가창이 벌어져 있었어요. 하지만 매수세가 살아 있었어요. 여기도 호가창 상황은 호가창이 벌어지든 말든 매수세는 매도 물량을 계속 매수하고 있고 매도세는 호가창을 부수며 계속 던지고 있었어요. 소통 따위는 전혀 없고 불통의 극치, 불협화음 그 자체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여기에서 단타 한 번 쳐야겠다.'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주가는 1070원대에 매도 물량이 걸려 있고 1045원대에 매수 물량이 걸려 있었어요. 매수세와 매도세가 서로 엇박자 만들며 각자 따로 놀고 있으니 단타 한 번 칠 만했어요. 재빨리 회사채 주문 걸어놓은 창으로 들어갔어요. 회사채 매수 주문 넣은 것을 취소했어요. 어차피 체결되지도 않을 주문, 놔둬봐야 시간만 낭비였어요. 그럴 바에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에서 단타 한 번 치고 돈을 다시 은행계좌로 인출하는 것이 100만배 더 나았어요. 정확히는 무한대로 나았어요. 체결되지 않을 주문 걸어놓고 가만히 있어봐야 버는 돈은 0원. 하지만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에서 단타 한 번 쳐서 돈을 번다면 수입이 생겨요. 이건 애초에 몇 배라고 비율로 표현할 수 없어요.

 

'시원하게 다 질러버려야겠다.'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호가창 상황을 봤어요. 1070원에 매수를 걸까 했어요. 잘 하면 다시 들어올릴 수 있어 보였어요. 그렇지만 꾹 참았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1040원이나 1045원에 잡으면 널널하게 1% 넘게 먹을 수 있어 보였어요. 문제는 여기에서 과연 체결이 되냐는 거였어요. 증권계좌에 있는 돈을 시원하게 한 방에 풀매수 몰빵 배팅하면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을 9주 매수할 수 있었어요. 일단 매수 수량은 9주로 맞추고 얼마에 주문 넣고 진입할 지 계속 가늠해봤어요.

 

'지금 들어가면 완전 초위험한 상태에서 들어가는 건데...'

 

현재 시각이 상당히 나빴어요. 2021년 3월 5일 금요일 오후 3시 5분을 넘겼어요. 시간을 보면 최악의 진입 타이밍이었어요. 이 때는 단타 매매하기 가장 위험한 시각이에요. 특히 급등주는 단타 매매할 생각이라면 이때는 아예 손 떼는 게 매우 좋아요.

 

먼저 마지막 동시호가 시작 3시 20분까지 불과 15분도 안 남아 있었어요. 진입하는 순간 주어지는 시간은 오직 10분 뿐이었어요. 딱 10분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었어요. 3시 20분이 되는 순간 동시호가가 시작될 거고, 그때부터는 답이 아예 없었어요. 바로 빠져나오려면 대충 본절이나 그보다 조금 아래인 손절 라인에 매도 주문 넣고 10분간 제발 그 위에서 종가가 결정되기만을 비는 수 밖에 없었어요. 이건 오르는 주식이 아니라 하락하는 주식이었기 때문에 동시호가에서 주가를 들어올리기보다는 아래로 제대로 처박을 확률이 높았어요.

 

여기에 하필 또 금요일이었어요. 이거 한 번 물리면 주말 내내 들고 있어야 하고 월요일 상황을 또 봐야 했어요.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운 좋게 탈출할 수 있을지 전혀 미지수였어요. 사실 그럴 거라면 이 시각쯤 되었을 때 급격히 말아올라갔을 거였어요. 아직 매수세가 살아있기는 하지만 상한가 말아올라갈 정도라고 보기에는 어려워보였어요. 이러면 보나마나 시간외 단일가에서 재미없을 거고, 월요일 상황을 봐야 하는데 29%까지 상승했다가 쭉 미끄러진 주식이 월요일에 다시 재차 급등할 것 같아보이지도 않았어요.

