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프랜차이즈카페 메뉴

커피빈 신메뉴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

좀좀이 2020. 2. 19. 17:20
728x90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커피빈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에요. 커피빈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는 2020년 2월 14일에 출시한 신메뉴에요.


지난주였어요. 인스타그램을 보던 중이었어요.


"커피빈 신메뉴 출시하네?"


커피빈에서 2020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딸기 음료 4종을 출시한다는 인스타그램이 올라와 있었어요. 이번에 커피빈에서 출시하는 딸기 음료 신메뉴는 아이스 스트로베리 라떼,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 스트로베리 스파클링 티, 스트로베리 치즈 케익 라떼라고 나와 있었어요. 이 중 스트로베리 치즈 케익 라떼는 100개 매장 한정 음료라고 나와 있었어요.


'커피빈 안 가본지 엄청 오래되었네.'


여름에는 커피빈을 잘 가는 편이에요. 커피빈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매우 맛있거든요. 다른 카페에서는 얼음이 매우 투박하고 크지만 커피빈 얼음은 크기가 새끼손가락 손톱 크기만큼해요. 얼음 크기도 매우 작고 커피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만큼은 커피빈 것이 가장 맛있어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커피빈에 잘 가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야.


추운 겨울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잘 마시지 않아요. 게다가 커피빈은 24시간 매장도 거의 없어요. 24시간 매장이 별로 없다보니 커피빈 갈 일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여름이 지나간 후부터 커피빈은 다시 안 가기 시작했어요. 다시 여름이 돌아오면 그때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러 열심히 가볼까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커피빈에서 신메뉴로 딸기 음료 네 종류가 나왔다는 인스타그램을 봤어요.


'커피빈은 언제 가지?'


금요일에 서울을 다녀왔어요. 주말에는 최대한 밖으로 안 나가갈 생각이었어요. 주말 뿐만 아니라 앞으로 최대한 밖에 안 나갈 계획이었어요. 어차피 글감 많이 쌓여 있어서 그거 하나씩 처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던 차였어요. 여기에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 감염자가 서울 숭인동에서 나왔다는 뉴스를 보자 앞으로 한동안 최대한 밖에 나가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숭인동에서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숭인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묘앞, 창신동, 동대문까지 전부 지역감염 확진자가 숨어있다고 봐도 되거든요.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누가 뭐래도 중국인이 들여온 거에요. 감염 경로를 추측해보자면 중국인이 바글바글한 동대문 야시장 또는 창신동에서 중국인 슈퍼전파자가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켰고, 이게 동묘앞을 거쳐 숭인동으로 넘어왔을 거에요.


문제는 동대문역 및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제가 서울로 갈 때 지나가야만 하는 곳이라는 점이었어요. 108번 버스를 타고 서울을 가더라도 동대문을 가야 했고, 지하철을 타고 종로, 홍대 등을 가려고 해도 동대문은 피할 수 없었어요. 정말로 서울 가고 싶은 의욕을 확 꺾어버리는 소식이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어요. 갑자기 숭인동 인접 지역 현재 상황 모습이 궁금해졌어요. 지난주 금요일만 해도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매우 많았어요. 참 희안하게 진단키트를 바꾼 후 5일 연속 확진자 0명이었고, 대통령이란 작자는 이제 우리나라가 우한 폐렴 위험에서 곧 벗어날 거라고 설레발쳤고, 사람들은 이걸 믿고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 확진자 - 그것도 지역감염 확진자가 등장했어요. 그래서 숭인동 근처 모습이 매우 궁금해졌어요.


'동묘앞부터 시작해서 명동까지 간 다음에 모스버거 먹고 커피빈이나 갈까?'


이왕 나가는 거, 커피빈까지 가볼까 싶어졌어요. 동묘 벼룩시장, 창신동 문구완구시장, 동대문 의류시장, 명동을 촬영하면 동영상이 4개였어요. 이걸 모두 제 자취방에서 스마트폰 테더링을 이용해 올리는 것은 절대로 무리였어요. 카페 가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유튜브에 업로드해야 했어요. 그렇다면 나가서 영상촬영하고 커피빈 가서 신메뉴 마셔보면서 바로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어요.


