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찢어진 일기장 속 봄날의 기억 (2021)

푸른저축은행 주식 금리인상 수혜주 인플레이션 관련주 품절주 제2금융권 은행주 상호저축은행 관련주 정치 테마주 윤석열 테마주 2021년 3월 8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3. 9. 03:20
728x90

 

2021년 3월 8일 오후 2시가 넘었어요. 여전히 하락중인 한국 증시. 제가 가치투자 중인 한국 주식 주가도 계속 빠지고 있었어요. 항상 1주만 매수하고 매도하는 깔짝깔짝 매매를 하다가 한국 주식 투자 1년차 마지막 날이라고 코스닥 153490 우리이앤엘 주식에서 13주 확 질러서 먹고 나왔어요. 가치투자 중인 한국 주식 주가 빠지는 것을 단타 매매로 약간 메꿔놨어요. 남들보다 23원 덜 맞았어요.

 

"한 판만 더 해?"

 

잠깐 고민했어요. 한국증시가 하락장일 때 오히려 심장이 더 뛰었어요. 이런 하락장이야말로 한국 주식 단타 매매 리듬 게임을 즐기기 최고의 상황. 1원이라도 먹으면 대한민국 주식 시장 참여자 평균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요. 게다가 당장 제가 가치투자하고 있는 한국 주식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1원이라도 먹고 나오면 하락을 그만큼 덜 얻어맞은 셈이 되요. 빨간불이고 제가 초장기 가치투자한다고 들고 있는 주식들이 오르고 있으면 솔직히 아무 것도 안 하고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이지만, 한국 증시가 하락장이고 제가 가치투자하고 있는 주식도 주가가 하락중이면 더욱 세상과 맞서 싸우겠다는 투지가 불타올라요.

 

'아냐. 욕심 부리다가 깨진다.'

 

괜히 욕심부리다가 깨질 수 있었어요. 어쨌든 저는 한국 주식 투자 1년차 마지막 날까지 정정당당히 승부를 벌여서 승리를 쟁취했어요. 그러면 되었어요. 하락장이라 어지간하면 주식 안 들어가는 좋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들어가서 돈을 벌고 나왔어요. 게다가 올라가는 주식에 올라타서 조금 벌고 나온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주식에서 돈을 벌고 나왔으니 스스로 아주 만족할 만한 성적이었어요. 이거면 되었어요. 돈 욕심 때문에 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로 게임 삼아서 하는 주식 매매니까요.

 

'돈 다시 인출해야겠다.'

 

장내 채권 시장 회사채 시장은 역시나 재미없었어요. 괜히 증권계좌에 2만원 입금했어요. 그래도 2만원으로 23원 수익은 내었으니 은행 계좌에 2만원 가만히 박아놓는 선택보다는 훨씬 좋은 선택이었어요. 어떤 통장, 예금, 적금이 하루에 이자를 0.1% 넘게 줘요. 하루에 이자 0.1%씩 주면 한 달이면 벌써 3%이고, 1년이면 36.5%인데요. 심지어 대출 금리조차 현행법상 법정 최고 이자는 연리 24%이고, 이나마도 2021년 하반기에는 20%로 인하될 예정이에요.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에서 2만원 입금한 돈을 인출하려고 했어요.

 

"어? 왜 2만원 전부 인출 안 돼?"

 

금요일에 한국 주식 초단기 가치투자해서 번 돈이 아직 안 들어와 있었지만 예수금은 당연히 2만원 넘게 있었어요. 그렇지만 인출 가능 금액은 2만원이 되지 않았어요. 증거금으로 얼마 묶여 있었어요. 깔끔하게 2만원을 다 은행계좌로 계좌이체하려면 빨라야 내일, 늦으면 모레가 되어서나 가능해질 거였어요.

 

"이럴 거면 2만원 입금도 안 했는데!"