 

머리로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단타 매매를 안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동시호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 진입하면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10% 찍히고 물려서 주말 내내 짜증 최고인 상태로 보내고 월요일을 맞아야 할 수 있었어요. 금요일에 동시호가 시작 시간까지 10분 조금 넘게 남은 상황이었고 기세도 딱히 크게 좋아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안 들어가야 했어요. 지금 들어간다면 오직 하나 - 매수세와 매도세의 불통과 불협화음 하나 믿고 들어가는 거였어요.

 

평상시에는 절대 이 상황에서 무조건 진입 안 해요. 이 시각에 진입해서 잘 되는 꼴을 못 겪어봤어요. 이 시각에 상한가 못 말아올라가면 오히려 제대로 설거지하며 쫙 빼버리는 것만 많이 봤어요. 시간이라도 많이 남아 있다면 대충 타점 잡고 들어가서 비벼보기라도 하겠지만 10분 안에 무조건 승부를 봐야 했어요. 이건 시간도 엄청나게 촉박한 승부였어요. 무조건 3시 20분까지 10분 조금 넘는 시간 안에 끝내야만 했어요. 만약 그 시간 안에 승부를 보지 못한다면 또 역대급 손실률 찍고 손절칠 위험이 너무 높았어요. 그래서 저도 원래 이런 때에 이런 상황에서는 급등주 단타 매매 웬만해서는 안 해요. 3시 넘어서는 급등했다가 빠지는 종목은 단타 매매 대상으로 아예 거들떠보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저도 몇 번 맞아보고 깨달았어요.

 

그렇지만 이건 왠지 해볼 만 해보였어요. 호가창이 너무 벌어져 있었고 매수세와 매도세가 서로 제대로 불통에 자기 할 것만 하고 있었어요. 게다가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틱 가치가 엄청나게 높았어요. 1070원으로 보든 1040원으로 보든 한 틱이 5원이었어요. 즉,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1틱 가치는 0.5%였어요. 1틱만 먹으면 되었어요. 정확히 한 틱 먹을 수 있는 자리만 찾아서 들어가면 무조건 수익이 나는 주식이었어요. 2틱 먹으면 거의 1%였어요. 이건 2틱만 먹어도 잘 먹는 주식이었어요. 그러니까 매수세와 매도세가 제대로 정신나가 있는 상태였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호가창이 2틱 벌어져도 엄청 많이 벌어지는 거였어요. 2틱만 벌어져도 1% 벌어진 상태니까요. 그런데 2틱 수준이 아니라 거의 6틱을 벌려놓고 각자 매수세는 매도 물량 잡아먹고 있고 매도세는 매수호가에 물량을 집어던지고 있었어요.

 

'이건 한 틱 싸움이야.'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을 1045원에 시원하게 풀매수 몰빵 지르려고 했어요. 그래봐야 9주지만 분할매수고 나발이고 없었어요. 승부였어요.

 

"어? 1045원 안 되겠는데?"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1045원 호가창에 매수 주문이 들어찼어요. 여기에 넣으면 제 주문 체결될 때는 보나마나 더 떨어질 거였어요. 한 틱 싸움이지만 만약 제가 넣은 1045원 매수 주문이 제일 마지막으로 체결될 때 매도 물량이 1050원으로 잔뜩 내려와 벽을 쳐버리면 저는 끝장나는 거였어요.

 

'빨리 들어가야겠다.'

 

결정했어요. 빨리 진입하기로 했어요. 1045원에서 기다리다가는 아무 것도 못 하고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에 입금한 돈을 그대로 빼든가, 1045원에서 제일 마지막에 체결된 후 그대로 물려버릴 거였어요. 매도물량이 1050원으로 내려왔어요. 하지만 1050원 뒤에 있는 매도 물량은 1055원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니라 1070원에 걸려 있었어요. 1050원에 걸려 있는 매도 물량은 몇 주 되지 않았어요.

 

 

2021년 3월 5일 금요일 오후 3시 9분 55초,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1050원 9주 매수 주문을 집어넣었어요. 주문을 넣자마자 바로 체결되었어요. 1050원에 걸려 있던 매도 물량을 바로 낚아챘어요.

