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21년 1월 11일, KOSPI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과자 회사로 유명한 해태제과 채권 중 하나인 해태제과식품14-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2021년 1월 채권 이자가 입금되었어요.

 

 

해태제과식품 채권 해태제과식품14-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2021년 1월 사채 이자로 71원이 입금되었어요. 저는 한국 최초의 제과회사인 해태제과식품의 채권 중 하나인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을 2020년 12월 28일에 10주 매수했어요.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은 2021년 4월 10일 만기 상환 예정이에요.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은 다음번 이자지급일인 4월 10일에는 이자로 71원 지급받고 액면가 상환 1만원을 같이 받을 예정이에요. 2021년 4월 10일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아마 월요일인 4월 12일에 입금될 거에요.

 

 

회사채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어요. 장외 채권 거래 상황에서 회사채 중 어떤 것들이 거래되고 있는지 구경하고 있었어요. 채권은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요. 원하는 옵션을 계속 추가해서 범위를 좁혀가도 끝없이 많은 채권이 쏟아져나와요. 제가 찾는 채권은 확정금리 이표채 회사채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설정을 세부적으로 해도 종류가 진짜 많았어요.

 

주식은 한 기업당 주식 종류가 보통 1개에요. 기껏해야 일반주와 우선주 정도가 있어요. 우선주 종류가 여러 종류인 한화 (일반주 코스피 000880 한화, 우선주 코스피 000885 한화우, 코스피 00088 한화3B), 현대차 (일반주 코스피 005380 현대차, 우선주 코스피 005385 현대차우, 코스피 005387 현대차2우B, 코스피 005389 현대차3우B) 도 있지만, 대체로 일반주만 있거나 일반주와 우선주 각각 1개 정도 뿐이에요. 주식은 기업명만 알면 투자하는 데에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어요. 한화, 현대차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기껏해야 보통주와 우선주 둘 중 하나 놓고 고민하는 거고, 이 둘의 차이는 보통주는 의결권이 있고 우선주가 배당률이 더 높다는 것 정도만 알아도 투자할 때 아무 문제 없으니까요.

 

하지만 채권은 달라요. 채권은 한 기업 채권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요. 왜냐하면 채권은 기본적으로 빚문서이고, 빚문서의 핵심은 만기일과 이율이에요. 같은 회사 채권이라 해도 만기일과 이율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채권이에요. 여기에 한 회사가 발행한 채권이 일반사채일 수도 있고 CB 전환사채일 수도 있고 BW 신주인수권부사채일 수도 있어요.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확정금리일 수도 있고 변동금리일 수도 있어요. 이런 세세한 옵션에 따라 채권이 아예 달라지기 때문에 채권 종류는 밑도 끝도 없어요. 여기에 기업이 채권 하나 발행한 후 만기상환한 후에 다시 채권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 발행하고 자금 필요하면 또 채권 발행하기 때문에 채권 종류가 끝도 없어요.

 

이렇게 채권 종류는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거래금액이 크다 할지라도 거래되는 종목 자체는 별로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거래가 발생하는 채권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놓는 것도 나름 도움되요. 주식은 무턱대고 아무 데에나 매수 주문 넣어도 되요. 가격만 맞으면 체결되요. 급하면 매수주문을 1주에 말도 안 되는 비싼 가격 써서 최우선순위로 체결시켜버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채권은 아무 데에나 매수 주문 넣으면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체결 안 될 수도 있어요.

 

어떤 채권들이 거래가 있는지 보기 위해 장외 채권 거래 상황을 지켜보았어요.

 

"해태제과도 채권 있었네?"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이 보였어요. 장외거래였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서 매수할 수 없었어요. 증권사 어플에서 장외 채권 시장 거래 지원은 안 해주거든요. 일단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을 봤기 때문에 장내 채권 시장에 매물로 등장할 확률이 있었어요.

 

'해태제과면 부라보콘?'