 

돈이 증권계좌에 묶여 있는 상황. 주식 매매를 하면 바로 전액 인출이 안 되고 돈 일부분이 증거금으로 이틀 묶일 거라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난 목요일, 금요일에 거래한 것이 있기 때문에 오늘 입금한 2만원은 손실보지 않는 한 온전히 다 인출될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몇십원 묶였어요. 그 단 돈 몇십원 때문에 오늘 입금한 2만원을 전액 인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버렸어요. 완전한 계산 착오였어요.

 

증권계좌에 들어 있는 2만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어요. 원래는 회사채 매물 괜찮은 거 있으면 매수하려고 입금했던 돈이었어요. 그렇지만 회사채 매물 중 괜찮은 것은 전혀 안 보였어요. 그렇다고 2만원으로 RP를 들어갈 것도 아니었어요. 수시입출금식 RP도 있기는 하지만 2만원으로 하루 넣어봐야 1원도 안 줄 거에요. ETF 단타를 치자니 ETF 단타를 치려면 오히려 추가로 돈을 더 입금해야 했어요.

 

'오늘 2만원 여기에서 썩혀야되나?'

 

방법이 없었어요. 다음날 RP 7일물 만기 매도일이니까 그거 매도해서 2만원은 인출하고 나머지는 다시 RP 7일물에 박아놓는 방법이 있기는 했어요. 어쨌든 오늘 온전히 2만원 인출 못 하는 것은 확정이었어요.

 

빠른 태세전환은 돈이 된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어쩌겠어요. 가만히 놔둬봐야 증권사 좋은 일만 하는 거였어요.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은 하나 뿐이었어요. 어차피 이틀 뒤에야 이 돈을 온전히 다 인출할 수 있어보였어요. 그렇다면 오늘 한국 주식 단타 리듬 게임 한 판 더 땡겨서 돈을 더 벌고 내일은 주식 매매 쉬고 이틀 뒤에 2만원을 온전히 다 인출하는 것이 답이었어요. 만약 내일이나 모레 회사채 매수할 만한 것이 나오면 이 2만원으로 매수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은행계좌로 돈 되돌려놓구요.

 

'주식 땡길 거면 빨리 한 판 땡겨야 하는데...'

 

슬슬 3시가 다가오고 있었어요. 주식 한 판 땡길 거라면 후딱 땡기고 끝내야 했어요. 3시 넘어가면 위험해요. 특히 급등주는 3시 넘어가면 어지간하면 손 안 대는 것이 좋아요. 3시 20분 동시호가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자신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버려요. 그때는 호가를 얼마에 써서 주문을 넣든 소용없어요. 동시호가 결정되는 가격이 얼마인지 맞추는 진정한 도박판이 되요. 하루 동안 변동성이 엄청 큰 주식이 동시호가 상황에서 주가가 어디로 튈 지 예상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대체로 상한가 못 말았다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나은 편이에요.

 

'빨리 주식 한 판 땡길 종목 찾아야겠다.'

 

이제부터는 시간도 고려해야 했어요. 앞으로 동시호가 개시 3시 20분까지 남은 시간은 40여분 채 남지 않았어요. 실질적으로 30여분 안에 승부를 볼 수 있는 종목을 찾아야했어요. 아주 빠르게 승부를 볼 수 있는 주식이어야 했어요.

 

"푸른저축은행? 이거 왜 폭등이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이 보였어요. 주가는 11300원으로 밀리고 있었어요. 이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승부를 보려면 무조건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에서 승부를 봐야 했어요. 다른 주식은 거들떠볼 가치도 없었어요. 왜냐하면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은 11300원~11500원대였기 때문에 딱 한 틱만 먹고 나오면 되었어요. 한 틱 승부였어요. 배트를 짧게 쥘 수 있는 최대한도로 짧게 쥐고 승부에 나설 수 있는 종목이었어요. 한 틱 승부니까 진입만 아주 잘 한다면 초 단위로 승부를 보고 나올 수 있었어요. 이건 진입만 하면 순식간에 무조건 먹고 나올 수 있는 빠른 승부용으로 좋은 주식이었어요.

