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 도시락

좀좀이 2020. 11. 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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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편의점 도시락은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도시락이에요.


서울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원래는 이때 24시간 카페를 갈 생각이 딱히 없었어요. 그러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예정 뉴스를 보고 생각이 갑자기 바뀌었어요. 이번에 2단계 격상된다면 사실상 연말까지 계속 2단계 격상될 수도 있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계속 연말에 사람들이 모임 가지면 어떻게 할 거냐는 말이 나오고 있었고, 정부에서는 연말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계속 말하고 있었어요.


어쩌면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닐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었어요. 그렇게 될 확률을 무시할 수 없었어요. 정말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24시간 카페를 가기는 커녕 백주대낮에도 카페에 갈 수 없을 거였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격상되면 카페 실내에서는 음료를 마실 수 없거든요. 여름이라면 음료를 사와서 밖에서 마시면 되지만 지금은 겨울이었어요. 밖에서 커피 마시는 것 자체가 상당한 고역 그 자체였어요.


'무조건 가야겠다.'


어떻게 보면 최후의 만찬을 즐기라는 배려일 수 있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올해 최후로 카페에 가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하루였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하루였어요. 연말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완화된다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어요. 차라리 자영업자들이 못 살겠다고 들고 일어나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력화되는 게 더 빠를 수도 있어보였어요. 이제 재창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다 퍼졌기 때문에 어디든 건드리는 족족 확진자가 우루루 쏟아지고 있는 거라 봐야 정상적인 사고니까요. 무슨 우리나라에 천지창조가 가능한 하느님이 그렇게 많아서 존재하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창조하고 있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말도 안 되게 강력한 전염력이라면 매일 사람 미어터지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멀쩡할 수 없죠.


그래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실시 하루 전에 예정에도 없던 서울 24시간 카페 찾아 돌아다니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덕분에 저녁도 안 먹고 나왔어요. 어떻게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애매해져서 일단 집에서 나와서 빨리 서울로 가야 했거든요.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홍대입구를 향해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부지런히 걸었어요. 밤공기는 꽤 쌀쌀했어요. 쌀쌀한 수준을 넘어 추웠어요. 걸을 수록 체력이 계속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몸이 으슬으슬했어요. 이러다가는 감기 걸려서 전염병에 감염된 거 아니냐고 오해받을 수도 있었어요. 감기도 걸리면 안 되는 때였어요. 감기 걸려서 열이 나든 전염병에 걸려서 열이 나든 일단 열이 난다면 일상 생활이 상당히 피곤해질 게 뻔했거든요.


'편의점 가서 도시락이나 하나 먹고 갈까?'


걷는 것이 슬슬 힘들었어요. 신촌은 넘어왔어요. 이제 조금만 더 걸으면 홍대입구였어요. 홍대입구에 도착하면 바로 24시간 카페로 갈 거였어요. 식당 가서 밥을 먹는다면 이날 계획에 차질이 크게 빚어질 수 있었어요. 한밤중에 24시간 카페를 세 곳 돌아보는 것이 이날 목표였거든요. 그러려면 밥을 빨리 먹고 부지런히 걸어야했어요.


'몸도 녹이고 도시락도 먹고 가자.'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는 편의점을 찾으며 걸었어요. 마침 GS25 편의점이 보였어요. 내부에 의자가 있었어요. 서서 먹지 않아도 되었어요. 잠시 앉아서 쉬면서 도시락 하나 먹고 가기 딱 좋아보였어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도시락을 쭉 살펴봤어요. 도시락 종류는 여러 종류가 있었어요.


'오랜만에 치킨 도시락 먹을까?'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도시락이 있었어요. 이건 예전에 비슷한 것을 먹어봤어요. 전에 먹어본 치킨 도시락에서 아주 살짝 변형된 도시락이었어요.


'치킨 도시락이나 먹자.'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도시락을 하나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어요. 계산한 후 테이블에 가서 앉았어요.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도시락은 이렇게 생겼어요.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도시락


볶음 김치를 포함해서 반찬 세 종류와 양념치킨, 고추마요치킨이 들어 있는 다섯 가지 반찬이 들어 있는 도시락이었어요.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 도시락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 도시락 가격은 4300원이에요.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도시락 주요 구성비는 프라임치킨가라아게 16.21%(닭고기70%), 쌀 15.92%, 고추치킨가라아게 15.20%(닭고기 68.75%, 청양고추 1.07%), 고추마요소스 2.37%(청양고추 3%)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 도시락은 매장용 1000W 전자렌지로는 1분 30초, 가정용 700W 전자렌지로는 1분 50초 돌려서 먹으래요. 그러나 저는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 도시락 총 내용량은 401g이고 열량은 768kcal 이에요.


