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9일 밤이었어요.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주식 관련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어요. 친구가 자기가 보는 주식 관련 유튜브 채널을 알려줬어요. 친구가 괜찮다고 해서 보러 들어갔어요. 한국인이 진행하는 한국어로 된 유튜브였기 때문에 속도를 1.5배로 설정해서 보던 중이었어요. 유튜버가 차트를 중심으로 여러 주식 종목을 분석해주고 시황 설명도 해주었어요. 최근 며칠 동안 한국 증시 상황은 영 안 좋았어요. 특히 2021년 1월 18일은 코스피 주가 지수 3000선이 무너질 뻔 했어요. 그래서 그에 대해 설명해주고 여러 종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에 잠깐 한국전력 주식에 대한 언급이 나왔어요. 외국인들이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을 많이 매수했다고 나왔어요.

 

"한국전력 주식을 외국인들이 많이 매수했다고?"

 

대체 왜?

 

그 악명 높은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을 대체 왜?

 

순간 고개를 갸우뚱. 바로 네이버 증시로 들어가서 1월 18일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수급 상황을 봤어요.

 

 

'외국인들이 뭐 잘못 먹었나?'

 

1월 들어서 외국인들이 한국전력 주식을 열심히 담고 있었어요. 더 놀라운 것은 오르든 말든 계속 주워담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2021년 1월 4일부터 1월 18일까지 11거래일 중 7거래일이 매수였어요. 물려서 물 타고 들어올려서 탈출하려고 매수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았어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에 무슨 숨겨진 비밀이 있길래 외국인들이 이걸 이렇게 매수하나 이해되지 않았어요.

 

'이게 신풍제약 대신 신풍제지 매수한 것처럼 매수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

 

2020년 9월18일, 외국 증권사인 골드만삭스 증권이 코스피 019170 신풍제약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데 잘못해서 코스피 002870 신풍제지 주식을 1621주 매수한 일이 있었어요. 매수하고 나서 바로 실수했다는 걸 알아차리고 신풍제지 주식을 바로 매도했어요. 그건 1회성 사건이었어요. 골드만삭스가 무슨 11거래일 중 7거래일을 신풍제약 대신 신풍제지를 매수한 게 아니었어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을 외국인이 저렇게 계속 매수하는 이유가 매우 궁금해졌어요. 일단 한 번 눈여겨볼만 한 것 같기는 했어요. 저야 특별히 뭔가 큰 수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깔짝깔짝 단타치는 거니까요. 리듬게임 즐기듯 단타칠 만한 주식 종목을 선정하고 있었어요. 짧게 먹고 나올 틈이 있는 주식이면 어떤 주식이고 다 괜찮았어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1월 18일 종가는 24800원이었어요. 이 정도면 틱떼기할 때 2틱 떼기하면 되요. 24800원의 1%는 248원, 248원의 1/3은 82원이니까요. 2틱 움직이는 정도는 기회가 하루에도 여러 번 있어요. 이 정도면 굼뜨게 움직여도 들어가서 번트 대서 먹고 나올 기회가 몇 번은 있는 종목이었어요.

 

그나저나 대체 외국인들은 왜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을 계속 매수하지?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아는 사람은 안다. 한국 주식 중 진짜 악명 높은 주식.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은 단순히 KOSPI 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이 아니에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은 KOSPI200 종목 중 하나에요. 시가총액순위가 코스피 전체 24위에요. 이렇게 보면 상당한 우량주에요.

 

하지만 현실 속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은 개잡주 정도도 아니고 씹잡주 소리 듣는 주식이었어요. 이거 악명 자자한 주식이에요. 이제는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가치투자하다 같이죽자하는 주식으로 엄청 유명했어요.

 

작년 3월 이후 한국 증시는 매우 뜨거웠어요. 2021년이 되자마자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했어요. 그래서 그 전까지 주식에 관심없다가 이 시기에 진입한 사람들은 버티면 다 돈 버는 줄 알아요. 이상한 개잡주 씹잡주만 아니면 결국 우상향할 거라 너무 쉽게 생각해요. 하지만 아주 좋은 반례가 존재해요. 그 대표적인 반례 중 하나가 바로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이에요.

 

 

IMF 이전이나 지금이나 주가가 그게 그거다!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을 1995년부터 지금까지 안 팔고 계속 갖고 있다면?

 

아직도 물려 있다.

 

