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2019)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31 제주도 제주시 24시간 카페 정복기 3부

좀좀이 2020. 6. 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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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카페로 들어가서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로 가서 앉았어요. 이제 또 글을 써야 했어요. 24시간 카페 방문기는 절대 밀려서는 안 되었거든요. 이걸 여행기에 또 써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24시간 카페 방문기를 빨리 써야 했어요. 나중에 여행기에서 이 내용을 또 다룰 거였거든요. 같은 소재로 다른 글 2개 쓰려고 하면 진짜 토나와요. 제가 여기를 2번 올 것도 아니니 카페에서 음료 마시면서 후딱 써야 했어요.


또 충전을 시작했어요. 충전하면서 부지런히 글을 썼어요. 이제 남은 제주시 24시간 카페는 제원사거리에 있는 탐앤탐스였어요. 그거 하나만 가면 되었어요. 여기까지 오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어요. 사진 찍으면서 오다 보니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걸렸어요.


'빨리 글 다 쓰고 나가야겠다.'


정신없이 글을 썼어요. 아무리 3월이라 어둠이 아직 충분히 길 때라 해도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았거든요. 엔제리너스 제주노형점에서 탐앤탐스 신제주점까지는 거리가 꽤 있었어요. 제주시청에서 여기까지 걸어온 거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어요. 한 가지 다행이라면 여기까지 이제 걸어갈 길은 내리막길이라는 점이었어요.


글을 다 쓰자 바로 밖으로 나왔어요. 어느덧 새벽 4시 55분이었어요.


제주시 소방서


"아, 친구들이 그 24시간 카페를 저래서 소방서 쪽이라고 했구나!"


엔제리너스 제주노형점 길 건너편에는 119센터가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엔제리너스 제주노형점에 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다 소방서 이야기를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어요.


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스마트폰 카메라도 확실히 강점이 있네."


제가 사진 촬영할 때 쓰는 디카는 후지필름 HS10 이었어요. 이 디카는 상당히 오래된 기종이기는 해요. 그러나 밤길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보니 확실히 스마트폰 카메라도 강점이 있었어요. 밤에 사진촬영할 때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훨씬 더 나았어요. 물론 사진 잘 아는 사람들은 감도를 억지로 올리고 보정도 엄청나게 들어간 사람이라고 뭐라고 할 거에요. 그러나 그런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일단 사진을 제대로 보이게 촬영할 수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였거든요. 후보정에 별 관심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이게 매우 크게 다가왔어요.


'앞으로는 밤에 돌아다닐 때 그냥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버릴까?'


색감은 확실히 디카가 나았어요. 낮시간에 촬영하는 사진이라면 디카가 훨씬 결과물이 좋았구요. 그러나 심야시간에 촬영하는 사진은 일단 제대로 안 흔들리고 눈으로 봤을 때 뭐가 보이는 사진을 찍는 게 중요해요. 여기에서 디지털 카메라는 매우 취약했어요. 전문가들은 삼각대 들고 다니라고 하지만 그건 사진이 중심일 때 이야기죠. 여행 다니며 돌아다닐 때는 짐을 하나라도 더 줄여야 하는데 거기에 밤에 사진 하나 찍겠다고 삼각대 챙겨들고 다닐 수는 없어요. 더욱이 낮에 나가서 밤까지 돌아다니려고 하면 더욱 그래요. 여행 중 삼각대는 진짜 계륵 같은 존재에요. 밤에 사진 찍을 때 있으면 좋아요. 그러나 밤에 사진 찍자고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면 엄청 피곤하고 짜증나요.


밤에 사진을 찍는 것은 확실히 스마트폰 카메라가 디카에 비해 우위에 있었어요. 조리개 조여서 빛 갈라짐 만들 거 아니라면요. 스마트폰 카메라가 디카에 비해 열등한 부분이라면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이었어요. 밤이 되면 가로등 불빛 같은 것 때문에 잡광 문제가 엄청 심해지거든요. 이거 제외하면 밤에는 오히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촬영하며 돌아다니는 것이 훨씬 나았어요. 조금 걷다 삼각대 펼쳐서 사진 찍고 삼각대 접고 다시 조금 걷다가 삼각대 펼쳐서 사진 찍고 삼각대 접고 할 바에는 그냥 속 시원하고 빠르게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게 여러 모로 이로웠어요.


