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2019)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8 제주도 고기국수와 4차산업혁명 이야기

좀좀이 2020. 5. 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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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사거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제주시청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들어갔어요. 음료를 주문하고 윗층으로 올라가서 앉았어요. 뭐라카네는 뭔가 할 것을 잔뜩 가져왔어요. 프린트한 것을 꺼내고 노트북 컴퓨터로 무언가 열심히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저도 스타벅스에서 글을 써야 했어요. 여행 기록도 조금 정리해야 했고, 글도 쓸 수 있는 것은 어떻게든 하나라도 끝내야 했어요. 모든 것을 다 밀린 상태로 돌아가면 나중에 글 쓸 때 힘들거든요. 여행기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있었어요. 제주도에서 마신 스타벅스 제주도 지역 한정 음료 후기 같은 것은 여행기에도 쓸 내용이었어요. 이런 것은 시차를 두고 쓰는 게 좋아요. 바로 쓰려고 하면 여행기든 후기든 둘 중 하나는 정말 할 말 없어지거든요.


'콘센트 몇 개 쓸 수 있지?'


제가 쓸 수 있는 콘센트가 몇 개인지 확인해봤어요. 밤새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닐 예정이었어요. 스마트폰도 충전해야 했고, 카메라 배터리도 충전해야 했어요. 여기에 이왕이면 노트북 컴퓨터도 콘센트를 꽂고 사용하는 것이 좋았구요. 제가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는 2개 뿐이었어요.


'노트북은 그냥 내장 배터리로 써야겠다.'


급한 것은 카메라 배터리 충전과 스마트폰 충전이었어요. 스마트폰은 무조건 충전해놔야 했어요. 스마트폰 충전이 끝나면 보조배터리까지 충전해야 했어요. 원래는 뭐라카네 집에서 자면서 전부 충전해놓을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뭐라카네 집에서 너무 깊고 길게 자서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스마트폰은 충전했지만 하루 종일 쓰면 이따 밤에는 배터리가 간당간당할 거였구요. 카메라 배터리는 혹시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무조건 충전해야 했어요. 한밤중에 카메라 배터리 방전되면 이것도 골치아프거든요.


스마트폰 충전기와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았어요.


"나 물 좀 마시고 올께."

"어."


뭐라카네와 같이 스타벅스에 왔기 때문에 물 마시러 갈 때 노트북을 들고 갈 필요가 없었어요. 만약 혼자라면 무조건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내려갔을 거에요. 아무리 우리나라 치안이 안전하다고 해도 카페에서 노트북 컴퓨터 같은 것을 훔쳐가는 도둑놈들은 여전히 존재하거든요. 잃어버리면 저만 답답하기 때문에 혼자 카페 갈 때는 화장실 가거나 물 마시러 갈 때 노트북 컴퓨터와 귀중품을 무조건 챙겨서 다녀요. 하지만 지금은 바로 맞은편에 뭐라카네가 있었어요. 뭐라카네가 있으니 제 물건을 도난당할 일은 없었어요.


1층으로 내려갔어요. 종이컵을 뽑아서 물을 받았어요. 컵에 물을 가득 채워서 입에 털어넣으려고 할 때였어요.


"뭐야? 이거 찢어졌잖아?"


물컵이 찢어져 있었어요. 물이 줄줄 새고 있었어요. 일단 컵에 남아 있는 물을 입에 다 부어넣었어요. 스타벅스에 있는 종이컵 크기는 새끼손가락 만한 크기였어요. 멀쩡한 상태의 스타벅스 종이컵에 물을 가득 채워서 마셔도 입 축이는 정도인데 그 중에서 일부는 아래로 흘러내렸어요. 물을 한 컵 더 받았어요. 물이 또 줄줄 새었어요.


"뭔 콩쥐팥쥐야?"


무슨 콩쥐팥쥐에서 구멍난 독에 물 채우기 같았어요. 물을 받는 동안에 물이 아래로 줄줄 새었고, 물을 다 받으면 물이 줄어드는 것이 보였어요. 두 컵을 마셨는데 한 컵 마신 것도 안 되는 느낌이었어요. 감질나서 견딜 수 없었어요.


'다른 컵으로 바꿔서 더 마셔야겠다.'


아래가 조금 찢어진 컵을 버리고 다른 컵을 뽑아서 물을 받았어요.


"뭐야?"


