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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9일, 두산인프라코어 채권 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5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2021년 1월 사채 이자가 입금되었어요.

 

 

저는 두산인프라코어 채권 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5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를 10주 갖고 있어요. 두산인프라코어51 2021년 1월 채권 이자는 두산인프라코어51 10주에 대한 이자로 107원이 입금되었어요. 이 중 10원은 세금으로 뜯기고 실제 입금된 두산인프라코어51 2021년 1월 사채 이자 실수령액은 97원이었어요.

 

'이거 세금으로 왜 10원 뜯겼지?'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을 매수한 날은 2020년 11월 19일이었어요. 이때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 장내채권 투자체험으로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 이자 및 만기일을 조회해봤을 때 2021년 1월 이자는 106원을 받고 그 다음부터는 96원씩 지급받는다고 나왔어요. 그렇지만 실제 이번에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로 입금된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 이자는 107원이 입금되었다고 나와 있었지만 여기에서 세금 10원이 제해져서 실제 입금된 금액을 확인해보니 97원이었어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건지는 저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을 매수하고 나서 바로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에서 두산인프라코어51 수익률을 계산해봤을 때는 이번에 106원이 입금될 예정이었어요. 107원이 입금되었다고 나온 이유는 채권 이자는 1원 미만 금액은 올림해서 지급해야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왜 107원이 입금되었는데 세금으로 10원이 부과되어서 실제 입금받은 금액이 97원이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요.

 

다음 번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 이자 입금일은 2021년 4월 19일이에요.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 이자는 4월 19일에 이자가 지급되고, 그 다음 이자 지급일인 2021년 7월 19일에 만기 원리금 상환이 될 예정이에요.

 

 

'두산 채권은 진짜 위험한 거 아냐?'

 

뉴스에서 두산 그룹에 대해 연일 안 좋은 뉴스가 쏟아져 나왔어요. 2020년 내내 두산 그룹이 위기라는 뉴스가 줄곧 나왔어요. 두산 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일산 두산위브 더 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재정상황이 매우 안 좋아졌고, 설상가상으로 이번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직격탄을 맞은 그룹이에요. 2020년 경제 상황이 안 좋자 두산그룹 위기설은 더 엄청나게 많이 돌아다녔어요. 두산그룹 위기라는 건 지나가는 개도 알 지경까지 왔어요.

 

채권 시장에도 이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어요. 두산그룹 및 두산 계열사 채권은 수익률이 상당히 좋았어요. 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가격이 무지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채권은 상방이 막혀 있어요. 애초에 빚문서를 거래하는 거니까요. 두산그룹 채권인 두산 회사채와 두산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는 수익률이 꽤 괜찮았어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회사채에 투자하는 사람들 모두 두산인프라코어 채권을 보며 저거 한 번 매수해볼까 고민하는 모양이었어요. 수익률은 정말 좋았어요. 문제는 수익률 보고 들어갔다가 회사 쓰러지면 채권도 휴지조각된다는 사실이었어요. 수익률만 본다면 대한항공, 두산 및 두산 계열사 회사채는 상당히 좋은 선택이에요. 정말 수익률 하나만 본다면요.

 

문제는 대한항공은 그래도 여기가 완전히 무너질 일은 없어요. 대한항공 무너지면 한국 자체가 무너졌다는 거나 다름 없어요. 그나마 대한항공에 비벼볼 만한 항공사로는 아시아나 항공이 있는데 아시아나 항공 망해서 대한항공이 인수했잖아요. 대한항공 무너지면 한국 항공수송 자체가 다 무너져버렸다는 것을 의미해요. 과거 한진해운은 파산했지만 현대상선 - 현재 HMM은 이것마저 무너지면 한국 해운업 전체가 무너지는 거나 다름없다고 현대상선은 어떻게든 살려줬어요.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이 망했기 때문에 대한항공은 정치논리 떠나서 어떻게든 살릴 수 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두산그룹 및 두산인프라코어는 달라요.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의 국운과 직결된 회사 중 하나라 정부에서 기를 쓰고 어떻게든 살릴 수 밖에 없지만 두산그룹 및 두산인프라코어는 딱히 그 정도까지는 아니거든요. 물론 두산그룹이 무너지면 실업자 왕창 쏟아져나오고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계열사 및 하청업체들에 무지막지한 연쇄도산 쓰나미를 몰고 올 수 있어요. 그러나 대한항공처럼 대한민국의 명운과 직결된 것까지는 아니에요.

 

'두산인프라코어 잘 잡으면 꽤 좋을 거 같은데...'

 

두산그룹 관련된 것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수익률이 계속 저를 유혹했어요. 두산인프라코어 채권은 수익률만 유혹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뉴스도 계속 두산인프라코어 채권 매수하라고 유혹하고 있었어요. 두산그룹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나마 돈을 잘 벌어오는 계열사에요. 한때는 천덕꾸러기 찬밥신세였지만 못난 나무가 선산 지킨다는 꼴이 되어서 두산그룹을 먹여살리는 몇 안 되는 중요한 회사가 되었어요.