어차피 지금은 개나 새나 사진을 다 후보정하니까요. 포토샵 같은 고급 프로그램 없이도 간단히 밝기, 대비, 채도, 샤프니스 정도만 손 대어도 사진이 확 살아나요. 이 정도 기능은 어지간한 무료 프로그램도 다 지우해주구요.


사진 한 장의 퀄리티를 추구한다면 디카가 낫겠지만, 여행 다니며 가볍게 찍을 거라면 야간에 한해서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일반 디카보다 압도적으로 나았어요.


제주시 야경


육지 사람들은 왜 제주도에 살려고 내려올까?


주변 풍경은 확실히 많이 변했어요. 제주도 부동산은 엄청나게 폭등했다고 해요. 그 중심에는 제주도 내려와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중국 투기 자본도 있지만 제주도 내려와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제주도 부동산이 그렇게 많이 폭등하지 못했을 거에요.


제주도 사람들에게 제주도란?


상당히 민감한 이야기에요. 하지만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절망의 섬이에요. 제주도 공교육 질이 높은 결정적 이유는 별 거 없어요. 아직까지도 제주도는 육지로 사람을 올려보내서 성공한 사람들의 지원에 의존해야만 하는 곳이거든요. 제주도는 물가는 비싸고 임금은 낮고 일자리는 없어요. 제주도에서 최고로 괜찮은 일자리는 공무원이에요. 공무원이 최고인 사회는 답 없는 사회죠.


혹자는 제주도가 외부 사람들을 많이 받아들여서 인구를 늘리고 내수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제주도는 그럴 환경이 아니에요. 제주도 자체가 현재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기술을 보면 인구 50만이 실상 한계치라고 봐야 해요. 그 이상은 감당이 안 되는 지역이에요.


제주도는 물 부족 문제가 있어요. 삼다수를 그렇게 팔아먹는데 무슨 물이 부족하냐고 하는 사람들 많을 거에요. 그렇지만 제주도는 물을 지하수에 의존해요. 강 따위 없어요. 비가 오면 빠르게 땅 속으로 흡수되어버리거든요. 제주도는 수자원을 전적으로 지하수에 의존해야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어요. 지하수를 과도하게 뽑아 쓰면 해수가 역류해 들어와요. 그러면 지하수가 담수가 아니라 염분이 있는 물이 되어서 지하수 전체를 사용 못 하게 되요. 해수 담수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전력 생산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지하수 뽑아내는 것보다 바닷물을 담수화해서 여러 용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기 전까지는 제주도는 고질적으로 물 부족 문제를 진지하게 걱정해야만 해요. 이게 인구 최대 50만쯤 될 거에요. 성수기에 관광객들 들어오는 것도 계산해야 하니까요.


여기에 제주도는 쓰레기 문제도 있어요. 이것도 물 부족 문제와 엮여 있어요. 제주도에서 자체적으로 쓰레기 재처리를 하자니 물이 많이 소모되요. 반면 이걸 육지로 올려보내거나 자체적으로 소각, 매립하려고 하면 일정 인구수를 넘어가면 감당이 안 되요.


더욱이 제주도는 공업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곳이에요. 공업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은 일자리가 엄청나게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일자리가 부족하니 임금 수준은 형편없어요. 제주도에 집이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타지역 가면 집세 내야 하는데 그거 절약할 수 있다고 버틸 수 있지만 자기 집이 없으면 임금은 적고 물가는 비싼 절망적인 환경에서 살아야 해요. 문제는 제주도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는 거에요.


제주도 사람들은 어떻게든 육지로 나가려고 하는데 희안하게 육지에서는 제주도로 들어오려고 난리에요. 제주도 실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그지없어요. 있는 사람들도 나가려고 하는 판에 오히려 들어오려고 하니까요. 그것도 노후에 웰빙을 추구해서 들어오는 거라면 이해해요. 제주도가 퇴직 후 노후 생활하기에는 좋은 환경이거든요. 이건 인정해요. 이해 안 되는 것은 아직 모아놓은 돈도 얼마 없는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돈을 벌면서 살겠다고 꾸역꾸역 기어들어오려고 한다는 점이에요. 돈을 못 벌면 당장 생계가 위협이 되는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돈 벌며 살겠다고 들어온다는 거에요. 제주도에 자기 집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공무원이 최고 직장인 사회에는 함부로 들어가는 게 아니에요. 그 동네 사람들이 얼간이 머저리라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실상은 아무 것도 할 게 없는 절망의 지역이라는 거에요.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을 뿐, 그 지역 사람들은 다 알고 있어요. 제주도는 특히 심해요. 진짜 할 게 없어요. 체면에, 자존심에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이 그래요.