 

"시간 없어!"

 

 

2021년 3월 5일 15시 10분 7초, 생체인식 테마주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보유 수량 전량인 9주를 1055원에 매도 주문 넣었어요. 원래 이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넣어야 하는데 화면에 매수 주문이 체결되었다고 빨간 불이 뜨면서 매도 주문 터치가 잠시 안 먹혔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1050원에 매수벽이 생겼어요. 다행이었어요. 1055원에 걸려 있는 매도 물량은 제 것까지 해서 정말 얼마 안 되었어요. 전부 다 해도 100만원 채 안 되었어요. 1000주도 안 되었어요. 누가 80만원어치만 긁으면 1055원에 걸려 있는 매도 물량 다 잡아먹고 매수 주문 몇 주 깔리게 할 수준이었어요. 여기에 매도 주문은 1055원에 걸려 있는 것 다음이 1065원이었어요. 1065원에 걸려 있는 것도 정말 별 거 없었어요.

 

'이거 1060원에 걸어도 먹기는 하겠는데?'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1055원에 걸려 있는 매도 물량은 워낙 적었고 푼돈으로도 다 긁어버릴 수 있었어요. 1065원에 걸려 있는 매도물량도 마찬가지였어요. 여기에 1060원은 매도물량이 아예 하나도 없었어요. 누가 100만원어치만 긁어도 1065원에 있는 물량까지 건드릴 상황이었어요. 저 혼자 잽싸게 1060원에 9주 매도 주문 걸어도 정말 누군가 100만원어치만 긁어주면 무조건 체결될 거였어요.

 

'아냐. 시간 없어.'

 

만약 장 마감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었다면 욕심 살짝 부려서 매도 주문을 정정해서 1060원에 전량 매도로 바꿨을 거였어요. 그래도 충분했어요. 누가 100만원어치만 긁어주면 무조건 체결될 거였어요.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이제 장마감 동시호가까지 10분도 안 남았어요. 무조건 동시호가 시작 전에 결판을 짓고 탈출해야 했어요.

 

'이거 쓸 데 없이 욕심부리면 대참사 난다.'

 

예전에 아주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었어요. 바로 코스닥 121800 비덴트 주식 단타 매매할 때였어요. 이때도 원래 계획대로 했으면 먹고 무난히 잘 나왔을 거였어요. 그런데 괜히 상한가 다시 말아갈 거라고 쓸 데 없이 욕심부리다가 손실률 8.46% 대참사 맞았어요. 비덴트 주식 단타칠 때는 그래도 동시호가까지 한 시간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어요. 이건 동시호가까지 10분 채 남지 않은 급박한 상황이었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을 1060원에 매도 주문 넣어서 거의 1% 먹을 수 있는 것이 뻔히 보였지만 참았어요. 정말 만에 하나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면 그대로 망하는 거였어요. 이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둬야 했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매도 주문을 1060원에 매도로 정정주문 넣는 순간 갑자기 1055원에 갑자기 매도벽 들어서고 10분 안에 1055원 매도벽을 못 치워서 그대로 동시호가로 넘어가는 악몽의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했어요. 시간만 있다면 1060원에 매도주문 넣으면 설령 1055원에 매도벽이 갑자기 들어선다 해도 매도벽 치워질 때까지 널널히 기다리다가 1% 먹고 나오겠지만 지금은 10분 채 안 되는 시간만 남아 있었어요.

 

'이거 9분 안에 무조건 체결되어야 하는데...'

 

사실 체결 안 될 리는 없었어요. 1050원에 매수벽이 들어섰고 1055원에 걸려 있는 물량은 제가 매도 주문 넣은 것까지 해도 너무 적었어요. 매수세가 더디게 조금씩 1055원에 쌓여 있는 물량을 잡아먹고 있었어요. 기다리면 무조건 제 차례는 올 거였어요. 문제는 이렇게 더뎌서 과연 9분 안에 제 차례가 오겠냐는 거였어요. 동시호가로 들어가면 그때 갑자기 위에 있던 물량이 대거 아래로 쏟아져내려올 수 있었어요. 분명히 9분 안에 제 주문이 체결될 걸 알고 있었지만 너무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다보니 상당히 긴장되었어요. 1초 1초가 엄청나게 길게 느껴졌어요.

