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앙아시아 생존기 (2012-2013)

변하고 있는 나보이 거리

좀좀이 2012. 7.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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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중심 거리라고 한다면 나보이 거리 Navoiy ko'chasi 에요. 보통 중심지라고 하면 아미르 테무르 광장과 그 주변을 이야기하지만, 중심 거리라고 하면 보통 나보이 거리라고 해요.


나보이 거리에는 데데만 호텔, 국립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관공서들과 이런 저런 상점들, 서점들이 있고, 주변에는 서커스 Sirk (쓰기는 Sirk인데 발음은 러시아어 그대로 '찌르크'에요), 그리고 그 길 끝쪽에는 그 유명한 '초르수 바자르'가 있죠.


제가 처음 왔을 때에는 이 건물 한쪽은 계속 공사중이었어요. 예전에는 전가상가가 몰려 있었다고 했는데 제가 여기 왔을 때에는 건물을 짓고 있었어요.


나보이 거리는 서점 갈 일이 없으면 별로 갈 일이 없는 곳이다보니 책 사러 몇 번 간 후에 가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책을 살 일이 있어서 몇 달 만에 다시 가 보았어요.




오랜만에 가보니 예전에 건물 공사하던 곳이 일단 외부는 대충 완성되어 있었어요.


"이 나라도 하얀 건물 엄청 좋아하는구나."


하얀 건물의 연속이었어요. 게다가 이쪽은 도로 포장도 깔끔하게 하고 있었어요.


이 건물들이 나란히 서 있는 곳 맞은 편은 이제 건물 개보수가 시작되었어요.


공사가 언제 다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완성되면 나보이 거리도 조금은 더 볼만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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