악명 높은 제주도 텃세도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훨씬 더 납득할 수 있어요. 제주도 사람들끼리도 먹을 게 없는데 타지역에서 그나마 먹을 거 없는 동네에 숟가락 올려보겠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나요? 얼치기들은 인구가 많아져야 더 발전한다고 헛소리하는데 제주도는 현재 대한민국 기술력과 제주도 자연환경상 인구 50만이 한계치에요. 내수주도성장은 자원이 넘쳐나서 인구 부양 잠재력이 실제 인구보다 높을 때나 가능한 거지, 인구부양력이 도저히 못 따라가면 오히려 많은 인구는 심각한 문제에요.


이런 제주도 속사정을 잘 아는 제 입장에서는 육지 사람들이, 그것도 한창 돈 벌고 저축해야 하는 사람들이 제주도로 몰려오는 게 도저히 이해 안 되었어요.


노형로타리


어느새 노형로타리까지 왔어요.


"아, 풍향 왜 바뀌었어!"


바람 방향이 또 바뀌었어요. 등바람 맞으며 걷고 있는데 또 맞바람 맞으며 걸어가야 했어요. 여기에 바람 세기도 훨씬 더 강해졌어요. 보폭을 확실히 줄여줄 정도로 강한 바람이었어요.


제주도


'어느 쪽으로 가지?'


제원사거리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는 길은 두 가지 있었어요. 한라병원쪽으로 걸어가는 방법이 있었고, 그랜드호텔로 걸어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남녕고 쪽으로 가서 예전 두부공장 있던 곳으로 가야겠다.'


한라병원쪽으로 가다가 제원아파트가 나오면 예전 두부공장이 있던 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제주도 야경


부지런히 걸었어요. 바람이 제주도 바람다웠어요. 제가 잘 걸어다니는 이유 중 하나는 제주도 살 때 이렇게 맞바람 맞으며 걸어다닌 것도 있을 거에요.


제주도 제주시


쓰레기 수거하는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제주시 쓰레기 수거


제원아파트를 향해 계속 걸어갔어요.


남녕고등학교


2019년 3월 7일 새벽 5시 18분. 제원아파트에 도착했어요.


제주도 건천


건천 사진을 촬영한 후 제원아파트 단지로 걸어갔어요.


"이런 것도 생겼네?"


제주도 치안


제주도 치안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보였어요. 제주도에 중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제주도 치안은 엄청나게 나빠졌어요. 제주도에서 기생충처럼 살고 있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은 엄청나게 많아요. 대놓고 무비자 입국 허가 기한 넘기는 중국인들도 많고, 관광 목적으로 들어와서 일하며 돈 벌고 가는 중국인들도 많아요. 제주도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은 백해무익 사회악이에요. 그러나 중국 눈치 보느라 이 문제를 제대로 처리 안 하고 있어요. 어떤 정책이 부작용 있을 거 같으면 제주도를 실험대상으로 잘 삼는데, 중국인 무비자 입국도 마찬가지에요. 부작용이 훨씬 더 커요.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버는 거지, 불행해지기 위해 돈을 버는 건 아니잖아요. 제주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때문에 제대로 불행해졌어요.


제주도 밤길


연꽃 벽화 위에는 지저분하게 이끼와 곰팡이가 피어 있었어요.


제주도 벽화


제주시 치안


제주도는 요일별로 분리수거 배출을 하게 되어 있어요.


제주도 쓰레기 분리수거


건천 사진을 다시 찍었어요.


제주도 하천


제주도 제주시 하천


여름에 폭우가 쏟아지면 이 건천에 흙탕물이 엄청나게 불어나요. 인도와의 경계 근처까지 불어나요. 유속도 엄청나게 빨라서 무서워요. 보자마자 저런 물에 쓸려가면 시체도 못 찾겠다고 생각하게 되요.


예전에 두부 공장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제주도 산업


제주시 산업


두부 공장은 안 보였어요.


제주도 여행


제주시 여행


제주도 여행 사진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어요.


'일단 찍고 나중에 후보정으로 살리든지 해야겠다.'