 

 

'힘들었다.'

 

2021년 3월 5일 금요일 오후 3시 11분, 스마트폰 테마주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9주 1055원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당연히 직후에 1065원에 있는 물량까지 매수세가 긁었어요. 1060원에 매도 주문을 넣었어도 무조건 체결되었을 거였어요. 그렇지만 그건 결과론에 불과했어요. 정확히는 그렇게 될 걸 알기는 했지만 동시호가 전에 무조건 승부를 내고 나와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애초에 29%까지 올랐다가 떨어지고 있는 주식을 동시호가까지 10분 남았을 때 단타로 먹어보겠다고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위험한 모험이었어요.

 

이것이 이날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의 사실상 마지막 반등이었어요. 이후 주가가 예상대로 계속 쭉쭉 빠졌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주가는 기어코 1000원이 깨졌고, 종가는 988원으로 끝났어요. 종가는 말이 좋아서 988원이지, 제가 매수했던 1050원에서 5.90%나 하락한 가격이었어요. 설상가상으로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시간외 단일가 종가는 977원이었어요. 괜히 쓸 데 없이 크게 먹어보겠다고 욕심부렸다면 시간외 단일가 종가 기준으로 봤을 때 손실률이 6.95%를 넘을 거였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9주를 1050원에 매수해서 1055원에 매도했어요. 이로써 2021년 3월 5일 금일매수는 9974원, 금일매도는 10021원, 금일제비용 22원, 금일실현손익은 25원이 되었어요. 2021년 3월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7% 하락한 3026.26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9% 하락한 923.48포인트로 마감했어요. 이런 하락장에 저는 오히려 수익을 내었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9주를 1050원에 매수해서 1055원에 매도해서 매매차익은 총 45원이었어요. 이 중 21원을 증권거래세로 강탈당했어요. 지문 인식 관련주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매매로 제 수중에 들어온 최종 수익은 24원이었어요.

 

 

2021년 3월 현재까지 한국 주식 매매 내역을 봤어요.

 

 

그렇게 3월에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리듬 게임 안 즐기겠다고 다짐했는데!

 

3월 1일은 삼일절이라 휴장. 3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는 4거래일이었어요. 이 기간 동안 한국 주식 단타 매매 리듬 게임을 총 4번 즐겼어요. 3월 2일에는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결국 3월 5일에 단타 매매를 2회 해서 평균적으로 맨날 한 꼴이 되어버렸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전부 수익이 났다는 거였어요. 코스닥 3월 3일 시가는 923포인트였고 3월 5일 종가도 923포인트였으니 어쨌든 시장을 이기기는 했어요.

 

'이거 오늘 왜 폭등했지?'

 

네이버 증시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페이지로 갔어요. 3월 4일자 뉴스가 있었어요. 머니투데이 기사였어요. 3월 4일에 크루셜텍이 BTP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공급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이었어요. 크루셜텍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이드 지문센서 차별화 방수기술, 품질 완성도, 단가 경쟁력 등을 통해 삼성전자와 우호적 관계가 형성된 영향으로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공급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중이라고 설명했어요. 또한 크루셜텍은 후지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해외 매출을 꾸주히 발생시키고 있고, 신규 해외 고객으로 베트남 빈스마트를 유치했다고 언급했어요.

 

기사에 나와 있는 내용에 의하면 크루셜텍은 2020년 부채 비율이 전년 145.6%에서 52.7% 수준으로 크게 개선되었고, 유동비율도 2019년 85.2%에서 2020년 238.1%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삼성전자 납품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났다는 기사 때문에? 부채 비율 감소와 유동 비율 증가 때문에?