새로 뽑은 컵은 밑바닥이 바로 전에 버린 컵보다 더 많이 찢어져 있었어요. 물이 컵 아래로 아주 좔좔좔 새어나오고 있었어요.


'컵 다 불량인가?'


물을 한 컵 더 마시고 다시 윗층으로 올라왔어요.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스타벅스 와이파이를 이용해 컴퓨터에서 카카오톡 채팅도 같이 했어요.


"너 내일 몇 시에 올라갈 거?"

"나? 12시 반 비행기."


복습의시간이 제게 다음날 몇 시에 다시 서울로 올라갈 거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12시 반 즈음에 있는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그러면 내일 아침에 잠깐 볼까?"

"내일 아침? 너 일어나질래?"

"나야 일어나지."

"나는 내일 아침에 오일장 한 번 갔다 오려구. 아침 8시에 갔다가...그 다음에는 딱히 뭐 없어."

"그러면 내일 갈 때 전화해."

"알았어."


복습의시간은 제가 이렇게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운지 다음날 아침에 다시 한 번 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그러자고 했어요.


'쟤 아침에 절대 못 일어날 거 같은데...'


오전에 만나려면 복습의시간이 늦어도 아침 7시에는 일어나야 했어요. 그래야 서로 만나서 어디 잠깐 갔다오기라도 하죠.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복습의시간이 아침 7시에 일어날 거 같지 않았어요. 그럴 확률은 제가 봤을 때 0이었어요. 복습의시간은 오후에 학원 출근해서 강의하고 퇴근하면 늦은 밤이었어요. 돌아와서 저를 만나겠다고 바로 잠을 자지 않는 이상 그 이른 아침에 일어날 리가 없었어요. 제가 제주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돌아다닐 거라서 복습의시간 집에서 먼 곳에서 있을 예정은 아니었지만요.


뭐라카네와 마주앉아 글을 쓰던 중이었어요.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는 계속 줄어들고 있었어요.


'괜찮겠지.'


글 하나를 다 써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고 할 때였어요. 갑자기 컴퓨터 화면이 시커매졌어요.


"어? 뭐야!"


노트북 컴퓨터가 배터리 없다고 저절로 꺼졌어요.


"아, 큰일났네!"


저는 글을 쓸 때 메모장을 이용해서 먼저 글을 써놔요. 그 다음 그 글을 블로그에 복사-붙여넣기로 올려요. 이렇게 해야 보다 글 쓸 때 편하거든요. 글 용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하기도 쉽고, 사진 넣는 것까지 다 한 번에 고려해서 글 쓰기 좋아요. 워드로 글을 작성하면 블로그에 복사-붙여넣기 할 때 글꼴 정보도 같이 복사-붙여넣기 되기 때문에 따로 또 손을 대야 해요. 반면 메모장 같은 txt 편집기에서 글을 작성하면 글꼴 정보 없이 글만 복사-붙여넣기 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사진 넣는 것까지 포함한 글 분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하는 기능만 이용할 수 있어요. 글을 미리 써놓고 때 되면 그때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올리기도 편하구요.


문제는 이때는 바로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텍스트 문서 저장을 안 해놨다는 점이었어요. txt 편집기는 대체로 자동 저장 기능이 없어요. 메모장에는 당연히 자동 저장 기능이 없구요. 이대로 컴퓨터가 꺼졌으니 제가 기껏 쓴 글도 싹 날아가버렸을 거였어요.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일 중 하나가 기껏 써놓은 글 다 날려서 그걸 또 새로 쓰는 거지.


이건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에요. 기껏 힘들게 글 다 썼는데 그 글이 싹 다 날아가서 다시 쓰려고 하면 진짜 짜증나요. 단순히 짜증나는 정도가 아니라 새로 쓸 때 글이 엄청 안 써져요.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처음 쓴 글에 비해 아주 형편없는 글이 탄생해요.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 이것보다 더 피하고 싶은 상황이 없을 거에요. 일부분만 날려먹어도 엄청나게 짜증나는데 이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날려먹는 상황이었어요. 이런 상황은 아주 고역이에요.


급히 가방에서 노트북 컴퓨터 충전 케이블을 꺼냈어요. 노트북 컴퓨터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았어요. 다행히 컴퓨터 전원이 아예 꺼진 것이 아니었어요. 글은 살아있었어요.


'진짜 다행이네.'