GS25 편의점 양념치킨 & 고추마요치킨 NEW 치킨 도시락 원재료


프라임치킨가라아게[닭고기(브라질산), 씨케이전용유(콩기름:외국산), 밀가루, 치킨용튀김가루-에이, 옥수수전분], 쌀(국산), 고추바삭치킨가라아게[닭고기(브라질산), 매콤바삭한치킨용배터[곡류가공품{에스프리파우더-23(밀가루(밀:미국산))}, 혼합식용유, 옥수수전분, 설탕]], 김치{절임배추, 무채, 고춧가루, 마늘, 멸치액젓, 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함유)}, 소스1, 대두유, 전란액, 소스2, 포크토핑, 과채가공품, 소스3, 대파, 소스4, 땅콩분태, 기타가공품, 설탕, 가공소금, 복합조미식품, 파슬리, 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정제수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알류(계란), 우유, 땅콩, 대두, 밀, 새우, 돼지고기, 토마토, 아황산류, 닭고기, 쇠고기, 조개류(굴)이 함유되어 있대요.


GS25 도시락 밥


밥 위에는 후리가케가 뿌려져 있었어요. 밥은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먹는 것이었지만 찰기가 있었어요. 학창시절 차가워진 도시락 밥을 먹는 맛이었어요.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밥이 이 정도였으니 밥은 꽤 괜찮았어요.


GS25 도시락 반찬


볶음 김치도 괜찮았어요. 가운데 있는 것은 계란 같은 것이었어요. 이것은 매우 푸슬거렸어요. 맨 아래 있는 것은 원재료를 보면 포크토핑에 해당하는 것 같았어요. 이것은 짜파게티에 들어 있는 콩고기 비슷했어요.


중요한 점은 계란 비슷하게 생긴 것과 짜파게티 건더기로 들어가는 콩고기처럼 생긴 것은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먹어야 해서 먹기 불편한 편이었어요. 그만큼 젓가락을 쓸 데 없이 많이 움직여야 했고 시원하게 먹을 수 없었어요. 이 도시락에는 스푼이 없고 오직 젓가락만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이 먹기 불편한 점으로 제대로 작용했어요. 스푼이 들어갔다면 나름 괜찮았을 반찬이었겠지만 스푼이 없다는 것이 중요했어요.


GS25 치킨 도시락


대체 뭐가 고추마요 소스고 양념치킨 소스야?


고추마요 소스와 양념치킨 소스는 맛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었어요. 이걸 구분 못 하면 심각한 문제죠. 아무리 코가 완전히 맹맹해서 맛을 못 느낄 지경이라도 고추마요 소스와 양념치킨 소스는 찐득거리는 느낌으로라도 구분이 가능해요. 이때 저는 몸이 멀쩡했기 때문에 맛에서는 완벽히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당연히 위에 있는 것이 고추마요치킨이고 아래에 있는 것이 양념치킨이에요.


그렇지만 중요한 점있었어요. 소스가 형편없이 적었다는 점이었어요. 소스 안 묻은 부분이 대부분이었어요. 이 때문에 소스 맛을 크게 느낄 수 없었어요. 도시락 바닥에 소스가 흥건히 고여 있다면 거기에 찍어서라도 먹을 텐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도시락 바닥에도 소스가 찔끔 고여 있었어요. 소스 자체가 너무 형편없이 적었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소스가 제가 구입한 도시락 치킨에 들어간 소스의 거의 전부였어요.


'소스 아끼려고 이런 건가?'


제가 유난히 소스가 적게 들어간 도시락을 골랐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고른 도시락은 이랬어요. 소스맛이 지나치게 강하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겠는데 소스 맛은 평범한 수준이었어요.


치킨을 양념에 버무려줬다면 소감이 많이 달라졌을 거에요. 그러나 제가 구입한 건 이게 제대로 소스 들어간 거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소스가 너무 없었어요.


치킨 자체는 맛이 괜찮은 편이었어요.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튀긴 닭꼬치 같았어요. 그렇지만 소스가 너무 적어서 양념치킨 느낌은 별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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