 

대신 그 만큼 위험하기도 한 종목이기도 했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한 틱은 50원이었어요. 한 틱 가치가 0.5% 조금 안 되었어요. 만약 밀리기 시작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었어요. 2틱만 물려도 증권거래세 때문에 이미 1% 손실 확정이었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이 왜 폭등하는지는 알 필요 없었어요. 그런 거 알아서 어디에 쓰게요. 폭등하니까 폭등하는 거에요. 폭락하면 폭락하는 거구요. 중요한 건 오직 진입 타이밍이었어요. 이게 화성에 지점 만들 계획이라서 오르는 건지 뭔지 알 바 아니었어요. 제게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 정확한 진입 타점이었어요. 원샷 원킬 스나이퍼 모드로 들어가야 했어요. 적당히 비비며 버텨본다? 시간이 없었어요. 시간은 나의 편이 아니라 시간이 적이었어요. 1분 1초가 흘러갈 수록 상황은 더 불리하게 작용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았어요. 동시호가까지 끌려들어가고 동시호가에서 더 떨어져버리면 어떻게 손 쓰지도 못하고 대참사 맞는 거였어요.

 

저축은행 관련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호가창으로 들어갔어요. 가치투자할 타이밍을 찾아야 했어요. 호가창 움직임을 봤어요. 누가 집어던지고 있어요. 그러나 11300원만큼은 엄청나게 잘 지키고 있었어요. 매수 주문은 11350원, 매도 물량은 11450원에 걸려 있었어요. 11400원은 비어 있었어요. 가치투자 타이밍이 여기에서 한 번 나올 거였어요. 워렌 버핏 말대로 푸른저축은행 주식을 10년 보유할 생각 없으면 10분 내에 승부를 봐야 했어요. 어차피 한국 주식은 다 도박판이라서 기관, 연기금, 외국인 모두 들어와서 단타만 치고 주식 땡기며 도박질만 하고 있으니까요.

 

상호저축은행 주식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호가창을 노려보며 타이밍을 계속 재었어요. 매수세가 조금 급했어요. 매도세는 생각만큼 크게 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11350원, 11400원 호가창이 너무 얇았어요. 매수세는 매물이 11400원으로 안 내려오니까 11450원 매물을 계속 건드리고 있었어요. 매도세는 매수 주문이 11350원, 11400원에 제대로 없으니 11300원에 던져대고 있었어요. 불협화음에 불통 그 자체였어요.

 

"이거 총 몇 주 주문 가능하지?"

 

역시나 풀배팅 몰빵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어요. 몇 주 주문되는지 확인해봤어요. 불행하게도 오직 1주만 주문 가능했어요. 증권계좌로 게임비 원화 캐시 2만원만 충전했어요. 이것도 원래는 한국 주식 도박 게임 즐기려고 집어넣은 게 아니었어요. 원래 회사채 매수하려고 넣은 거였는데 어찌 하다보니 졸지에 한국 주식 도박 게임 원화 캐시 충전이 되어버렸어요. 2주 매수하려면 더 입금해야 했어요. 그러나 그러지는 않기로 했어요. 그럴 시간도 없었어요. 스나이퍼 모드로 적군 이마 정중앙을 향해 헤드샷 날릴 타이밍이 찾아온 찰나의 순간이었어요.

 

 

2021년 3월 8일 오후 2시 52분 50초, 제2금융권 관련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1주를 매수주문 넣었어요. 매수주문 넣자마자 바로 스나이퍼 모드로 돌변해서 매도주문 창으로 들어갔어요. 바로 11400원 전량 매도 주문을 입력했어요.

 

 

금리인상 수혜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1주 11350원 매수 주문은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거의 바로 체결되었어요.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호가창에 제가 넣은 매수주문이 체결되었다고 빨간색 사각형 알람창이 뜨고 스마트폰 진동이 울렸어요. 바로 준비하고 있던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11400원 보유 전량 1주 풀매도 주문을 집어넣었어요. 이때가 2021년 3월 8일 오후 2시 53분 17초였어요.