순조롭게 영상 촬영을 마친 후 모스버거 가서 신메뉴 햄버거를 먹고 커피빈으로 갔어요. 커피빈 가서 어떤 신메뉴를 주문할까 잠시 고민했어요.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 주문해야지.'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직원이 휘핑크림을 올려주냐고 물어봤어요. 휘핑크림도 올려달라고 했어요.


커피빈 신메뉴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는 이렇게 생겼어요.


커피빈 신메뉴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


매우 연한 갈색 음료였어요. 바나나를 갈면 진한 누르스름한 갈색이 되요. 여기에 딸기가 들어가서 아주 진한 누르스름한 빛이 아니라 붉은빛도 살짝 도는 누르스름한 빛이 되었어요.


커피빈 신메뉴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는 얼핏 보면 과일 죽처럼 생겼어요.


커피빈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


휘핑크림 위에는 새빨간 딸기 쿠키처럼 생긴 것이 올라가 있었어요.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


커피빈 신메뉴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 영문명은 Strawberry Banana Ice Blended Drink 에요.


커피빈 신메뉴


커피빈 신메뉴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는 사이즈가 하나 뿐이에요. 커피빈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 가격은 6500원이에요.



역시 전통의 딸기 바나나 조합. 괜히 딸바가 유명한 게 아니지.


먼저 휘핑크림과 같이 빨간 딸기 쿠키처럼 생긴 것을 떠서 먹어봤어요.


"아, 셔!"


빨간 딸기 쿠키처럼 생긴 것은 딸기 쿠키나 사탕 조각이 아니었어요. 말린 딸기였어요. 조그만 건딸기 조각은 꽤 셨어요. 단맛은 별로 안 느껴지고 신맛은 강렬했어요. 휘핑크림과 같이 떠서 먹으니 딸기 조각과 케이크 휘핑 크리을 같이 먹는 맛과 조금 비슷한 맛이 났어요.


빨대를 꽂고 음료를 먼저 쪽 마셔봤어요. 평범한 딸기 바나나 혼합 음료 맛이었어요.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전설의 딸바 음료였어요. 딸기와 바나나를 섞는 레시피는 나름 오래된 레시피로 알고 있어요. 바나나 향도 잘 느껴졌고, 딸기 향도 잘 느껴졌어요. 바나나 맛과 향이 70%였고, 딸기 맛과 향은 30%였어요. 가끔 비율이 바나나 85%에 딸기 15%까지 될 때도 있었어요. 딸기가 들어갔다는 것은 딸기향보다는 새콤한 맛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이거 휘핑크림 섞으면 맛 조금 바뀔 건가?'


휘핑크림을 음료에 섞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나 매우 어려웠어요. 묽은 액체라면 쉽게 잘 섞였을 거에요. 그러나 휘핑 크림도 묽지 않았고, 음료는 대놓고 걸쭉했어요. 둘을 섞는 일이 매우 어려웠어요. 간신히 조금 섞어서 윗쪽만 빨아마셔봤어요.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괜히 둘을 섞어봤어요. 차라리 휘핑크림은 휘핑크림대로 깔끔하게 다 떠먹고 음료는 음료대로 깔끔하게 다 마시는 것이 훨씬 나았어요.


이건 정말 무난하게 맛있네.


커피빈 신메뉴 스트로베리 바나나 아이스 블렌디드는 특별한 맛이라고 할 것은 없었어요. 유명해도 보통 유명한 딸기 바나나 조합 맛이었어요. 그래도 좋은 점이라면 마시면서 비타민 보충 잘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었어요. 맛이 없다는 소리는 아니에요. 맛있었어요. 단지 전형적인 딸기 바나나 조합이라 특별할 게 없는 맛있는 맛이었다는 말이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