2016년 여름에 63700원까지 상승한 적도 있지만 그 후 아름다운 우하향 차트를 그려서 2만원 아래까지 처박혔던 주식이 바로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이에요. 설상가상으로 이번 정부 들어서 탈원전 정책을 펼치자 영업이익률도 눈부시게 폭망해서 2018년, 2019년에는 배당금조차 나오지 않았던 말이 좋아 KOSPI200 지수 구성 종목이지 씹잡주 오브 개잡주가 바로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한국전력은 절대 망할 일 없는 회사라고 들어가서 가치투자하다가 주워억같이투자당하고 있어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은 코스피 005490 POSCO 주식과 더불어 우량주라 하더라도 무턱대고 장기 가치투자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좋은 사례로 제시되는 악명 높은 주식이에요. 그나마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은 2016년에 한국전력 주식 역사상 가장 큰 시세가 나와서 코스피 005490 POSCO 주식 상황보다는 나은 편이에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매수해서 가치투자하는 사람이 요즘 꽤 있는 모양이었어요. 일단 가장 큰 호재라면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에 대해 연료비 연동제를 실시한다는 점이에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은 전기세 관련주 수준이 아니라 전기세에 연동되어 있는 주식이에요. 그리고 전기 생산 원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황과 매우 큰 연관이 있어요. 대표적인 국제 저유가 수혜주에요. 2020년에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한국전력 영업이익이 매우 많이 개선되었어요. 여기에 액화천연가스 LNG 발전도 있기 때문에 국제 천연가스 시세 영향도 받아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은 여름 관련주이자 겨울 관련주이기도 해요. 한겨울에 지독한 한파가 오면 난방 전기 소모가 급증해서 한국전력 매출이 상승해요. 한여름에 지독한 폭염이 오면 냉방 전기 소모가 급증해서 한국전력 매출이 상승해요. 하지만 무조건 한파, 폭염이라고 한국전력 영업이익이 급상승하는 것은 아니에요. 전기세는 전국민의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끼쳐요. 민심과 직결되는 사안이에요. 그래서 정부 입김이 상당히 크게 작용해요. 여기에 때맞춰서 국제 유가, 국제 천연가스 시세까지 비싼 상황이면 적자보며 엄청 팔아대어서 전기 수요 늘어날 수록 영업적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리스크를 일부 해결한 것이 바로 2021년 1월 11일부터 적용되는 연료비 연동제에요.

 

참고로 한전의 연료비 연동제란 전기요금에 액화천연가스 LNG, 석탄, 석유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원가인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에요.

 

'연료비 연동제 때문에 이제 리스크 크게 줄었다고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들어오는 건가?'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웬만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조언해주는 주식이었어요. 막 주식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이 한국 주식 중 초우량주인데 주가는 매우 낮다고 꼭 건드려봤다가 반드시 코피 터지는 주식으로 악명 높았구요.

 

하여간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을 단타 치며 놀 필드 중 하나로 리스트에 넣어놨어요.

 

2021년 1월 19일 아침 9시가 되었어요. 모처럼 한국 증시에 뜨거운 해가 불타올랐어요. 아침 9시부터 사람들이 몰려서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 접속도 느렸어요. 아침에 바로 들어갈까 하다가 아침 9시 10분 조금 넘어서 느긋하게 들어갔어요. 먼저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을 봤어요.

 

'이거 움직임 너무 둔한데?'

 

움직임이 있기는 했어요. 호가창 물량은 기본 몇천만에서 억단위였어요. 늘씬하고 호리호리한 잡주 호가창 보다가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호가창 보니 내가 백골이 진토될 때까지 무슨 움직임이 나오기나 할까 싶었어요.

 

움직임을 잘 봤어요.

 

'이거 오르기는 하겠는데?'

 

2021년 1월 19일 아침 9시 17분 29초,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1주를 24850원에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아침 9시 18분에 체결되었어요.

 

'이건 딱 2틱만 먹고 나와야지.'

 

1틱만 먹고 나오면 증권거래세와 수수료 때문에 오히려 손해볼 거였어요. 호가 단위는 50원이었어요. 좋든 싫든 최소 손익분기점은 2틱이었어요. 망설이지 않고 바로 24950원에 전량 매도주문을 넣었어요.

 

 

호가마다 쌓여 있는 물량이 커서 조금 기다려야 했어요. 그래도 9시 20분에 제가 전량 매도 걸어놓은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1주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1주 갖고 깔짝깔짝 놀기 때문에 전량 매도라 해봐야 1주 매도에요.

 

 

"가뿐하네."

 

별 리스크 없이 잘 먹었어요. 초보들이 왜 처음에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갖고 단타 연습한다고 하는지 조금 이해될 것 같았어요. 움직임이 너무 격하지 않고 2틱만 먹으면 되니까 충분히 많이 생각해보고 관찰해보고 움직여볼 수 있었어요. 게다가 주가도 지금은 올라서 24950원이니 적당히 10주 정도 들고 해보기에 좋구요. 10주, 100주 따위는 티도 안 나는 종목이었어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1주를 24850원에 매수해서 2495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10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와 수수료로 56원 제해졌어요. 제가 번 돈은 44원이었어요.

 

 

왜 내가 가마우지가 된 거 같지?

 

저는 분명히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필드에서 승리를 쟁취했어요. 그런데 필드 이용료라고 제가 획득한 100원 중 절반 넘게 날아갔어요. 증권거래세와 수수료가 56원이고 제가 번 돈이 44원이니 완전 가마우지 된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44원이라도 들고 나온 것이 어디에요. 이렇게 44원이라도 받고 나온 것에 정말 감사했어요. 주는 대로 받아먹어야죠. 욕심 부리면 탈 나요.

 

코스피 015760 한국전력 주식 단타 매매은 저도 과거 한때 주린이 단타 매매 수련장으로 애용되었다고 하던 한국전력 주식, 그리고 무턱대고 장기간 가치투자하면 같이죽자 된다고 악명 높고 한국 주식에서 장기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로 항상 예시로 등장했던 한국전력 주식을 이제야 드디어 건드려봤다는 데에 의의가 있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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