글을 후다닥 마무리지어서 블로그에 올렸어요. 그 다음 글을 쓰다가 뭐라카네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또 글을 썼어요. 어느새 창밖은 어두워졌어요. 밤이 되었어요.


"우리 이제 그만 가자."

"어? 그럴까? 저녁 뭐 먹지?"


딱히 갈 곳이 없었어요. 이제 밤 8시였거든요. 저녁 먹고 친구 집 가서 조금 쉬다가 짐 챙겨서 나와야 했어요. 밤 8시면 식당에서 밥 먹기도 조금 애매한 시간이었어요. 이 시각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서울도 밥집 장사보다는 술집 장사할 시간이거든요. 무엇을 먹을까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우리 고기국수 먹으러 가자."

"고기국수? 어디로?"

"신산공원 쪽에 있잖아. 맨 처음 유명해진 집."

"아, 거기? 그러자."


스타벅스에서 나왔어요.


제주도 야경 사진


"버스 타고 가?"

"아니, 그냥 걸어가자."


뭐라카네에게 신산공원으로 걸어가자고 했어요. 제주시청에서 신산공원까지는 길만 알면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었어요. 뭐라카네와 깜깜한 거리를 걷기 시작했어요. 얼마 안 가서 신산공원에 도착했어요.


제주도 제주시 신산공원


신산공원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 여기에서 백일장 행사가 열리곤 했어요. 신산공원에 있는 조형물은 예전과 똑같았어요. 어렸을 적 신산공원에 와서 친구들과 저 조형물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소풍으로 갔는지 현장학습으로 갔는지까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요.


제주도 고기국수 식당


제주도 고기국수 식당 중 가장 처음에 육지에 알려진 식당 중 하나인 국수마당으로 갔어요. 식당 내부는 예전과 거의 똑같았어요. 고기국수를 주문했어요.


제주도 고기국수


"여기 맛 좀 변했네."


고기국수 맛이 보다 육지 사람들이 좋아할 맛으로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국물에서 돼지고기 냄새가 심하게 났어요. 제주도 고기국수 보고 일본 돈코츠 라멘 닮았다는 말이 나온 이유가 바로 그 돼지고기 냄새 때문이었어요. 저는 돼지고기 잡내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당연히 고기국수가 참 별로였어요. 고깃국물에 국수 말아먹는 것에 육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더 이해할 수 없었구요. 이게 10년 넘은 과거 이야기에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이야기니까요. 그때 제주도 고기국수가 육지 사람들 사이에서 열풍이 불어서 저도 궁금해서 먹으러 갔었거든요. 그때도 뭐라카네와 같이 갔어요. 뭐라카네가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제주도 전통 음식 중 고기국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옆에서 본 기억도 있어요. 뭐라카네도 대학교를 육지에서 나왔기 때문에 육지에서 만난 적이 여러 번 있었어요.


그때 먹고 고기국수는 딱히 제 입맛에 안 맞아서 안 먹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다시 먹은 거였어요. 그때와 맛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돼지고기 냄새가 엄청나게 많이 없어졌어요. 순대국 국물 수준으로 돼지고기 냄새가 안 났어요. 과거 막 뜰 때 먹었을 때 그 돼지고기 냄새는 없었어요.


'참 희안해.'


고기국수를 먹으며 왜 몸국이 못 뜨는지 더 궁금해졌어요.


제주도 음식에서 몸국과 기름떡, 보리 미숫가루는 왜 못 뜨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였어요. 고기국수도 뜨고 오메기떡도 뜨고 심지어 그 맛대가리 없는 제주 송편도 육지 사람들에게 알려졌는데 정작 뜰 만한 것들인 몸국, 기름떡, 보리 미숫가루는 영 못 알려지고 있거든요. 보리 미숫가루는 우유에 타서 먹으면 죠리퐁 타서 먹고 남은 우유맛이 나고 우유에 쉽게 잘 개어져요. 이런 건 카페 같은 곳에서 음료로 내놔도 잘 팔릴 거에요. 기름떡은 찹쌀 가루 반죽을 기름에 지지고 위에 설탕 가루를 발라준 음식이에요. 제주도 제삿상에 올라가는 음식이에요. 단순하지만 한국인들이 꽤 좋아하는 맛이에요. 이런 건 길거리 음식으로 팔면 괜찮게 팔릴 거에요. 몸국이야 진짜 제주도 전통 고급 잔치음식이구요.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지.'