 

 

스나이퍼 모드 헤드샷 성공.

 

사실상 1초 남짓이었어요. 매수 체결되었다는 알람창이 뜨자마자 바로 매도주문을 넣었고, 매도 주문을 넣자마자 바로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1초의 승부였어요. 매수 주문 체결되자마자 1초도 안 되어서 바로 매도 주문 넣고 체결되었어요. 스나이퍼 모드 헤드샷이 성공했어요. 유유히 성과물을 챙겨서 전장에서 벗어났어요.

 

이제 스나이퍼 헤드샷 점수를 확인할 시간.

 

 

정산현황을 보니 금일매수 29875원, 금일매도 29990원, 금일제비용 68원이라고 떠 있었어요. 금일실현손익 칸에는 빨간색 숫자 47이 떠 있었어요. 이것은 조금 전 코스닥 153490 우리이앤엘 주식 단타 매매 성과까지 포함된 최종 결과였어요.

 

 

2021년 3월 8일, 인플레이션 관련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1주를 11350원에 매수해서 1140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50원이었어요. 이 중 26원을 한국 국가 공식 도박장 주식시장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증권거래세로 뜯겼어요. 괜찮아요. 이것은 룰이니까요. 최종적으로 제 손에 들어온 수익금은 24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21%였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은 동시호가까지 11400원을 유지했어요. 이후 동시호가가 끝나고 종가는 11600원으로 상승해서 마감했어요. 하지만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는 11450원으로 하락했어요.

 

'이거 오늘 왜 폭등했지?'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주가는 전일 대비 15.72%나 상승했어요. 전일 대비라고 하면 지난 금요일인 3월 5일 대비를 말해요. 아무리 요즘 금리인상 이슈, 인플레이션 이슈 때문에 은행주가 주목받는다고 해도 제2금융권 은행주 저축은행 테마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이 15.72%나 폭등할 리는 없었어요.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최소 2% 이상 상승하기는 했지만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만 유독 15.72% 폭등했어요. 나머지 은행주들은 상승률이 2%~3% 사이였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을 제외하고 은행주 중 가장 많이 상승한 주식은 코스피 105560 KB금융 주식으로, 전일 대비 6.28% 상승했어요. 그 다음은 코스피 138930 BNK금융지주 주식으로, 전일 대비 5.27% 상승했어요. 그 다음은 코스피 139130 DGB금융지주 주식이 전일 대비 4.65% 상승했어요. 대부업체 주식인 코스닥 012700 리드코프 주식 주가는 전일 대비 1.76% 밖에 상승하지 못 했어요.

 

아무리 은행주가 금리인상 수혜주이고 인플레이션 관련주라고 해서 15.72%나 갑자기 폭등할 이유는 없었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이 다른 은행주와 달리 제2금융권 관련주고 저축은행 관련주라고 해도 15.72%까지 뛸 리는 없었어요. 그 정도로 엄청난 실적이 나왔을 리 만무했어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제1금융권이 대출 규제 때문에 실적에 한계가 있어서 나머지가 전부 제2금융권으로 몰려서 모두가 기겁할 수준으로 엄청난 실적이 발생하고 배당 파티까지 벌어졌다고 한다면, 리드코프 주식도 똑같이 미친 듯 폭등해야 정상이었어요. 리드코프는 대부업체니까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주가가 2%~6% 상승하는 것까지는 금리인상 수혜주, 인플레이션 수혜주라서 그렇게 뛰었다고 볼 수 있었어요. 정말 아량이 너무 넓어서 8%까지는 인정할 수 있었어요. 시장에서 금리 인상 이슈, 인플레이션 이슈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런 급등이 나왔다고 할 수 있을 거였어요. 8% 폭등이라면 제1금융권은 정부가 대출 연장 압박에 대출 규제도 있어서 제2금융권이 반사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되었다고 우길 수 있을 거에요. 제1금융권 은행주인 코스피 105560 KB금융 주식이 6.28% 상승했으니까요. 그러나 15.72%는 아무리 봐도 이것 만으로는 설명이 아예 불가능했어요.

