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은 메가팩으로만 판매하고 있어요.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은 언제 먹지?"
올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 메가팩으로 판매중인 아이스크림은 총 5종류 있어요. 그릭 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 그릭 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오레오 쿠키앤카라멜 아이스크림, 오레오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 로투스 비스코프 아이스크림이에요. 이 가운데에서 오레오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 오레오 쿠키앤카라멜 아이스크림, 로투스 비스코프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으로 판매한 적이 있어요. 이것들은 일반 아이스크림으로 판매할 때 먹어봤기 때문에 메가팩을 굳이 먹어볼 필요가 없었어요.
하지만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과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은 제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보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일반 아이스크림으로 판매한 적이 없었어요. 일반 아이스크림으로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못 먹어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먹어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 둘은 어쩔 수 없이 메가팩으로 사서 먹어야 했어요.
먼저 먹어본 것은 그릭요거트 허니 메가팩이었어요. 복숭아 요거트는 시중에 많이 있지만 허니 요거트는 본 적이 있는지조차 가물가물했거든요. 허니 요거트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릭요거트 허니 메가팩이 더 궁금했어요. 그래서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부터 먹어봤어요.
아...이거 너무 달아!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 맛은 지나치게 달았어요.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책없이 달아지기 시작했어요. 보통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면 새콤한 맛도 있어요. 그런데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에서 베이스가 되는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에는 신맛이 하나도 없었어요. 미세먼지 입자 한 알만큼도 없었어요. 게다가 아이스크림이라고 단맛이 들어가 있었어요.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달콤한데 여기에 꿀까지 들어가니 너무 과하게 달았어요. 한 통 혼자 다 먹느라 고생했어요.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먹기가 두려워진다.
배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자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먹는 것이 두려워졌어요. 너무 달아서 혼자 매장에서 한 통 다 먹느라 엄청 고생했거든요.
왜 배스킨라빈스31은 내게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인가?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기는 해야 했어요. 그런데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먹기 참 싫어졌어요. 작년에 먹었던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과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은 먹기 괜찮았어요. 왜 이걸 하필 메가팩으로 내놨는지 이해는 어려웠어요. 맛이 엄청 특별하고 맛있어서 메가팩으로 파는 거라 기대했지만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그건 양반이었어요.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은 메가팩으로 팔아야만 했는지 진지하게 의문이었어요.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먹는 게 딱 좋았거든요. 그걸 넘어서는 순간 단맛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도 그렇게까지 기대되지 않았어요. 솔직히 피하고 싶었어요. 말 그대로 시련이었어요. 그렇다고 무한정 미룰 수도 없었어요. 작년에 둘세 데 레체와 망고 소르베는 계속 미루다가 나중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매장들 돌아다녀서 간신히 남아 있는 거 하나 찾아서 먹었어요. 이것도 미루다가는 나중에 매장에서 다 없어져서 남아 있는 곳을 찾아 헤매게 될 거였어요.
'먹어서 빨리 끝내버리자.'
더 미뤄봐야 베스킨라빈스 갈 때마다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이 떠올라 괴로울 거였어요. 어서 해치워버리자고 마음먹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에 갔어요.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을 구입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메가팩은 이렇게 생겼어요.
분홍색 바탕에 아래에는 복숭아 알갱이가 박혀 있는 하얀 아이스크림 사진이 있어요. 위에는 복숭아가 눈송이처럼 떨어지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메가팩 통 중앙에는 금색 동그라미가 있었어요. 금색 동그라미 안에는 BR greek yogurt peach 라고 적혀 있었어요. greek yogurt peach 아래에는 매우 작게 PEACH FROM GREECE 라고 적혀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구성비에서 유지방은 11.0%, 그릭요거트는 7.0%, 황도는 3.9% 를 차지하고 있대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용량은 474ml, 열량은 830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제조원은 비알코리아(주)에요.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 위치해 있대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유크림/이탈리아산, 정제수, 탈지농축우유[탈지유(원유/국산)], 설탕, 지중해복숭아다이스[지중해황도(황도/그리스산), 설탕, 변성전분, 아미드펙틴, 구연산], 그릭 요거트(우유/국산, 전지분유/국산, 유산균 혼합분말), 가당 난황액(난황액, 설탕), 당류가공품, 로커스트콩검, 구아검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우유, 계란, 복숭아가 함유되어 있대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에 대해 '부드러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상큼한 지중해산 복숭아가 가득!'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분홍색 뚜껑을 열고 비닐을 뜯었어요.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매우 부드러웠어요. 크림 치즈를 떠먹는 느낌이었어요. 식감은 정말 많이 부드러워서 혀를 매우 기분좋게 해줬어요. 부드러운 식감은 겨울에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추운 겨울날 난방이 잘 되는 따스한 베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싱글 레귤러 컵으로 먹으면 매우 좋을 식감이었어요.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신맛은 단 하나도 없었어요. 유제품 특유의 고소한 맛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단맛도 있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단맛에 부스터를 달아주는 것이 없어서 이것은 한 통을 다 먹는 동안 너무 힘들지는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복숭아는 복숭아 향과 맛을 주고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향과 맛이 워낙 부드러워서 복숭아맛이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은데도 복숭아맛이 존재감 있었어요. 일반 복숭아 요거트와 맛이 거의 똑같았어요. 차이점이라면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에는 신맛이 전혀 없다는 점이었어요. 복숭아향이 신맛이 있는 것처럼 착각을 느끼게 해줬어요. 착각을 느끼게 해준 것이었지, 진짜 신맛이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이것을 메가팩으로 만들어서 파는 이유는 대체 뭘까
이쯤 가면 진지하게 베스킨라빈스31에서 대체 왜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을 메가팩으로 만들어서 출시했는지 의문이었어요. 일반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서 팔면 인기 없을 거 같아서 메가팩으로 내놓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특징이라면 아이스크림이 매우 부드럽다는 것 정도였어요.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두드러지는 점이 안 보였어요. 어쩌면 신맛이 아예 없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는 점이 특징일 수 있을 거에요. 그릭요거트 허니 아이스크림은 너무 달다는 개성이라도 있었지만 이것은 맛에서 개성이 딱히 없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릭요거트 피치 아이스크림은 신맛 하나도 없고 식감이 엄청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