 

'이거 어떻게 하지?'

 

장내 채권 시장을 들여다볼 때마다 두산인프라코어 채권이 '나 안 살 거야? 나 안 가질 거야?' 하면서 계속 유혹했어요. 아주 악마의 속삭임이었어요. 잘 잡으면 꽤 괜찮은 수익률이 나올 건데 두산그룹 위기설이 계속 걸렸어요. 인터넷 보면 두산인프라코어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 후기가 몇 있어요. 모두 한결같이 야수의 심장으로 배팅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조금 더 알아보자.'

 

끝없는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의 유혹. 이것을 매수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계속 고민이었어요. 물론 매수한다고 해봐야 10주만 매수할 거였어요. 소소하게 투자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물리고 상폐당하고 하면 머리 끝까지 화나요. 그깟 1만원이 아니라 1원이고 1억이고 모두 소중한 돈이니까요. 로또 사듯 10주만 매수해볼까 하다가도 저 회사 진짜 만기 상환 똑바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계속 머뭇거렸어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더 찾아봤어요. 일단 두산인프라코어 자체는 좋은 회사였어요. 두산그룹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어서 같이 초위험으로 몰리고 있었어요. 시장에서도 이 사실을 알다보니 두산그룹이 결국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할 거라는 말이 많았어요.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그룹 계열사 중 거의 몇 되는 그나마 돈 벌어오는 회사인데 이걸 매각하면 그 다음에 돈 벌어오는 회사가 없어서 진짜 무너질 수 있다고 계속 버티는 중이었어요.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 외에 매각해서 두산그룹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줄 계열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었어요. 참고로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가 두산밥캣이에요. 중장비 제조회사 밥캣을 인수했을 때 두산그룹은 욕 엄청 먹었어요. 그런데 두산밥캣이 이렇게 두산그룹 최고의 효자 기업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어요.

 

 

'그냥 10주만 매수해볼까?'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가 저를 계속 유혹했어요. 이제 아주 그냥 세이렌의 노랫소리 수준이었어요. 장내 채권 시장에서 회사채 시세는 8월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상승했어요.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만큼 좋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는 회사채는 이제 거의 안 남아 있었어요. 심지어 아시아나항공 자산유동화증권 ABS 인 색동이 채권조차 가격이 폭등해 있는 상황이었어요.

 

'두산인프라코어가 만기 상환만 똑바로 잘 한다면 이 채권이 완전 꿀 채권인데...'

 

은행 예적금 이자는 1% 남짓. 1%조차 안 주는 것들도 수두룩한 상황이었어요.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는 세후운용수익률이 1년에 3%는 그냥 깔아주고 있었어요. 회사 자체도 괜찮은 회사였어요. 문제는 두산그룹 것이라 두산그룹이 끝까지 끌어안고 같이 무너져버리는 꿈은 이루어진다 신발깔창 악몽이 이뤄졌을 뿐 상황이 올 확률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었어요.

 

'만기 완전 얼마 안 남은 거라면 그래도 괜찮을 건가?'

 

만기 상환만 제대로 받는다면 완전 꿀 채권. 두산인프라코어 하나만 놓고 보면 2021년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채권 만기 상환 못 하고 무너져버릴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아 보였어요. 네이버 증시에서 코스피 042670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들어가서 2019년 12월 기준 재무정보를 보면 두산인프라코어 총자본은 4조 2,676억, 자본금은 1조 408억이었어요. 총부채는 7조 710억이고, 이 중에서 이자발생부채는 3조 9,829억이었어요. 2019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총자본이 이자발생부채보다 더 컸어요. 게다가 영업이익률은 10.27%였고, 순이익률은 4.83%였어요. 두산인프라코어 자체는 좋은 회사였어요. 만약 '현대인프라코어', '삼성인프라코어' 이랬으면 이 회사 주식에 가치투자한다는 사람들 엄청 많았을 수도 있어요.

 

2020년 11월 19일이었어요. 역시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가 장내 채권 시장에 지박령처럼 자리잡고 있었어요. 이건 맨날 보이는 채권이었어요.

 

'두산인프라코어 채권 중 기간 완전 짧게 나온 거 한 번 사봐?'

