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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무알콜 맥주는 인도네시아 빈땅 무알콜 맥주 BINTANG 0.0% MAXX 에요. 이 무알콜 맥주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맥주인 빈땅 맥주의 무알콜 맥주 중 하나에요.


"형, 저 인도네시아 출장 가요."

"갑자기 인도네시아는 왜?"

"회사에서 다녀오래요."


오랜만에 연락해온 친한 동생이 갑자기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온다고 했어요.


"가서 조심해."

"그러려구요. 거긴 뭐 퍼져도 모를 거에요."


예전에 인도네시아 여행을 갔던 적이 떠올랐어요. 그때 저는 자카르타와 족자카르타를 다녀왔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과 경주쯤 될 거에요. 자카르카는 인도네시아의 수도니까 서울이고, 족자카르타는 유서 깊은 오래된 도시거든요. 보로부두르 사원과 프람바난 사원이 있는 곳이 바로 족자카르타에요. 자바섬은 말이 섬이지 실제 크기는 상당히 커요. 섬이니까 제주도 정도 크기라 지레짐작하고 가면 큰 코 다치는 정도가 아니라 여행 자체가 안 되는 곳이에요.


인도네시아 갔을 때 가장 떠오르는 장면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었어요.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모두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족자카르타는 그래도 수도는 아니니까 사람 좀 적지 않을까 했는데 거기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사람도 많고 오토바이도 엄청나게 많았어요. 진짜 사람 많았어요.


자바섬은 농사가 워낙 잘 되는 땅이라서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해요. 현재 자바섬은 전세계적으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섬이에요. 자바섬 거주 인구가 1억 4500만명이라고 하니까요. 자바섬 인구밀도는 우리나라 인구밀도보다도 훨씬 더 높아요. 이게 워낙 농사가 잘 되는 땅이라 자연적으로 사람이 미어터지는 섬이 된 거라 더욱 경악스러운 거구요.


엄청난 인구와 더불어 놀랐던 것은 오토바이였어요. 보통 오토바이 가득한 도로는 베트남을 떠올려요. 그러나 인도네시아도 만만치 않았어요. 아니, 인도네시아가 체감상 훨씬 더 심했어요. 베트남은 그래도 오토바이가 신호따라 움직이기라도 했지만 인도네시아는 그냥 꽉 들어차서 모두가 거리에 갇혀버릴 정도였거든요. 상습정체구간을 찾을 게 아니라 상습비정체구간을 찾아야 했어요.


잠깐 인도네시아 여행 갔을 때를 떠올리고 있는데 동생이 물어봤어요.


"형, 뭐 필요한 거 없어요?"

"인도네시아?"

"예."

"아니. 딱히 없는데?"


친한 동생에게 인도네시아 출장을 잘 다녀오라고 했어요. 친한 동생은 인도네시아 출장을 잘 다녀왔어요. 친한 동생이 만나서 밥 한 번 같이 먹자고 했어요. 그래서 친한 동생과 만나서 같이 밥을 먹은 후 카페로 갔어요.


"형, 이거 형 선물이요."

"뭔데?"


친한 동생이 제게 선물로 준 것은 바로 인도네시아 빈땅 무알콜 맥주 BINTANG 0.0% MAXX 였어요.


"어? 빈땅 맥주네?"

"형은 술 안 마시니까 무알콜 맥주로 사왔어요."

"아, 고마워."

"인도네시아에서 빈땅 맥주 있어서 사서 마셨는데 무알콜 맥주였어요. 세 캔을 마셨는데 취하지 않고 배만 불러서 왜 그런지 보니까 무알콜 맥주였어요."

"아!"


인도네시아도 맥주를 생산해요. 빈땅 맥주에요. 그런데 여행 갔을 때 자카르타, 족자카르타에서 이 맥주를 파는 것을 거의 못 봤어요. 빈땅이 여기저기 보이기는 한데 보면 다 무알콜 맥주였어요. 친한 동생은 빈땅 보이니까 당연히 맥주인 줄 알고 바로 사서 숙소로 가서 마셨대요. 하지만 세 캔 마셔도 배만 기분 나쁘게 부르고 술 마시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들어서 뭔지 보니 무알콜 맥주였대요.


"고마워. 잘 마실께."


인도네시아 빈땅 무알콜 맥주 BINTANG 0.0% MAXX 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인도네시아 빈땅 무알콜 맥주 BINTANG 0.0% MAXX 는 이렇게 생겼어요.


인도네시아 빈땅 무알콜 맥주 BINTANG 0.0% MAXX


황토색 배경에 빨간 별이 번쩍이고 있었어요. 보리 위에 뜬 붉은 별이었어요.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0.0% 였어요. 상당히 크게 강조했어요. 알코올이 아주 극미량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크게 강조하고 있었어요.


인도네시아 무알콜 맥주


캔 옆에는 몰트로 만든 음료지만 알코올은 하나도 안 들어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어요.


빈땅 무알콜 맥주


이거 엄청 맛있는데?


캔을 따서 냄새를 맡아봤어요. 맥주향과는 약간 달랐어요. 조금 시원하고 달콤한 향이었어요. 이스트 냄새 조금 나는 크림빵 냄새였어요. 맥주향과는 달랐지만 크림빵 냄새가 나서 향이 괜찮았어요. 너무 맥주와 비슷해야한다고 강박관념급으로 집착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좋은 향이었어요.


맛은 단맛이 있었고 구수했어요.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식거리 중에 아주 비슷한 맛을 가진 것이 있었어요.


갱엿!


인도네시아 빈땅 무알콜 맥주 BINTANG 0.0% MAXX는 갱엿에서 단맛을 많이 낮춘 맛이었어요. 딱 갱엿 맛이었어요. 단맛이 거의 없는 갱엿이요. 매우 친숙하고 거부감 없는 맛이었어요. 마시다 보면 나름대로 맥주 느낌을 주려고 했는지 끝맛에서 살짝 씁쓸한 맛이 느껴졌어요. 친한 동생이 왜 무알콜 맥주인지 모르고 세 캔 마셨다고 했는지 이해되었어요. 밍밍한 맥주와 비슷했거든요. 크림빵 향이 나는 건 조금 다르지만, 맛 자체는 밍밍한 맥주와 얼추 비슷했기 때문에 일부러 향만 따로 맡아보지 않고 마시면 착각할 수도 있었어요.


기포는 거칠지 않았어요. 매우 부드러웠어요. 한 캔 다 마시고 나서 트림이 별로 안 나왔어요. 강렬한 탄산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리 좋아할 무알콜 맥주는 아니었어요.


무알콜 맥주 맛의 최대 관건은 신맛을 얼마나 잘 잡느냐에요. 이건 신맛이 딱히 안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아주 밍밍한 맥주와 얼추 비슷한 맛이었어요.


인도네시아 빈땅 무알콜 맥주 BINTANG 0.0% MAXX는 밍밍한 맥주 맛과 비슷했고, 갱엿 맛과도 비슷했어요. 재미로 한 캔 마셔볼 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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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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