 

2020년 10월, 해태제과식품이 해태제과 빙과사업 법인을 빙그레에 1325억원에 매각했어요. 3월 31일에 빙그레의 해태제과 빙과사업 법인 인수 발표가 난 후 주식시장에서 빙그레 주식, 해태제과식품 주식이 폭등했어요. 3월 대폭락장에서 가장 먼저 급등해서 폭락 직전 전고점을 돌파한 주식 중 하나였어요. 남매의 전쟁 지분 분쟁으로 인한 코스피 180640 한진칼 주식과 더불어 코스피 005180 빙그레 주식, 코스피 101530 해태제과식품 주식이 이때 순식간에 몇 배 뛰어오른 주식이었어요.

 

비트코인 필요없어요. 그거 얼마 오르지도 않아요. 한국 주식 폭등 뜨는 거 보면 비트코인 따위에 눈이나 가겠어요. 단기간 대폭등만 따지면 비트코인은 한국 주식에 명함도 못 내밀어요. 쓸 데 없이 비트코인 따위에 돈 꼴아박을 필요가 없어요.

 

당시 코스피 101530 해태제과식품 주식은 2020년 3월 20일 최저 3325원까지 내려갔던 것이 4월 2일11500원까지 치솟았어요. 약 열흘만에 3배 넘게 폭등했어요.

당시 코스피 005180 빙그레 주식은 2020년 3월 20일 최저 35050원까지 내려갔던 것이 4월 2일 80500원까지 치솟았어요. 여기도 약 열흘만에 두 배 넘게 폭등했어요.

 

'여기 채권 매물로 나올 건가?'

 

제가 보고 있는 것은 주식이 아니라 채권이었어요. 해태제과식품 채권 중 하나인 해태제과식품14-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였어요.

 

'한 번 매수주문 넣어봐야겠다.'

 

다음날이 되었어요.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에 매수 주문을 넣어봤어요. 매물 나오는 것이 아예 없었어요. 근성으로 꾸준히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그러나 근성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매물이 나와야 매수하든 말든 할 건데 매물 자체가 아예 없었어요. 아주 무의미한 짓이었어요.

 

'해태제과 채권도 한 번 투자해보고 싶은데...'

 

어려운 일이었어요. 이건 매물이 안 나왔어요. 그렇다고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매수주문을 걸어놓을 수도 없는 일이었어요. 채권은 상방이 막혀 있어요. 채권의 상방은 원리금 합계를 넘을 수 없어요. 국채라면 마이너스 금리가 있으니 이론적으로는 상방이 안 막혀 있다고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은 국채가 아니라 일반 회사채였어요. 회사채 상방은 (액면가+쿠폰금리)x잔여기간으로 꽉 막혀 있어요. 무턱대고 매수 가격을 마구 적어서 내서는 안 되었어요. 채권은 이상한 가격에 매수하면 정말 답이 없어요. 회사채는 거래빈도가 매우 낮고, 상방도 막혀 있어요. 만기에 원리금 상환받고 털어버릴 수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최소한 회사채 상방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했을 때 이야기에요. 이상한 가격에 채권을 매수하면 매수하는 순간 손실 확정으로 끝나요.

 

해태제과식품14-1 회사채는 잘 안 보이는 식품회사 회사채였어요. 식품회사 중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회사들이 있기는 하지만 식품회사 회사채는 장내 채권 시장에서 거의 안 보였어요. 그나마 장내 채권 시장에서 노려볼 만한 식품회사 채권이라고는 사실상 해태제과식품14-1 채권 뿐이었어요.

 

'이거 장내 채권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일이 있기는 할 건가?'

 

증권사들을 돌아다니며 각 증권사에서 장외 채권으로 판매하는 채권을 봤어요. 증권사에서는 채권 상품을 판매해요.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채권 상품을 보면 일반회사채도 꽤 있어요. 각자 보유한 물량에 약간의 수익을 붙여서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증권사가 판매하는 채권을 보면 장내 채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일반회사채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채권도 있어요.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은 모 증권사에서 채권 상품으로 판매중이었어요.

 

'이러면 한 번은 나올 거 같은데?'