최대한 안 흔들리게 찍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나중에 밝기와 채도 조절하면 사진을 살릴 수 있을 거였거든요.


제주도 골목길


제주시 골목길


제원사거리 거의 다 왔을 때였어요. 과거 롯데백화점이었던 건물 뒷편 거의 다 왔어요.


'아, 여기 중국인 불법체류자 아지트 있다.'


제주도 심야시간 치안


중국인들이 기어나오고 있었어요. 누가 봐도 일용직 노가다 인부들이었어요.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저것들은 중국인 불법체류자였어요. 한국 법을 어기고 한국 사회에 기생하고 있는 범법자들이었어요.


이 근처 어딘가에 중국인 불법체류자 아지트가 있었어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은 좁은 방에 여럿이 들어가서 살아요. 상식적으로 봤을 때 제대로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이라면 이 시각에 일자리 찾아 나가지 않아요. 우리나라가 중국인들한테 노가다 잡부 뛰라고 비자 퍼주지는 않거든요. 우리나라 비자가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허술하지 않아요. 외모, 옷차림, 그외 정황상 지금 기어나오는 중국인들은 전부 불법체류자였어요.


여기는 제주도였어요. 제주도에서 새벽 5시 40분에 나와서 출근해야 할 곳은 없어요. 제주시 신제주에서 성산으로 출근한다 해도 새벽 5시 40분에 집에서 출발하지는 않아요. 진짜 신제주에서 표선 같은 곳으로 출근한다 해도 새벽 5시 40분에 나오지는 않아요. 이 시각에 나오는 중국인들은 당연히 노가다 잡부죠. 이들이 어떻게 제주도에 기어들어왔겠어요. 보나마나 무비자 입국 이용해서 들어왔겠죠.


'정말 심각하네.'


이런 건 서울 대림, 가리봉에서나 볼 줄 알았어요. 그러나 제주도의 현실이었어요.


제주도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문제는 매우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에요. 단순히 치안이 나빠진 문제로 끝나지 않아요.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제주도는 고질적으로 일자리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어요. 임금도 형편없이 낮구요. 그런데 여기에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형편없이 인건비 덤핑치며 일하고 있고, 여기에 제주도에서 번 돈을 중국으로 송금하니 일자리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어요.


제주도 쓰레기 문제


요일별로 분리수거 배출하게 되어 있지만 이쪽에서는 그딴 거 지켜질 리 없었어요.


제주도 새벽 풍경


제주도 제원아파트


제주도 제주시 제원사거리


제원사거리 24시간 카페로 갔어요. 2019년 새벽 5시 50분. 탐앤탐스 제주노형점에 도착했어요.


제주시 제원사거리 24시간 카페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기 뭐야?"


제주도 24시간 카페


제주도 탐앤탐스


내가 가 본 탐앤탐스 중 최고로 화려한 탐앤탐스.


깜짝 놀랐어요. 그동안 가봤던 탐앤탐스가 아니었어요. 대놓고 최대한 화려하게 보이려고 꾸며놨어요. 지금까지 가본 탐앤탐스와는 아예 다른 곳이었어요.


친구가 거기는 중국인 득시글해서 절대 안 간다고 한 말이 떠올랐어요. 탐앤탐스가 이렇게 화려한 건 중국인 관광객 노리고 꾸민 게 확실했어요. 제주도 제주시 신제주 상권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꾸밀 수준은 안 되거든요. 서울 명동, 홍대, 강남에 있는 탐앤탐스가 상권은 비교도 안 되게 큰데요.


카페 안에는 중국인이 없었어요. 매우 조용했어요. 글 쓰기 좋았어요.


'이제 좀 쉬자.'


어둠 속에서 해치워야 하는 것을 모두 끝냈어요. 이제 동이 트고 아침이 오기 까지 시간이 있었어요. 널널했어요. 글을 썼어요. 그리고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했어요. 밤새 부지런히 걸었더니 꽤 피곤했어요. 앉아서 다음 목적지로 갈 시간이 올 때를 기다렸어요. 글을 다 쓰고 계속 앉아 있었어요.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리의 피로가 풀리고 있었어요.


"슬슬 가볼까?"


2019년 3월 7일 아침 7시 14분. 카페에서 나왔어요.


제주시 아침 풍경 사진


제주도 아침 풍경 사진


'재미있는 밤이었어.'


이제 다시 육지로 돌아갈 날이 되었어요. 힘든 일정은 다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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