 

솔직히 의문이었어요. 왜냐하면 바로 아래에 있는 3월 3일 한국경제 기사 때문이었어요. 크루셜텍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신고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크루셜텍이 2017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코스닥시장 규정에 의해 외부감사인 감사를 거쳐 실적이 확정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구글에서 크루셜텍을 검색해 봤어요. 더벨 기사 하나를 찾았어요. 2020년 6월 23일자 기사로, 제목이 '크루셜텍, '감자,증자,매각' 총동원...상장 유지 '안간힘''이었어요. 기사 내용을 보면 크루셜텍은 2018년 별도 기준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률이 50%를 초과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고,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바람에 2020년에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고 기사 맨 처음 부분에 나와 있었어요. 크루셜텍이 무상감자, 유상증자 등 재무적 수단을 총동원해서 상장 유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거 진짜 재수없으면 3월에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올라오는 거 아냐?"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이번 3월에는 정말 조심해야 하는 종목이었어요. 작년 2020년에는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인 계속사업손실률 이슈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장 올해인 2021년에 이번에는 4년 연속 적자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어요. 실제로 크루셜텍은 2021년 3월 2일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공시를 올렸어요.

 

크루셜텍이 3월 2일에 다트에 올린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공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항목은 5.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중 3.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 우려 항목이에요.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 우려 항목 내용은 다음과 같이 나와 있어요.

 

1) 내부결산결과에 따라 공시된 별도기준 영업 손실이 4년 연속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어 이 사실이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습니다.

 

2) 이미 관리종목에 기지정된 사유인 연결기준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률이 자기자본 대비 50%는 2020년 내부 결산결과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손실률이 자기자본 대비 50%는 넘지 않았으나, 손실이 10억원 넘게 발생하여 감사보고서에 의해 해당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이 지속될 우려가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4년 연속 적자로 관리종목 지정될 우려가 있고, 작년에 관리종목 지정 사유였던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손실률 50% 초과 이슈도 해결 안 되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2020년 9월 크루셜텍 분기보고서를 봤어요. 자본금 변동사항을 보니 미상환 전환사채 발행현황에 대해서 '2020.07.14 사옥매각 대금으로 제1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차입금 120억원을 전체 상환하였습니다.'라고 나와 있고 전환사채는 없다고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희안하게 2021년 2월 15일에는 전환가액의 조정 (제11회차) 공시가 있었어요. 2021년 2월 15일에는 전환가액의 조정 (제11회차) 공시 내용을 보면 제1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에 대해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소위 말하는 전환사채 액면가 리픽싱 내용이었어요. 액면가 리픽싱 전에는 전환가가 1,347원이었지만, 이때 전환가를 1,247원으로 조정했다고 나와 있었어요.

 

'전환사채 전량 회수해서 그대로 들고 있다는 건가?'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제1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는 비상장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이것이 어떻게 된 것인지는 제가 봐서는 제대로 알 수 없었어요.

 

이번에는 크루셜텍 회사가 대체 뭐하는 회사인지 알아봤어요. 먼저 네이버 증시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크루셜텍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광 모듈 분야에 대한 연구ㆍ개발로 출범한 '휴대기기 입력장치' 전문기업으로 2001년 4월 20일에 설립.

- 모바일 입력장치인 바이오메트릭 트랙패드(BTP), 옵티컬 트랙패드(OTP)와 모바일 카메라 플래시 장치인 모바일 플래시 모듈과 PL 렌즈 등을 설계, 생산, 판매.

- 지문인식 솔루션의 핵심인 '센서IC, 알고리즘, 모듈패키징’ 기술 전체를 보유한 세계 유일의 지문인식 원스탑 솔루션 기업이라는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가짐.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생체인식 테마주, 바이오 인식 관련주, 지문 인식 관련주에 해당해요. 지문 인식 장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에요.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때문에 삼성 스마트폰 테마주에도 속해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테마주로 언급되곤 하는 종목인 모양이었어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한때는 지문인식 대장주 역할도 했고, 코스닥 시총 50위대 주식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2017년 사드 사태로 경영난에 봉착했고,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성장 도모를 위해 중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시장에서 저가 출혈경쟁이 벌어지면서 타격을 크게 받았다고 해요. 이로 인해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났고, 2018년 매출액은 여기에서 또 반토막난 수준으로 급감했어요. 크루셜텍은 결국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지만 기존 거래처를 대체할 새로운 판로 모색에서 난관을 겪으며 계속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 결과가 2020년에는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손실률 50% 초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올해는 4년 연속 적자 이슈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이었어요.