몸국, 기름떡, 보리 미숫가루는 억지로 맛에 손대지 않아도 육지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에요. 있는 것 그대로 팔아도 분명히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에요. 이건 손 대고 말고 할 거 없이 있는 그대로 팔아도 괜찮은 건데 아직까지도 못 뜨는 것으로 보아 제가 모르는 육지 사람들의 취향이 있는 모양이었어요.


고기국수를 먹고 밖으로 나왔어요. 뭐라카네 집으로 갔어요.


"나 오늘 최대한 늦게 시청 가야 하는데 여기에서 버스 막차 몇 시에 있어?"

"그거 밤 11시 반 전에 있어."

"11시 반?"

"응. 심야버스 생겼잖아."


뭐라카네는 제주도에 이제 심야버스가 생겼다고 알려줬어요. 서울에서는 일반 버스가 돌아다닐 시간이었지만 제주도에서는 엄청난 변화였어요. 예전에는 밤 10시만 되어도 버스가 없다고 봐야 했거든요. 밤 11시 넘어서까지 다니는 버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놀라웠어요.


뭐라카네 방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뭐라카네와 4차산업혁명이 어떻게 진행될지 이야기했어요. 4차산업혁명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생산망의 자동화. 앞으로 인간이 할 일은? 모든 생산망의 자동화는 정적이기 때문에 인간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 자동화 생산망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놀고 먹는 사회란 없다. 그것은 완벽한 오독이다. 원시인이 오늘날 현대인을 바라봤을 때 오늘날 현대인이 놀고 먹는 것처럼 보이는 거지, 현대인이 놀고 먹는 것은 아냐. 당장 사무직만 해도 '노동'으로 제대로 인정받은 역사가 얼마 안 돼. 당장 우리나라만 봐도 좌파 운동권 인간들은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육체 노동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지식노동자'라는 표현을 즐겨썼다. 지금은 그 누구도 '지식노동자'라는 말을 안 써. 왜냐하면 그것도 다 노동으로 인정받고 있으니까. 놀고 먹는 사회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넓어지는 거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 이야기 속에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용어들 -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암호화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등이 다 들어가 있었어요.


그리고 이와 더불어 '좋은 카메라'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어요. 무조건 쨍한 사진이 좋은 사진은 아니에요. 사진은 자신의 느낌을 완벽히 담아내고 그것을 본 다른 사람들도 그 느낌을 공유할 수 있어야 좋은 사진이거든요. 그렇다면 대체 어떤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어요. 어떻게 보면 '예술'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4차산업혁명에서는 '예술'도 노동으로 인정받게 되거든요.


거창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 같지만 이미 시작되었어요. 여기저기에서 이미 움직임이 시작되었고, 현재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 수준은 4차산업혁명의 원시적인 구현이 가능해요.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등장해야만 4차산업혁명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요. 여기저기에서 이미 시작된 움직임이 폭발적으로 드러날 때가 되어서야 일반인들은 '아, 이제 4차산업혁명이구나'라고 인식해요. 하지만 이미 시작되었어요. 비행기가 없다고 산업혁명이 시작되지 않지 않았던 것처럼 드론과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고 해서 4차산업혁명이 시작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4차산업혁명은 이미 진행중이에요.


이 문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저와 뭐라카네, 아니, 현재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관련되어 있는 문제에요. 이 흐름을 타고 살아남는 자는 성공할 거고, 이 흐름을 타지 못한 자는 처참히 몰락할 거니까요.


그때 했던 이야기 중 일부를 정리한 글이 바로 이 글이에요.


기본소득제 실시 아이디어 -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변화와 빅데이터 확보 문제 해결의 열쇠

https://zomzom.tistory.com/4027


'얘 생각 많이 변했네.'


뭐라카네와 대화하다 많이 놀랐어요. 과거와 달리 생각이 많이 변했거든요.


어느덧 제주도에 온 이유를 해결하러 움직여야 할 때가 되었어요. 뭐라카네 집에서 나왔어요.


제주도 버스 정류장


제주시 야경 사진


버스 정류장에서 제가 타고 가야 할 버스는 3002번 버스였어요.


제주도 심야 버스


3002번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가 오자 버스에 올라탔어요. 창가에 앉아 뭐라카네에게 손을 흔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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