 

네이버 증시에서 코스피 105560 KB금융 주식은 배당수익률은 2020년 12월 기준 5.19%라고 나와 있었어요. 코스피 105560 KB금융 주식은 2017년, 2018년, 2019년 모두 배당금이 주당 550원씩 지급되었어요. 게다가 공시를 보면 2021년 역시 주당 배당금은 550원이었어요. 배당금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도 아니었어요. 배당금은 4년 연속 550원이에요. 배당금 금액은 변동 없었어요. 더욱이 푸른저축은행 보통주 주당 550원 현금배당 결정은 오늘 나온 것도 아니고 2021년 2월 4일에 공시된 내용이었어요.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폭등했지?"

 

네이버 종토방을 가봤어요.

 

"윤석열 테마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이 뜬금없이 15.72% 폭등한 이유는 윤석열 테마주 편입 때문이었어요. 은행주 상승 2%~6%, 나머지는 윤석열 테마주 편입이었어요.

 

푸른저축은행이 2021년 3월 4일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올린 사업보고서 중 임원 및 직원 등의 현황을 보면 '안대희'라는 분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어요. 정식 선임 예정일은 2021년 3월 19일이에요. 푸른저축은행 사업보고서에 나와 있는 안대희씨 주요 경력을 보면 2006년에 대법원 대법관이었고, 현재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라고 나와 있어요.

 

안대희씨 약력을 보면 검사 출신이에요. 2005년 4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재임했고, 2006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대법원 대법관으로 재임했어요. 이후 2012년 8월에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2016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는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내었어요.

 

안대희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매우 가까운 인사로 알려져 있어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예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 중수부에서 안대희씨와 같이 근무한 적이 있어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03년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이끌던 16대 대선자금 수사팀에 합류한 이력이 있어요.

 

여기에 항간에 도는 이야기에 의하면 윤석열 총장이 사퇴 전 의논한 2명의 인물 중 한 명이 안대희 전 대법관이라고 해요. 이것은 제가 진짜인지 확인하지는 못 했어요. 그냥 이런 이야기까지 돌 정도로 안대희 전 대법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가 매우 가깝다고만 알아두면 될 거에요.

 

파평 윤씨라면 무조건 윤석열 테마주에 일단 편입시키고 보자는 상황 속에서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은 정말로 윤석열 인맥주 맞았어요. 푸른저축은행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예정인 안대희씨가 바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까운 인사인 안대희 전 대법원 대법관이었어요. 이건 진짜였어요.

 

'이거 오늘 너무 빨리 하차했나?'

 

글을 쓰면서야 알게 되었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은 요즘 매우 뜨거운 인플레이션 이슈, 금리인상 이슈 다 받고 거기에 진짜 윤석열 인맥주에 해당했어요. 제가 오늘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을 매도한 가격은 11400원. 2021년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배당금은 550원. 그냥 들고 있으면 배당수익률 세전 4.824%였어요. 이건 들고 있으면서 로또 한 번 노려보고 설령 꽝이라 해도 배당금 타먹으며 갖고 있어도 괜찮은 주식으로 보였어요.

 

윤석열 테마주가 힘을 잃더라도 금리인상 이슈, 인플레이션 이슈는 살아 있으니 믿을 구석, 테마주 카드가 한 장 더 있는 주식이었어요.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꽃놀이패와 윤석열 승부패 2장 들고 치는 주식이었어요. 테마주 카드 하나만 들고 쳐도 상당히 유리한 주식판에서 테마주 카드 두 장 들고 치는 주식이니 정치 테마주라서 물리면 금리인상 믿고 다시 한 번 비벼본다고 할 수 있는 주식이었어요. 윤석열 테마주 카드가 나가리 된다 해도 연말까지 비비면 겨울 찬바람 타고 또 고배당주 바람이 불어오며 어떻게 살아날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더욱이 저축은행 주식이라 코스닥 관리종목 지정, 상장폐지 이슈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주식이라 더욱 버텨볼 만 했어요.

