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텐츠를 구성한 후, 대본을 작성해야 함.
- 대본 (스크립트 script) : 모든 사람들에게 컨텐츠의 내용과 진행 방식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문서.
- 대본 없이는 컨텐츠 제작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음.
- 급한 사건, 생방송 중계 같은 특별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컨텐츠를 제작하기에 앞서 대본을 준비해야 함.
- 컨텐츠 구성 형태에 따라 스크립트 작성 방식에 약간씩 차이가 있음.
01. 소식 전달 컨텐츠
- 대본은 기사를 쓰는 원고 형태로 작성.
- 원고에는 진행자가 읽을 기사 내용, 기사와 함께 방송될 테이프 또는 필름으로 구성된 그림의 제목과 시간 길이가 표시되어 있음 -> 원고를 읽을 시간과 그림이 보이는 시간을 맞추도록 되어 있음.
02. 드라마 형식 컨텐츠
- 극본 형식으로 작성.
- 연기자들의 대사를 중심으로 작성.
- 장면에 필요한 무대 장치와 장치의 상황에 맞는 해설, 연기자들의 움직임, 카메라 샷, 조명을 비추는 것에 관한 지시사항 등이 표시됨.
- 드라마 형식 컨텐츠는 장면 단위로 나눠서 작성.
03. 대담 형식 컨텐츠
- 사회자와 연사들의 질문과 대답을 중심으로 작성.
- 대담 도중 필요한 그림이나 소리 자료 표시 -> 시간 길이 적어놓음.
04. 음악 소개 컨텐츠
- 컨텐츠의 구성 항목의 순서에 따라 작성.
- 진행자가 해야할 말, 진행자와 출연자 사이에서 나눌 질문과 대답을 적어놓음.
- 필요한 경우 재생시킬 노래의 노랫말을 적어놓음.
- 이 외에 가수의 노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특수 영상 효과 등에 대해서도 적을 수 있음 -> 연출자가 노래를 연출할 때 도움됨.
05. 다큐멘터리 형식 컨텐츠
- 그림을 찍을 때 촬영 대본.
- 그림 편집을 마치고 작품을 완성할 때 만드는 해설 대본.
- 위 두 가지 대본을 작성해야 함.
- 촬영 대본에는 그림을 찍을 장소들과 장면의 샷이 표시되고, 대략적인 장면 해석을 기입.
- 해설 대본에는 편집한 그림의 시간 길이와 그림의 길이에 맞춘 해설 기입.
- 도중에 필요한 대담, 인터뷰와 인터뷰 내용, 뒤쪽 음악과 소리 효과 등도 기입 가능.
- 컨텐츠 구성 형태에 따라 대본 작성 방법에는 약간씩 차이가 존재하지만, 공통적 사항은 다음과 같음.
01. 그림과 소리를 나누어서 쓰기.
02. 그 밖의 지시사항도 다른 칸에 쓰기.
- 대본 작성시 주의해야 할 일반적 사항
01. 말하는 대로 쓸 것.
->글을 쓰듯 써서는 안 됨. 글을 쓰는 것처럼 쓰면 딱딱하고 어색하게 들림.
02. 문장을 짧게 단문으로 작성.
-> 될 수 있는 한 ~그리고, 또는, 하지만 등의 연결 부사를 사용해 문장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음. 연결 부사를 많이 사용하면 알아듣기 어려울 수 있음.
03. 숫자, 학술 용어, 전문 용어, 외래어, 어려운 한자 등은 사용하지 않음.
-> 보통 사람들이 잘 알아듣지 못함.
04. 비속어, 은어, 성을 빗댄 말 등을 될 수 있는 대로 피할 것.
-> 이런 말 들은 컨텐츠 품위를 떨어뜨리고, 수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음.
05. 대사는 등장 인물의 나이, 지적 수준, 출신 지역, 개성과 맞아야 하며, 장면 분위기와도 맞아야 함.
06. 등장인물마다 자신의 스타일을 갖고 있어야 함.
-> 이런 맥락에서 비속어, 은어 등이 사용될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음. (단,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상당히 조금, 억제해가며 사용해야 함. 그렇지 않으면 컨텐츠 품위를 떨어뜨리고, 수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음)
07. 대사에는 말과 더불어 눈의 깜빡임, 손동작, 몸동작도 들어갈 수 있음.
-> 의도된 비언어적 행위는 장면에 알맞게 쓸 경우, 말보다 더 장면의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음.
08. 대본에 따로 지시사항을 너무 많이 표시하지 않을 것.
-> 꼭 필요한 사항만 표시하고, 나머지는 연출 몫으로 남겨놓음. 연출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음.
- 대본을 작성했으면 반드시 한 번 소리내서 읽어볼 것. 읽기 어렵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상당히 어색해질 수 있음.
- 글로 된 컨텐츠를 제작할 경우, 대본은 대체로 대사에 해당함. 그러나 오직 대사만이 대본에 해당하는 것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