 

2021년 안에 만기 상환이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기간이 꽤 남은 채권은 아무리 재미로 사는 10주라지만 솔직히 정말 망설여졌어요. 수익률을 보면 매수하고 싶었고, 두산그룹 뉴스 보면 절대 매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만약 2021년 만기 상환이라면 리스크는 크게 줄어들을 거였어요. 그룹 전체로 보면 문제지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사 자체는 멀쩡하고 좋은 기업이었어요. 정 안 되면 다른 회사에 매각이라도 될 거였어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설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2021년에 만기 상환되는 두산인프라코어라면 용기 내서 매수해봐도 좋을 거 같았어요. 2021년 만기 예정인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를 골라서 10주 정도 매수하는 거라면 괜찮아 보였어요.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를 쭉 살펴봤어요. 마침 두산인프라코어51 회사채 매도가가 10060원이었어요.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을 10060원에 매수했을 때 수익을 한국투자증권 장내채권 투자체험으로 계산해봤어요. 11월 19일에 10060원에 10주 매수해서 만기일인 2021년 7월 19일에 만기 원리금 상환을 받을 경우, 세전운용수익률은 4.22%, 세후운용수익률은 3.57%, 총투자수익률은 2.36%였어요.

 

이러니 사람이 유혹 안 당하고 배기겠어요. 요즘 어떤 은행 예적금 상품이 연리 4%나 줘요. 그것도 1년도 아니고 고작 8개월만에 4%요. 총투자수익률 2.36%도 시중 은행 예적금 상품 다 발로 짓뭉개고 내가 왕이다 수준인데 이걸 연리 기준 세전운용수익률로 보면 무려 4.22%였어요. 은행 상품 이율과 채권 세전운용수익률은 그대로 같이 비교해봐도 되요. 둘 다 연리 기준이고 세전 수익률로 나오거든요. 채권은 수익률, 은행은 이자율이라고 할 뿐, 비교해보면 사실 똑같아요.

 

은행이 만약 4.22%짜리 정기예금을 특정 지점 특판 상품으로 지금 출시하면?

직장인들 월차 쓰고 다 달려갈 거다.

 

'딱 10주만 매수해봐야지.'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을 10주에 10060원으로 10주 매수했어요.

 

 

주문은 바로 체결되었어요. 이제 주사위는 던졌어요. 남은 것은 이자 받아먹으며 두산인프라코어가 2021년 7월 19일에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 만기 원리금 상환을 잘 하기만을 빌 뿐이었어요.

 

 

두산인프라코어 채권 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은 채권 종류 중 일반사채에 해당해요.

 

두산인프라코어51 회사채 상장일은 2019년 7월 19일이에요. 상환일은 2021년 7월 19일이에요.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 이자지급 방식은 확정금리 이표채에요. 표면이자율은 4.2680%이에요. 두산인프라코어51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로, 매 1월, 4월, 7월, 10월 19일에 이자가 지급되요. 하지만 2021년 7월 19일 만기 상환일이기 때문에 4월 19일에 이자가 한 번 지급되고 7월 19일에 만기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는 채권이라 보면 되요.

 

두산인프라코어51 신용등급은 BBB0에요.

 

 

2020년 12월 11일이었어요. 그렇게 말도 많고 될 듯 안 될 듯하던 두산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협상이 성공했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현대중공업-KDB컨소시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내용이었어요.

 

뉴스에 의하면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굴삭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인프라코어와 2위인 현대건설기계가 합쳐지는 거라 시장 점유율이 무려 70%에 육박하게 된다고 해요. 공정위에서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인수 승인을 받을 수 있는데 시장에서 독점적 폐해가 발생할 것이 우려되며 합병 자체를 불허하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가 탄생하지만, 합병될 경우 현대중공업이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을 70% 차지하기 때문에 재수없으면 결합심사를 통과 못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이와 더불어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우발 채무 문제로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기는 하나,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우발 채무 문제는 이미 알려질 대로 다 알려져 있는 수준을 떠나서 아예 1심, 2심까지 완료되고 대법원 판결만 놔두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것은 현대중공업이 모를 수가 없는 사항이에요. 업계에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두산인프라코어 몸값이 거의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양측이 8000억원 수준에서 합의를 본 것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우발 채무 문제가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보는 견해도 있어요. 그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논의에서 두산이 두산인프라코어는 캐시카우라서 어떻게든 안 팔려고 애를 쓰고 있었는데 시장 전망 최대치보다 2천억 낮게 합의를 봤다고 하니까요.

 

'두산인프라코어가 잘 되야 하는데...'

 

저는 이제 두산인프라코어 채권자에요. 아무리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을 10주만 보유하고 있다 해도 채권을 보유하는 순간 채권자에요. 두산인프라코어가 잘 되어야 저도 두산인프라코어51 채권 원금과 이자를 잘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두산인프라코어는 제가 어떻게 응원해줄 방법이 없어요. 과자회사는 채무 잘 갚으라고 과자 한 봉지라도 사서 먹어줄 수 있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장비에요. 제가 뭔 수로 건설장비를 소비해요.

 

참고로 2021년 1월 20일 코스피 042670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주가는 전일 대비 0.62% 상승한 8160원으로 마감했어요. 두산인프라코어51 회사채의 2021년 1월 21일 채권 평가 가격은 10,075.81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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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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