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람이 있다 (2019)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민방위교육장 난곡 달동네 아카시아마을

좀좀이 2019. 5. 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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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갔던 목골산 자락에서 반대편으로 넘어갔어요. 아카시아마을 바로 옆 비탈면에 텃밭이 있었어요.



계단이 있었어요.



계단을 올라갔어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민방위교육장 달동네 아카시아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목골산 달동네 아카시아마을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다시 아래로 내려와 아카시아마을 안으로 들어왔어요. 이번에는 다시 반대편 끄트머리로 갔어요.


아카시아마을 재건축


아카시아마을 가옥 중 하나가 재건축 작업에 들어갔어요. 여기 있는 조립식 가옥들 대부분이 과거 판자집을 허물고 조립식 주택으로 다시 지은 집인가 봐요. 집 터가 남아 있었고, 그 위에 조립식 건물을 올리기 위해 틀을 세우고 있었어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달동네 아카시아마을 내부 모습을 사진 찍으며 돌아다녔어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민방위교육장 달동네 아카시아마을이 언제 생겼는지, 그리고 왜 이 마을 이름이 아카시아마을인지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지 못했어요. 동네 주민분께 여쭈어보았더니 이 마을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생긴 마을이라고 했어요.


일단 현재 서울 관악구에 서울을 대표하는 달동네 난곡이 있던 신림7동은 2003년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로 사라졌어요. 난곡의 다른 이름은 낙골이에요.


관악구 미성동 판자촌 아카시아마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민방위교육장 난곡 달동네 아카시아마을은 과거 관악구 난곡 달동네 판자촌 중 마지막까지 남은 곳 중 하나에요.


서울 관악구 난곡 달동네


과거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12동 산121번지였고 현재 관악구 미성동에 속해 있는 아카시아마을은 두산그룹 소유의 사유지였어요. 그래서 관악구 신림동 미성동 난곡 아카시아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이 땅을 '두산 땅'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이 땅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맨 처음 두산그룹 창업주인 故박승직 회장과 그의 차남 故박우병 회장이 등장한다고 해요. 故박승직 회장과 그의 차남 故박우병 회장이 1940년 이 땅에 대해 각각 50%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었대요. 이후 故박승직 회장의 몫은 故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을 거쳐 1966년 고 박용오 회장에게 상속되었고, 故박우병 회장 소유의 땅은 그의 자손들에게 전해지면서 마을 전체가 두산그룹 일가의 땅으로 남았다고 해요.


그러나 상속 과정에서 땅이 52개 조각으로 쪼개지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2004년부터는 김모씨가 땅을 차례로 매입하기 시작해 2007년 전체 터를 확보해 단독 소유주로 등록하며 현재 아카시아마을 땅 주인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요. 한편 두산그룹은 아카시아마을 땅에 대해서 창업주 일가의 개인 재산으로, 그룹 차원에서 관리한 적은 없으며 땅을 팔게 된 경위도 들은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구요.


아카시아마을은 이렇게 두산그룹 소유의 녹지로 묶여 있는 사유지였어요. 또한 과거에 실탄보관창고로 사용된 적도 있었다고 해요. 이후 탄약고가 철거되자 1970년대 말경 10여 세대 재건대 출신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며 오늘날 아카시아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해요. 이후 갈 곳 없는 민간인들이 입주하기 시작해 초창기 10여 가구에서 현재 100여 가구 무허가촌이 조성되었구요. 당연히 이 마을에 있는 모든 가옥은 무허가 판자집이에요.


일단 인터넷에 존재하는 주민들 말에 의하면 여기가 탄약고 자리였는지, 마을의 시초가 재건대였는지는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해요.


그 다음 가장 최근에 존재하는 정보로는 2012년 3월 2일 한국경제신문 기사로 아카시아마을 토지가 9번이나 유찰되었고, 동년 3월 27일에 서울중앙지법에서 관악구 신림동 산121 일대 아카시아마을이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라는 내용이에요. 그 이후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정보가 없었어요.





아주 좁은 샛길 같은 길로 올라가자 텃밭이 있었어요.



다시 마을로 들어왔어요. 조그만 태극기가 꽂혀 있었어요.



마을을 계속 둘러보았어요.






계속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민방위교육장 난곡 판자촌 아카시아마을 안을 돌아다녔어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민방위교육장 난곡 판자촌 아카시아마을


지붕 위에 화분이 올라가 있었어요.


난곡 판자촌 아카시아마을



마을은 조용했어요. 평화로웠어요. 그냥 사람들 사는 마을이었어요.



시계는 9시 3분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시계


계속 사진을 찍으며 아카시아마을 안을 돌아다녔어요.









철쭉이 참 예쁘게 잘 피어 있었어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민방위교육장 난곡 달동네 아카시아마을


아카시아마을에 봄이 찾아왔어요.


관악구 판자촌


철쭉


관악구 미성동


관악구 달동네


다른 달동네로 가기 위해 아카시아마을에서 나왔어요.


아카시아마을 우편함


다시 서울 관악구 마을버스 관악1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아카시아마을, 민방위교육장 정류장으로 돌아왔어요.


아카시아마을, 민방위교육장 정류장


몇 시인지 시각을 확인해 보았어요. 2019년 5월 4일 12시 41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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