 

정확히 어떤 증권사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아요. 하여간 증권사에서 자기네 채권 상품이라고 해태제과식품14-1 회사채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러면 진득하게 기다리면 장내 채권 시장에 매물이 나올 확률이 있었어요. 증권사에서 채권 상품을 구입해서 이자 몇 번 받아먹다가 장내 채권 시장에 내놔서 팔아치울 수 있거든요. 또는 증권사가 고객들에게 판매하다가 매우 어정쩡하게 남은 매물을 장내 채권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을 거구요.

 

기다리면 해태제과 채권 해태제과식품14-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가 장내 채권 시장에 한 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었어요. 만기까지 이제 몇 달 안 남은 채권이었기 때문에 기다리다보면 한 번은 만나지 않을까 싶었어요.

 

2020년 12월 28일이었어요. 증시가 개장하자 장내 채권 시장도 개장했어요. 아침 9시에는 장내 채권 시장 봐봤자 딱히 볼 만한 것이 없어요. 시간이 조금 지나가야 매물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요. 아침 9시 50분이었어요.

 

 

"나왔다!"

 

해태제과 채권 해태제과식품14-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매물이 나왔어요. 해태제과식품 14-1 채권 매물 가격은 10주에 10050원이었어요.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 장내채권 투자체험으로 수익을 계산해봤어요. 해태제과식품14-1 회사채 10주를 10050원에 매수하면 세전운용수익률 연리 3.75%, 세후운용수익률 연리 3.17%였어요. 총투자수익률은 0.89%라고 나왔어요. 4월 10일 만기니까 100일 정도만 있으면 0.89% 수익이었어요. 이 정도면 꽤 괜찮았어요. 3개월 정기예금 중 어떤 것이 이자를 연리 3.75%나 주겠어요. 1년짜리도 1% 될까 말까한데요. 실수령액 기준으로 100일에 0.89%면 제1금융권 정기예금 1년 박아서 얻을 수익을 100일만에 획득한다는 거였어요.

 

 

망설임 없이 바로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을 10050원에 10주 매수했어요.

 

 

대한민국 최초 제과회사인 해태제과식품의 채권 중 하나인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은 2018년 4월 10일에 발행되었어요. 만기일은 2021년 4월 10일이에요. 쿠폰금리는 2.8340%에요.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은 이자지급방식이 이표채에요. 금리는 확정금리에요.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이에요. 신용등급은 A0이고, 대용가는 8470원이에요.

 

'설마 내년 4월 10일 전에 해태제과식품이 망하겠어?'

 

2020년 12월 28일에 매수하면서 리스크를 생각해봤어요. 해태제과식품이 2021년 4월 10일 만기가 도래했는데 이 채권 원리금 상환을 못 하는 확률이 이 채권의 리스크였어요. 그런데 100일이었어요. 100일 안에 크게 휘청여서 채권 원리금 상환도 못 할 회사라면 주가가 지금 아주 작살나고 박살나 있어야 정상이었어요. 해태제과식품 주식 차트를 봤어요. 100일 안에 채권 원리금 상환 못 할 리스크는 아예 없어 보였어요. 등락이 죽어버렸다고 해도 될 정도고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었어요. 이건 주식이 채권인지 채권이 주식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안정된 주가 변동이었어요.

 

이후 해태제과와 관련된 일이라면 딱 하나 있었어요. 제가 맛동산 블랙 아몬드&헤이즐넛 과자를 사먹은 거요. 해태제과 맛동산 블랙 아몬드&헤이즐넛 과자는 매우 맛있었어요. 그런데 이건 지금 사태가 끝난 후 카페에 납품하는 쪽으로 알아보는 것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보였어요. 카페에서 판매한다면 꽤 인기 좋을 맛이었어요. 하지만 편의점에서 판매하기에는 솔직히 가격이 사악하고 눈에 별로 띄지도 않았어요.

 

참고로 2021년 1월 12일 해태제과식품 주식 종가는 전일 대비 0.12% 상승한 8,030원으로 마감했어요. 해태제과식품14-1 채권의 2021년 1월 12일 채권 평가 금액은 10,035.89원이에요.

반응형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