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SK건설 채권 SK건설16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 2021년 1월 사채 이자 입금

좀좀이 2021. 1. 17. 17:49
728x90

2021년 1월 14일, SK건설 채권 중 하나인 SK건설16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2021년 1월 사채 이자가 입금되었어요.

 

 

저는 SK건설 채권 중 하나인 SK건설16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를 10주 갖고 있어요. SK건설160 2021년 1월 채권 이자는 SK건설160 10주에 대한 이자로 70원이 입금되었어요.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 장내채권 투자체험으로 SK건설160 채권 이자 및 만기일을 조회해보면 10주당 69원씩 입금될 거라 나왔어요. 그러나 실제 수령된 금액은 70원이었어요. 이렇게 1원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1원 미만 금액은 올림 처리해서 지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일 거에요. 채권 이자는 1원 미만 금액은 올림 처리해서 지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예상 이자 지급 금액과 실제 지급받은 금액에서 1원 차이가 나는 경우가 간간이 있어요.

 

다음 번 SK건설160 채권 이자 입금일은 2021년 4월 14일이에요. SK건설 채권 중 SK건설16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는 매 1월, 4월, 7월, 10월 14일에 이자가 입금되요. 만기일은 2022년 10월 14일이에요.

 

 

2020년 11월 19일이었어요. 이날은 모처럼 장내 채권 시장에 매수할 만한 채권이 여러 종류 나온 날이었어요. 장내 채권 시장에 등장하는 회사채 매물은 그때그때 달라요. 항상 등장하는 매물 외에 여러 종류 채권이 괜찮은 가격으로 등장하는 날이 가끔 있어요. 정말 살 것 없어서 하나도 매수 안 하고 지나가는 날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매수할 만한 채권이 우루루 쏟아져나오는 날도 있어요. 2020년 11월 19일이 바로 그런 날이었어요.

 

'이거 짤짤이 재테크로 딱인데?'

 

회사채를 종류별로 괜찮은 것이 있으면 모아가고 있었어요. 많이 투자하지도 않았어요. 한 종목당 딱 10주씩만 매수했어요. 이렇게 해도 여러 종류 담다 보면 회사채 투자 금액이 은근히 커졌어요.

 

회사채에 투자하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은행 예적금 이자가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은행 예적금 이자는 이자가 붙는지 안 붙는지조차 분간 안 갈 지경이었어요. 1년을 얌전히 박아놓는다고 해도 1% 될까 말까한 금리였어요. 그에 비해 회사채는 잘 잡으면 연리 3%짜리도 곧잘 있었어요. 연리 3%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채권이 아니에요. 한 달에 0.3% 수익이라면 연리로 계산하면 12를 곱해야 하기 때문에 연리 3.6% 수익률이 되요. 멀쩡한 회사 채권이라면 만기가 가까워질 수록 액면가와 쿠폰금리의 합으로 가격이 수렴하게 되고 가격 변동성이 엄청나게 떨어져요. 그래서 만기 도래일이 가까워지면 대충 조금만 더 먹고 나가자는 사람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해요. 회사채 이표채는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해요. 마지막 3개월 남았을 때 적당히 서로 타협보면 매도자는 약간의 수익 보고 회사채 하나 털어내고 매수자는 당장 먹는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수익률을 연리로 계산해보면 꽤 괜찮은 수익률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얼마 안 되는 돈을 자유적금에 집어넣거나 정기예금 하나 가입할 때 붙여서 넣을 바에는 차라리 그 돈으로 회사채 조금씩 매수하는 것이 훨씬 나았어요. 만기 상환만 제대로 할 수 있는 회사라면 예적금보다 이게 훨씬 더 나았어요. 단, 회사채는 기본적으로 회사가 멀쩡해야 해요. 그래서 리스크 관리하고 가끔 새로운 금융상품에 짠테크한다는 마음으로 괜찮은 거 있으면 딱 10주씩만 매수하고 있었어요.

 

장내 채권 시장을 쭉 살펴보던 중이었어요. 이날은 이미 회사채 중 3종류나 집어넣었어요. 돈으로 치면 3만원 조금 넘는 돈이었어요. 소소하게 짠테크한다고 자유적금 넣을 돈으로 하는 거라 별 부담 없었어요. 중요한 것은 채권은 매물이 나올 때 우루루 나오고 안 나올 때는 가격이 영 시원찮은 것만 계속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건 다 잡아서 집어넣어놔야 했어요. 이렇게 한 번 우루루 나왔다가 또 한동안 가격 영 마음에 안 드는 것만 잔뜩 나오는 날이 며칠이고 지속될 수 있었어요.