 

크루셜텍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크루셜텍이 BTP, DFS, OTP, MFM를 생산한다고 나와 있었어요.

 

OTP - Optical TrackPad 는 광학식 입력장치에 기반을 둔 Non-touch 장치의 핵심 입력 솔루션이라고 해요. 크루셜텍 홈페이지에서는 OTP에 대해 사용자에게 이동, 탐색, 클릭, 스크롤, 드래그 등과 같은 다양한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리모콘, 자동차, PC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어요.

 

BTP - Biometric TrackPad 는 크루셜텍의 주력 제품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기존 OTP가 가진 여러 장점에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시킨 제품이라고 해요. BTP는 디바이스 잠금해지, 모바일 뱅킹 및 지불, 개인정보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었어요.

 

DFS - Full Display Fingerprint Solution 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의 디스플레이 전체 영역에 지문인식을 사용 할 수 있는 터치 센서 장치라고 나와 있었어요. BTP에서 진일보한 제품으로, 별도의 물리적 모듈 없이 전체 디스플레이 상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크루셜텍은 DFS에서 정전용량방식을 차용했고, 현재 여러 개 지문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멀티 지문 인식 기술과 전영역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어요.

 

MFM - Mobile Flash Module 은 휴대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에 보조광을 제공하는 패키지형 플래시 모듈이라고 해요. LED 단 하나로 LED 2개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광량을 제공하는 고효율 플래시 모듈이라고 홍보하고 있었어요.

 

크루셜텍 홈페이지를 보면 OTP, BTP, DFS, MFM 에 대해 간략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도 뭔지 바로 알 수 있게 잘 설명이 나와 있었어요. 인터넷을 더 검색해보니 크루셜텍과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의 몰락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뉘앙스의 기사와 글이 여럿 보였어요.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에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3월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주식 종목 맞아요. 관리종목 지정은 사실상 확정이고, 상장폐지 심사에 올라갈 확률도 분명히 염두에 둬야 하는 주식이에요. 코스닥 관리종목 지정 요건 및 상장폐지 요건 중 법인세비용 차감전계속사업손실 기준을 보면 다음과 같아요.

 

코스닥 관리종목 지정 요건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 자기자본50%이상(&10억원이상)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최근3년간 2회 이상(&최근연도계속사업손실)

- 주의기술성장기업 상장후 3년간 미적용,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후 5년 미적용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 관리종목 지정후 자기자본50%이상(&10억원이상)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 [실질심사] 이익미실현기업 관련, 관리종목지정 유예기간 중 최근 3사업연도 연속으로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이면서 전년 대비 100분의 50 이상의 매출액 감소가 공시 등을 통해 확인되는 경우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설령 올해는 어떻게 넘어갔다 하더라도 당장 내년도 문제에요. 코스닥에서 5년 연속 적자 기업은 상장폐지 대상이에요. 올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에 대해 시장은 격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어요.

 

역시 한국 증시에서 3월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달이에요. 만약 쓸 데 없이 욕심부려서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에 물렸다면 정말 심란한 주말을 보내야 했을 거였어요. 만약 물리고 저런 사실을 알아버렸다면 월요일에 역대 최악의 손실률 찍더라도 무조건 손절쳐야 한다는 마음에 기분 참 안 좋았을 거에요. 아무리 만원 채 안 되는 9450원이라 해도 거저 생기는 돈은 아니니까요. 게다가 돈이 문제가 아니라 패배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굴욕적이고 치욕스러우니까요.

 

코스닥 114120 크루셜텍 주식은 정말 욕심 안 부리고 소소하게 먹고 나오기를 정말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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