 

"이거 품절주네?"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에 대해 조금 더 알아봤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은 품절주 테마주에 속했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상장주식 수는 총 15,082,800주에요. 푸른저축은행 2021년 3월 4일 사업보고서를 보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이 총 9,373,623주로, 전체 지분 중 61.25%에 달했어요. 여기에 자사주는 3,214,891주로 무려 21.31%에 달했어요. 실제 유통 주식 수는 불과 2,494,286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 중 고작 16.537%에 불과했어요. 2021년 3월 8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종가 10600원 기준으로 봤을 때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 시가총액은 1,599억원이지만, 실제 유통주식수 전량 다 해봐야 264억 4천만원에 불과했어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은 원래부터 코스닥 030960 양지사 주식, 코스닥 001000 신라섬유 주식 같은 품절주 테마주에 속한 주식이었어요.

 

지난 번 이재명 테마주 장세에 이어서 이번에는 윤석열 테마주 장세?

 

한국 주식 최고의 주포, 최고의 세력, 최고의 기사 연기금이 한국 주식은 쓰레기라고 내팽겨치고 기관과 외국인도 연기금 따라 내팽겨치는 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중이에요. 2021년 1월 이재명 테마주 장세가 떠올랐어요. 그때는 한국 증시가 크게 박스권을 만들고 그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기 시작할 때였어요. 이재명 테마주 장세때 보면 뭐든 어떻게든 말이 되든 안 되든 엮어서 이재명 테마주에 끼워넣고 폭등했어요. 이번에는 윤석열 테마주 장세가 나타날 것 같았어요. 가뜩이나 한국 주식은 무가치한 쓰레기라고 연기금이 계속 집어던지고 지수는 계속 고꾸라져가기만 하는 마당에 핵폭탄처럼 크게 폭발하는 테마 하나 있어야죠. 마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직했고 다음달이면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있는데다 LH 직원 집단 3기 신도시 지역 부동산 투기 사태까지 발생했으니 윤석열 테마주 장세가 나타나기 딱 좋은 시점이기는 했어요.

 

만약 이번 주가 윤석열 테마주 장세라면 상당히 재미있을 거에요. 이재명 테마주 장세때 보면 사람들이 이게 왜 오르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상한가 거의 가서야 이게 이재명 테마주 편입되었다는 소리가 돌면서 그제서야 이재명 테마주 편입 이슈 때문에 폭등한다고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당시 이유는 별별 이유 다 있었어요. 지금 순전히 파평 윤씨 관련 회사라면 일단 윤석열 테마주에 편입시켜보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뉴스에까지 보도되었어요. 이럴 때는 특히 네이버 종토방, 각종 주식 커뮤니티를 실시간으로 샅샅이 보는 것이 좋을 거에요. 이재명 테마주 장세를 직접 지켜본 경험에 의하면 새로 편입된 종목들이 더 힘이 강했어요. 신규 편입 종목들이 기존 테마주로 묶인 것보다 더 폭등했기 때문에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때 테마주 편입 이슈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빨리 잡아타는 게 승부의 관건이었어요. 이번주가 윤석열 테마주 장세라면 아마 그때와 비슷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든 저는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으로 소소히 잘 먹고 나왔어요. 얼마든 상관없어요. 돈 벌었으니 만족스러웠어요. 게다가 단순히 돈을 벌고 나온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자비 없는 주식판 승부의 세계에서 제 계획대로 스나이퍼 모드 원샷 원킬 헤드샷 승리해서 매우 크게 기뻤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