 

할 것 하면서 틈틈이 장내채권시장 상황을 체크했어요. 장내채권시장은 너무 빡빡하게 체크할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가끔 틈날 때 한두 번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채권 시장은 거래금액은 크지만 거래빈도는 많지 않아요. 더욱이 장내채권시장보다 장외채권시장이 채권 거래가 훨씬 더 활발해요. 장내채권시장은 가끔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오늘은 매수할 만큼 다 매수했나?'

 

회사채를 3종목에 총 30주를 매수했으니 만족스러웠어요. 이렇게 많이 담는 날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은 그냥 허탕치는 날이고, 2종목에 총 20주 매수한 날도 엄청 많이 매수한 날이었어요. 부담없이 짠테크하는 식으로 하는 건데 3종목에 30주면 꽤 많이 매수한 날이었어요.

 

'SK건설160? SK건설 괜찮은 회사 아닌가?'

 

SK건설 채권 중 하나인 SK건설16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가 있었어요. SK건설16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매도 가격은 10주에 10010원이었어요.

 

'10주에 10010원? 이거 조금 할인 안 되나?'

 

10주에 10010원. 다음에 이자 받을 때 10원 손해본다 치고 그 다음부터는 쿠폰금리 그대로 다 받는다고 봐도 되었어요. 2021년 1월 14일에 이자 69원 지급된다고 하니까 지금 1만원으로 구입하고 2021년 1월 14일에 이자 59원 받고 그 다음부터는 10주에 1만원에 쿠폰 금리 그대로 적용받는다고 계산해도 되었어요. 첫 번째 이자에서 10원 손해보고 그 다음부터는 액면가 10주에 1만원에 표면이자율대로 이자 받다가 만기에 원금 1만원과 마지막 이자 받고 끝이라 생각해도 되었어요.

 

'한 번 매수 9999원에 걸어볼까?'

 

그러나 사람 심리가 그렇지 않아요. 그냥 사도 되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이득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더욱이 저는 저 채권을 매수하는 순간 리스크를 같이 짊어지는 거잖아요. 1원은 깎아달라고 해보고 싶었어요. 흥정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찌질하게 되요. 평소라면 그깟 1원이라고 할 거에요. 친구한테 1만원 빌려주고 친구가 9999원 갚으면 1원 더 내놓으라고 할 리 없어요. 그렇지만 이건 왠지 1원이라도 할인받고 싶었어요.

 

'SK건설 괜찮은 회사 맞지?'

 

SK건설160 채권을 10주에 9999원으로 10주 매수 주문을 넣기는 했어요. 그런데 SK건설이 괜찮은 회사인지 몰랐어요. 바로 체결될 리는 없을 테니 기다리면서 조금 알아보기로 했어요.

 

'SK건설 주식은 상장 안 되어 있네?'

 

네이버 증시에서 SK건설을 검색해봤어요. 검색 결과가 없었어요. SK건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회사라는 것을 이때 처음 알게 되었어요.

 

'여기 뭐 하는 건설사지?'

 

이름에 SK가 들어가 있으니 SK그룹 계열사일 거였어요. SK그룹이 망할 리는 없을 거에요. SK그룹이 안 망하면 SK건설 망하게 놔두지는 않겠죠. 이 정도 계산까지는 했어요. 중요한 건 SK건설이 대체 뭘 건설하는 회사냐는 거였어요.

 

한국은 부동산 폭등의 나라.

아파트 짓냐?

 

오직 하나. 아파트 짓는가?

 

이거 하나만 보기로 했어요. SK건설 홈페이지에 들어갔어요. 다른 건 하나도 안 보고 SK건설이 아파트 짓는지만 체크해봤어요.

 

"SK뷰? 이런 아파트도 있었나?"

 

SK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SK뷰 아파트였어요. 처음 들어보는 아파트였어요. 어쨌든 아파트를 건설하는 건설사였어요. 뭔가 믿음이 갔어요.

 

물론 아파트 짓는다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니에요. 두산그룹처럼 타이밍 더럽게 못 맞추면 아파트 짓고 미분양 크게 나서 그룹 전체가 휘청거릴 수 있어요. 그런데 두산그룹은 진짜 타이밍 잘못 잡고 운이 더럽게 없는 경우에요. 그때 두산건설 미분양 아파트 싸게 줍줍한 사람들은 지금 돈 먹고 나왔어요. 두산그룹이 타이밍을 어떻게 잘 맞춰서 이 시기에 후분양으로 물량 털어버렸다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운운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에요.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에요. 제 아무리 대기업에 부동산 불패 한국 시장에서 아파트라 해도 타이밍 못 맞추면 두산그룹처럼 나락가는 수가 있어요.

 

 

"체결되었다!"

 

 

SK건설160 채권 10주에 9999원에 10주 매수 주문 걸어놓은 것이 체결되었어요.

 

 

SK건설160 채권은 세전운용수익률 3.44%, 세후운용수익률 2.91%, 총투자수익률 5.53%라고 나왔어요. 은행 예적금보다 훨씬 좋았어요. 아무리 무슨 인플레이션에 금리 인상한다고 해서 2022년 10월까지 은행 예적금 이자가 세후 연리 2.91%까지 나오겠어요. 지금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0.5%이고 시중 제1금융권 예적금이 1%남짓인데 세후 연리 2.91% 주려면 2년에 금리를 2.5% 인상해야 한다는 소리인데요.

 

2021년은 2020년의 후폭풍이 현실화되어서 진짜 모두가 다 어렵고 힘들어할 확률이 높았어요. 그러면 최소 2021년에 금리 인상은 상당히 어려워요. 금리인상은 무차별 전범위 적용이거든요. 게다가 정부 재정 적자 문제도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전에 증세가 우선될 수 밖에 없어요. 세금을 더 많이 거둬서 정부 재정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판단되면 그때 금리 인상 가는 거지, 무턱대고 시작부터 금리인상으로 가지는 않아요. 지금 금리 인상하면 당장 정부 재정도 같이 더 흔들려버리는데요.

 

 

SK건설 채권 중 하나인 SK건설160 채권은 채권 종류 중 일반사채 회사채에 해당해요.

 

이자 지급 방식은 확정금리 이표채에요. 표면이자율은 2.7970%이고,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이에요. 만기일까지 매 1월, 4월, 7월, 10월 14일에 이자가 지급되요.

 

SK건설160 채권 발행일으 2019년 10월 14일이에요. 만기상환일은 2022년 10월 14일이에요. 신용등급은 A- 이고, 대용가는 8290원이에요.

 

 

매수는 잘 체결되었어요.

 

'그런데 SK뷰 아파트가 어디 있는 거지?'

 

지금까지 SK뷰 아파트를 본 기억이 없었어요. 아파트에 신경을 안 쓰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어떤 아파트가 있는지 잘 몰랐어요. 아파트가 있으면 아파트가 있구나 하고 돌아다녔지 그게 무슨 브랜드 아파트인지 꼼꼼히 보며 다닌 적은 없었어요.

 

2020년 11월 23일 아침이었어요. 새벽 내내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어요. 저날이 바로 수도권에서 지옥 같은 순간이 열리기 직전이었어요. 저날 바로 다음날인 11월 24일부터 수도권 자영업자들에게는 지옥이 열렸어요.

 

바로 다음날부터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는 지옥의 나날이 시작될 거였어요. 그래서 작정하고 일부러 나와서 밤새 돌아다니고 2020년 마지막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며 걷고 있었어요. 아침 햇살이 참 좋았어요. 대폭락 대세하락장을 코앞에 둔 마지막 고점의 순간처럼요. 새절역에서 홍대입구로 걸어가던 중이었어요. 풍경 하나하나를 눈여겨봤어요. 한동안 밤새 돌아다닐 수 없을 거였어요. 언제 다시 느낄 지 모르는 밤새 돌아다니고 맞이하는 아침의 순간이었어요.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어요. 아파트가 하나 보였어요.

 

"SK뷰 아파트네?"

 

이날 SK뷰 아파트를 처음 봤어요. 그 전에도 본 적이 있기는 하겠지만 단 한 번도 SK뷰 아파트라는 것에 신경쓴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여기고 있었어요. 바로 이때, SK건설 채권인 SK건설160 채권을 매수한 후에야 SK뷰 아파트도 서울에 있다는 것을 직접 목격했어요.

 

SK건설 채권 중 하나인 SK건설160 채권 다음 이자 지급일은 4월 14일이에요.

 

참고로 SK건설 채권의 2021년 1월 18일 채권 평가 금액은 10,074.25원이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